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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신학의 흐름(서문)

조회 수 5119 추천 수 0 2013.02.27 16:32:08
이번 주 부터 나눔터에 제가 읽고 있는 책을 조금 씩 연재하려 합니다.
이재천집사님과 문경만집사님께서도 공동공부 교재 내용을 가끔 올리시는데,
저도 거기에 동참하려 합니다.^^ 샘터 식구들에게 읽을 거리를 드리고,
신학적 영성을 갖는데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샘터 식구들 중 다수가 이미 읽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책이라는 게 한 번 읽고 다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조금 씩 다시 되짚어 보면 훨씬 오래 간직 되리라 생각됩니다.


책 제목은 [현대신학의 흐름 (계시와 응답. 1권 종교개혁에서 틸리히까지) ]
대한기독교서회. 입니다. 저자는 김동건 교수로 영남대, 장신대, 영국 에딘버러 대학 석사,
동대학에서 '현대기독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영남신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신학과 신학 용어에 대한 이해력이 많이 부족한 제가 읽어도 그리 어렵지 않을 정도여서
읽는 여러분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2008년에 초판이 인쇄되었는데, 아직
후속 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출판사에 연락해 보니 교수님께서 많이 바쁘시답니다.^^


오늘은 서문을 간략하게 요약 하겠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궁극적 목적은 신학의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서문 중에서....

- 미래에 대한 예측과 준비는 언제나 현재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주제는 현대신학이지만
단순히 현대신학의 흐름을 정리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신학자들의 주장을 정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필자는 현대신학을 통해 현대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이 가졌던 고민과
그들의 정신을 찾아보려 한다. 그들은 무엇을 고민했으며, 신학을 통해 무엇을 시도했는가?
그들은 자신들의 시대에 어떤 신학으로 교회와 역사를 마주했던가? 우리는 그들의 신학을 통해
그들의 고민과 정신을 만나야 하고, 이를 통해 우리 시대의 신학적 과제를 해결할 통찰을 얻어야 한다. -


저자는 현대신학에 대한 논의를 종교개혁에서 시작합니다. 그 다음은 계몽주의....
저자는 특히 계몽주의를 잘 이해해야 현대신학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계몽주의 시대는 인류의 지성사에서 매우 드물게 일어난 큰 변화와 격동의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다음으로 대표적 신학자들을 다루는데, 나열하면
마틴루터, 칼바르트, 본회퍼, 불트만, 폴 틸리히 이렇게 다섯 명의 신학자들의 신학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중간중간 칼빈을 비롯한 다수의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의
이야기도 곁들여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사도신경해설의
저자인 판넨베르크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 현대신학의 배경
(제1장 종교개혁과 계몽주의 : 현대신학을 위한 문제제기)

2부 계시에 대한 재발견
(제2장 계시의 주체 : 바르트)
(제3장 계시와 세속 : 본회퍼)

3부 계시의 실존적 해석과 상관관계
(제4장 계시와 실존 : 불트만)
(제5장 인간과 신의 상관관계 : 틸리히)


오늘은 여기까지!! 최대한 길지 않게 농축 시켜서 연재하겠습니다. (가능할런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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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우디

February 27, 2013

애독자 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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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天命

February 28, 2013

순수한 우리 신학자의 우리 말로 된 신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번역물은 대부분의 경우 접근에 한계가 있어서 생각이 걷돌기 쉽고 
무언가 늘 소화가 안되 반쯤은 체한듯한 감이 끊이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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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February 28, 2013

모두에게 좋은 공부가 되겠네요.
저도 옆에서 잘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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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6]비가오는날

February 28, 2013

저는 개인적으로 김동건 교수님의 후속 편(현대신학의 흐름<2>)에서 판넨베르크의 역사신학을 어떻게 풀어 내질지가 궁금합니다.
조금 바쁘시고 2편이 나오길 고대합니다.
김동건 교수님의 책을 즐겨 수집하는 한사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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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4]임마누엘

March 04, 2013

저도 요즘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인 틸리히 부분을 읽고 있는데 읽을수록 정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2권이 왜 안나오는가에 대해 김동건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서 조금 따졌습니다^^.
벌써 5년이 다 되었는데 왜 2권이 안나오냐고요....
평신도를 위한 신학강좌와 신학이 있는 묵상을 집필하느라 바쁘셨고
요즘은 국민일보에 신학 칼럼을 연재하시고 계시다더군요...
당분간 2권 계획이 없다고 하셔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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