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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1 창조하는 말

조회 수 2570 추천 수 0 2010.02.11 10:50:46

FEBRUARY 11


Words That Create


Words, words, words.


Our society is full of words; on billboards, on television screens, in newspapers and books.


Words whispered, shouted, and sung.


Words that move, dance, and change in size and color.


Words that say, "Taste me, smell me, eat me, drink me, sleep with me," but most of all, "buy me."


With so many words around us, we quickly say, "Well, they're just words."


Thus, words have lost much of their power.


Still, the word has the power to create.


When God speaks, God creates.


When God says, "Let there be light" (Genesis 1:3), light is.


God speaks light.


For God, speaking and creating are the same.


It is this creative power of the word we need to reclaim.


What we say is very important.


When we say, "I love you," and say it from the heart, we can give another person new life, new hope, new courage.


When we say, "I hate you," we can destroy another person.


Let's watch our words.

 

창조하는 말


말, 말, 말


우리 사회는 말로 가득합니다: 광고 게시판에, 티브이 화면에, 그리고 신문과 책 속에.


말은 속삭였고, 고함쳤으며, 그리고 노래하기도 했습니다.


움직이고 춤추며 크기와 색깔이 변하는 말도 있습니다.


“나를 맛보고, 냄새 맡고, 먹고, 마시고, 나와 같이 자자” 라고 말하는 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나를 사라” 라고 말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수많은 말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곧바로 , “음, 그건 그냥 말일 뿐이야” 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말은 그 힘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말은 여전히 창조하는 힘을 가집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하나님은 창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어라”고 말할 때, 빛이 있습니다.(창 1:3)


하나님께서는 빛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말씀하시는 것과 창조하시는 것이 같습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것도 바로 말의 이러한 창조적인 힘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말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너를 사랑해” 라고 말할 때, 그리고 내 마음으로부터 그렇게 말할 때,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생명, 새로운 희망, 새로운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나는 너를 미워해” 라고 말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을 살펴야 합니다.  


[레벨:28]첫날처럼

2010.02.11 10:51:37

God speaks light. 단순한 문장 안에 그 함축된 의미는 깊은 것 같습니다. 앞뒤 문맥으로 봤을 때 이 단순한 문장은 "하나님이 빛을 말씀하셨을 때 빛이 있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빛을 만들어 내셨다." 라는 뜻까지 포함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냥 번역은 아주 평이하게 했지만...

[레벨:12]라크리매

2010.02.11 14:32:19

하나님이 0에게 빛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하나님이 모든 사물에게 이름을 불러서 사물의 존재를 지시하셨다

그래서" 빛이 있어라"하는 곳이 빛이 있게 된거죠.. ^^

헨리 나우웬의 묵상세계가 굉장히 넓게 느껴져요 성경전체의 내용을 아우르는 것 같고..

[레벨:28]첫날처럼

2010.02.11 15:03:48

라크리매 님 말씀이 아주 의미심장한게...

 

성서에서 말하는 창조라는 것이 그냥 물리적 창조하고는 좀 성격이 다르다는 생각도 해보았거든요...

 

사실 이 부분을 번역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빛에게 말을 거는 순간, 빛이 빛 되었다."

 

라고도 번역하고 싶었거든요...

[레벨:12]라크리매

2010.02.11 19:55:17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인식(영적)의 차원도 그런것 같구요

 

 하나님이  "은영아.." 라고 저를 호명하는 그순간이

 

 나의 존재와 사물 존재 인식의 새로운 창조사건인 것 처럼요

 

첫날처럼님의 번역이 참 시적이에요...^^ 

 

'언어가 내게로 와서 말을 걸었다'는 시인의 글이 생각난다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0.02.11 11:31:29

첫날처럼 님,

매일 좋은 글을 올려주서서

잘 읽고 있습니다.

그 책은 원래 번역이 안 된 건가요?

오늘 하루도

내 말을 지켜봐야겠습니다.

 

[레벨:28]첫날처럼

2010.02.11 13:42:30

목사님, 방갑습니다.

 

이게 번역본이 두란노에서 나온 것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평이하면서도 어려운 헨리의 이야기를 원본으로 보는 맛이 좋아서 때로 오역도 나오고 하지만 계속 해보고 있습니다.

 

헨리 글은 "시적인 산문" 같아요... 아주 짦은 글 속에 함축된 의미는 무궁무진하구요...  

[레벨:28]첫날처럼

2010.02.11 13:45:59

에크하르트는 몇 편 안하고 나가래(?) 되어버렸네요...

 

또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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