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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지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다음 3차 가칭 '다비아교회' 준비모임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시 : 10.2(목) 19:30
* 장소 : 서울복음교회 3층
* 사유 : 이길용 목사님의 종교학강의가 이날 없다고 하여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준비모임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준비위원 및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
        랍니다.

본 후기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1부 : 9월 서울오프 특강 후기
2부 : 저녁식사 후기
3부 : 제2차 가칭 '다비아교회' 준비모임 후기

오늘은 '성령을 받았느뇨?"라는 제목으로 목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갈라디아서 3:1~14절까지 본문을 읽었고요. 전체적인 내용은 바울이 토라와 할례를
따르는 갈라디아 교인들을 질책하면서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게 되며 그 증거는 성령이
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테마토크가 없어서 목사님께서 거의 2시간에 걸쳐 강의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시간
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랬죠?^^
강의안에 제가 적은 내용들을 몇가지 적어볼까요?

성서는 우리가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성서가 우리를 끌어간다.
성서 자체가 사건으로 들어온다.
성서가 말을 거는 경험을 가져야 한다.
공부에는 논리적 공부와 직관적 공부가 있다.
정보가 아닌 사건인데 사건이라는 말은 열려있다는 것. 개방성....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기 보다 하나님이 무엇을 하셨는지 아는 것..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성서의 사건을 처음 대하듯이 볼 것..

등등이 적혀 있네요. 공부 열심히 했나요?

사실 처음 강의실에 들어갔을때 몇몇 오프모임에서 뵈었던 분들이 보이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 번에는 꼭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2부

특강 후 우루루 앞사람 뒷발치를 좇아 들어간 곳은 참치집 같았습니다.
사실 상호도 보지 못하고 들어갔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음식도 맛깔스럽게 나오더군요.
뭐가 나왔었죠? 당근도 나오고, 양파도 나오고...된장도 나오고...
중간에 참치도 나오고, 회도 나오고, 각기(?)도 나오고, 매운탕도 나오더군요.
이 모든 음식을 단돈 만원에! 역시 나이스윤님의 능력은 탁월하십니다.(평소 돈버시는 능력?)
나이스윤님이 더 보태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이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저를 기준으로 북한에
나이스윤님, 요나단님, 캔디님, 정목사님, 김만명님, 희망봉님, 클라라님
그리고 남한에
저, 어떤 자매님, 목사님, 평민 장로님, 하늘바람님, 시와 그림님, 솔나무님이 앉으셨습니다.
(어떤 자매님과 목사님은 고객 요청으로 당분간 확인 불가입니다.)
소풍님, 겨우살이님, 임마누엘님, 은빛그림자님, 바우로님, 진달래님 이하 다른 분들도 함께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3부
식사 후 희망봉님의 모두 발언으로 제2차 가칭 '다비아 교회' 준비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소와 교회이름 정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방금 희망봉님께서 사랑채에 올리셨던데요.

* 장소
  희망봉님께서 YMCA, 100주년 기념관 등 이곳저곳 많이 알아보셨더라고요.
  나이스윤님께서 외국의 교회 사용 방식을 얘기하시며 기존교회 활용방안을 내놓으셨고요.
  정목사님과 하늘바람님도 좋은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조만간 좋은 장소가 확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교회 이름
   여러 교회 이름이 나왔는데요. 저는 '보편 교회' 또는 '보편 진리 교회'가 어떨까하고 안을
  내놓았는데 많이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벌써 저의 수준이 그만큼 올라간 것일까요? ㅎㅎ
   순간 좌중을 휘어잡는, 성령의 바람같은 교회 이름이 존재론적으로 자기의 길을 가다가
   클라라님의 입을 빌려 참치집 별실을 휘감았는데요. 일단 공식적으로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보기로 하겠습니다.
    보편진리교회. 별론가요? 쩝ㅠ

* 주보
   주보는 기존 샘터교회 주보의 내용과 틀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간단하게 끝.
   (이번 2차 모임 최대의 성과!!)

