다비안들을 위한 책갈피입니다. 나누고 싶은 책 내용이나 소개하고 싶은 글들은 이곳에 올려주세요~

조회 수 1084 추천 수 0 2021.05.17 23:11:01

<>   / fide

 

흙이 사람이 되었다.

그 사람은 다시 흙이 된다.

 

흙은 사람을 위해 일한다.

그 사람은 흙을 파헤친다.

 

흙은 사람을 떠받들고 있다.

그 사람은 하늘을 보며 하늘로 돌아갈 생각을 한다.

 

흙은 지금 여기에 있지만,

그 사람은 잠시 소풍’ 온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흙은 사람을 사랑한다.

 

그렇다.

그 사람은 흙의 사랑을 모른다.

 

모르기에 사랑을 망각한다.

망각했기에 불안에 떤다.

불안하기에 하늘을 보며 외친다




- 정 목사님의 '인간에 대한 물음'을 읽고.. -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1.05.18 20:58:40

ㅎㅎ 짧지만 임펙트 강한 피데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가 잠에서 깨는 그 순간에 

그 이전의 모든 시간은 영원 안으로 흡수될 겁니다.

저도 그 순간을 기다리면서 

남은 인생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레벨:3]fide

2021.05.18 23:17:21

정말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주의 은혜가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까마귀, 한수산 필화사건 이후 일본생활, 나가사키, 원폭, 군함도, 하시마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file [2]

프리메이슨의 무차별 공격을 받고 있는 한국 교회들 [1]

JULY 7 세월이 약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

하르낙과 바르트의 논쟁: 편지교환 [6]

카톨릭 관상기도, 레노바레라는 이름으로 위장 침투 [1]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

실존주의 신학 (實存主義神學, Existential Theology) [8] [1]

Conclusion- 후기 [1]

  • [레벨:43]웃겨
  • 2015-08-03
  • 조회 수 8428

값싼 은혜, 값비싼 은혜 디트리히 본 회퍼

위도일손(爲道日損) [2] [1]

군자삼변(君子三變) [1]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서평 [1]

신부님의 부활강론

에크하르트의 "선"에 대한 언급 [1]

JANUARY 3 새처럼 상처받기 쉬운 [3] [1]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