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을 위한 책갈피입니다. 나누고 싶은 책 내용이나 소개하고 싶은 글들은 이곳에 올려주세요~

<전쟁의 슬픔> 바오 닌

조회 수 1141 추천 수 0 2015.02.27 16:30:08

 

  "그래, 곧 전쟁터로 간다지? 내 너를 말릴 생각은 없다. 난 이미 늙었고 넌

아직 젊은데 네 의지를 어찌 꺾을 수 있겠느냐. 다만 내 마음을 이해해주면

좋겠구나. 세상에 대한 인간의 의무는 살아가는 것이지 자신을 희생하는 것

이 아니란다. 그것은 삶의 여러가지를 두루 경험는 것이지 거부하는 게 아니

니야...... 네게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는 충고를 하려는 게 아니다. 하지만 네

가 죽음으로써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인간의 모든 유혹을 경계하길 바란다.

게다가 네 어머니와 아버지와 내게 너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다.

나는 내 아들이 꼭 살아서 돌아오길 바란다. 인생은 무척 길고 아직도 네가

맛보지 못한 기쁨과 즐거움이 얼마든지 있단다. 누가 너를 대신해 살아줄 수

있겠니?" 

  놀라웠다.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끼엔은 의븟아버지의 말에서 신뢰

를 느꼈다.

   <전쟁의 슬픔> 바오 닌, 아시아. 장편소설

 

-------------------------------------------------------------------

 

오늘 큰 아들이 군대 간다고 집에 내려와 며칠 머물다

올라갔습니다.

이 베트남전쟁 관련 소설은 아들 군대 가는 것과

크게 관련은 없어 보이지만 또 남아(男兒)들이면 모두 간다는

곳에 보내는 마음이 겹쳐져 그런지 괜한 곳에서 콧등이

시큰해지네요..ㅠㅠ

잘 다녀오겠지요..? 더욱 씩씩해져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profile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2.27 17:58:07

아드님이 군대에 가는군요...

잘 다녀올겁니다. 너무 염려마세요...

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저도 마음이 착잡하네요...


profile

[레벨:18]여름비

2015.02.28 16:11:06

누구나 하는 일, 잘 해내리라 저도 생각해요.

그런데 이럴 때만 아이에게 뭔가 많이 미안하고

그러네요. 고맙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5.02.27 23:17:27

분단국가에서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군요.

분단체제의 극복은 남자 청년들의 군복무만이 아니라

복지 문제, 종교문제, 정치에 이르기까지

이 사회 전반을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70년 동안의 분단이라, 음

할말이 없습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내가 다른 이야기를 했군요.

이해하시리라 믿쑵니다.

profile

[레벨:18]여름비

2015.02.28 16:13:36

군 생활로 아이가 좀 더

어른스러워진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profile

[레벨:29]유니스

2015.02.28 11:12:17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서 젊은 아들들이 수고를 하네요.

집사님,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빈자리는 강희가 채워드릴거여요^^

profile

[레벨:18]여름비

2015.02.28 16:15:08

꼭 전할게요~ 유니스님..

제가 힘을 얻네요.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 Set Boundaries to Your Love - 당신의 사랑에 선을 그으세요 [7]

  • [레벨:43]웃겨
  • 2015-04-25
  • 조회 수 810

6.Always Come Back to the Solid Place-항상 견고한 자리로 돌아오세요 [6]

  • [레벨:43]웃겨
  • 2015-04-24
  • 조회 수 804

5.Cry Inward-안을 향해 간구하세요 [5]

  • [레벨:43]웃겨
  • 2015-04-23
  • 조회 수 990

4.Trust the Inner Voice-내면의 소리를 믿으세요 [1]

  • [레벨:43]웃겨
  • 2015-04-21
  • 조회 수 806

3. Stop Being a Pleaser- 다른 이들이 원하는 모습을 그만두세요. [1]

  • [레벨:43]웃겨
  • 2015-04-20
  • 조회 수 658

2.Cling to the Promise -약속을 붙드세요 [1]

  • [레벨:43]웃겨
  • 2015-04-18
  • 조회 수 965

1. Work Around Your Abyss - 당신의 심연을 용납하세요 [2]

  • [레벨:43]웃겨
  • 2015-04-17
  • 조회 수 954

<"The Inner Voice of Love"-내면에서 들리는 사랑의 음성> [2]

  • [레벨:43]웃겨
  • 2015-04-17
  • 조회 수 1009

<전쟁의 슬픔> 바오 닌 [6]

서평 -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채운, 그린비출판사 [1]

내가 믿는 부활 (7) file

  • [레벨:23]우쿵
  • 2014-04-17
  • 조회 수 3230

내가 믿는 부활 (6) [2]

  • [레벨:23]우쿵
  • 2014-04-17
  • 조회 수 1512

내가 믿는 부활 (5)

  • [레벨:23]우쿵
  • 2014-04-17
  • 조회 수 1525

내가 믿는 부활 (4)

  • [레벨:23]우쿵
  • 2014-04-17
  • 조회 수 1594

내가 믿는 부활(3)

  • [레벨:23]우쿵
  • 2014-04-16
  • 조회 수 1539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