* 헌금
   헌금에 대해서는 정목사님께서 안을 내놓으셨습니다.
   헌금에는 이름이 없었으면 좋겠다.
   정회원(정식 가칭 '다비아교회' 등록인)은 회비제도를 운영하면 어떨까?
   모여진 헌금은 교회운영을 위해서 쓸것은 쓰고 나머지는 매달 있을 공동의회에서
  다음날 사용처를 정하면 어떨까?
    예)1월은 외국인 근로자, 2월은 소년소녀가장 등

* 정관
   정관의 경우 자료를 좀 더 모아서 제3차 준비모임에서 좀 더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예배시간
   현재 5시 또는 6시로 안이 나왔는데 일단 장소가 해결되어야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 사용하는 성서
   현재 샘터교회는 공동번역을 보고 있는데 이번에 목사님께서 다른 번역으로 바꾸실 생각이신가
  봅니다. 샘터교회와 가칭 '다비아교회'가 같은 주보를 사용하게 되는 만큼 조만간 목사님께서
  정하실 예정입니다. 유력한 후보는 '개역개정판'

* 호칭
    교우님. 성도님등의 의견이 나왔는데요. 순간 정목사님께서 모두 '집사님'으로 부르면
   어떨까 하시길래 순간 위치가 급상승하는 느낌이었습니다.ㅎ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하겠
   지만 좋은 의견 있으신가요??

꽤 짧은 시간에 많은 논의를 한 것 같습니다. 계속 준비모임을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

밤이 깊었습니다. 저도 이제 자야겠는데요.
밤이 깊었다고 하니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가 생각이 나네요.
음은 생각이 안나고 제목만 생각이 납니다.
제가 이문세 팬이에요. 콘서트도 갔고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광화문 일대를 제일 좋아합니다.
광화문은 고전미(고풍적느낌)와 현대미가 잘 조화가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말 막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이문세와 광화문은 도대체 어떤 관계일까요?
그의 노랫말(언어)이 담지하고 있는 실체적인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한번이라도 광화문에서 이문세를 본 적이 있나요?(?)
좋은 밤 되세요!  




  


profile

[레벨:29]캔디

September 28, 2008

좋은 주일 아침입니다.
이번후기도 역시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찬선님 덕에?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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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김재남

September 28, 2008

보편진리 교회도 좋은데요...^^
클라라님의 입을 통해 나온 성령의 바람같은 교회이름이 궁금하네요.
후기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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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4]임마누엘

September 28, 2008

다음번엔 꼭 뒷모임(?) 참석하고 싶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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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박찬선

September 29, 2008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의견은 박찬선님에게 큰 보탬이 됩니다'는 정말 진리이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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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희망봉

September 29, 2008

What a small world!!
찬선님~
어제 성공회에서 만날줄이야..ㅎㅎㅎ
즐거운 한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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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저별과 달

September 29, 2008

박찬선님, 다비아 모임 후기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글을 참 잘 써시네요..
저도 이문세의 팬이라 살짝 들어 왔습니다.
이문세와 광화문은 어떤 관계인가? 하셨군요..
작곡가 이영훈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가수 이문세는 아마 만들어 지기
힘들었다고 봅니다.
이문세의 주옥같은 노래들은 모두가 이영훈 씨의 작품일겁니다.
이분은 자신의 곡을 이문세 외에는 안준다고 하더군요.
깊은밤을 날아서, 난 아직 모르잖아요, 가로수 그늘아래서면, 소녀,옛사랑, 등등
이영훈씨 좋은 노래 너무 많이 만들고 일찍 이 세상을 떠나 버려서 안타까워요 ㅠㅠ
광화문 연가도 이영훈씨가 작사,작곡한 노래입니다.
그리니 광화문 연가의 사연은 노래를 만든 이영훈씨에게 물어봐야 할것 같아요^^
그런데 이영훈씨 고인이 되어 하나님 품으로 갔으니 이 다음에 천국에서 만나서
광화문 연가에 얽힌사연을 물어 봐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영훈 씨가 투병생활 할때 자신은 세상의 음악을 많이 만들었으니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이문세와 찬양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소원 했다는데
한곡 이라도 만들어 놓고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꿈은 못이루고 이 땅을 떠났을 겁니다.
오늘 부산 날씨가 꼭 겨울에 눈이 올것만 같은 회색빛에 을씨년 스런 날이네요.
이문세의 노래 듣기 딱 좋은 날 인것 같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September 30, 2008

박찬선 님,
수고가 많았어요.
찗은 글이지만 이렇게 정리하는 게 쉽지 않은 건데요.
이런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으로 전달될 거에요.
앞으로도 계속 수고하기를 바래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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