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5:1-43

조회 수 4004 추천 수 0 2012.04.04 00:27:51

귀신 들린 거라사 사람을 고치다

5 1 예수님 일행은 호수 건너면 거라사 지역으로 갔다. 2 예수님이 배에서 나오시자 곧 공동묘지에서 더러운 귀신 들린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달려왔다. 3 그의 집은 묘지 굴에 있었다. 아무도 그를 붙들거나 사슬로 묶을 수 없었다. 4 그는 종종 족쇄와 사슬에 묶였지만 그걸 다 끊어버렸다. 아무도 그를 압박할 수 없었다. 5 그는 밤낮으로 늘 묘지 굴과 산에서 지내면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자기 몸을 쳤다. 6 그는 예수님을 멀리서 보고 달려와 엎드렸다. 7 그리고 소리 질렀다. “하나님의 아들, 가장 높으신 분 예수님이여, 당신은 나를 어떻게 하실 작정이십니까? 저는 하나님 앞에서 당신에게 간청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이미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9 예수님은 그에게 물으셨다. “네 이름이 무어냐?” 그가 대답했다. “저는 레기온입니다. 우리는 숫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10 그는 그 지역에서 쫓아내지 말아 주실 것을 간청했다. 11 산자락의 목초지에서 사육되던 큰 돼지 떼가 있었다. 12 더러운 영은 예수님에게 간청했다. “우리를 저 돼지에게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13 예수님은 허락하셨다. 그러자 더러운 영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에게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 가량 되는 돼지 떼는 산비탈로 달려 호수에 뛰어들었다. 돼지 때는 거기서 익사했다. 14 돼지를 치던 사람들은 도망가서, 이 사건을 도시와 지방에 알렸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15 예수님에게 왔다. 그들은 더러운 영의 레기온을 갖고 있던 사람이 옷을 입고 이성적으로 그곳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다. 16 이것을 본 사람들은 귀신 들렸던 사람과 돼지 떼에게 일어난 일을 그들에게 설명했다. 17 그들은 예수님에게 자신들의 동네를 떠나달라고 간청했다. 18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자 귀신 들렸던 사람이 자기도 예수님과 함께 가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19 그러나 예수님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신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서 주님이 당신에게 얼마나 큰일을 행하셨는지, 그리고 주님이 그대에게 얼마나 자비롭게 대하셨는지를 알리시오.” 20 그는 돌아가서 예수님이 자기에게 얼마나 큰일을 행하셨는지 열 개 도시에 널리 알렸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혈루증 여인과 야이로의 딸 이야기

21 예수님이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시자 큰 무리가 예수님에게 모였다. 예수님은 호숫가에 계셨다. 22 회당장 중의 한 사람인 야이로라는 이름의 한 사람이 그곳에 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고 발 앞에 엎드려 23 간절히 청했다. “제 딸이 죽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제발 오셔서 선생님의 손을 제 딸 위에 올려놓아 건강을 찾고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은 그를 따라가셨다. 그러자 큰 무리가 예수님을 뒤따랐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떠밀었다. 25 십이 년 동안 하혈 하던 한 여자가 그곳에 있었다. 26 이 여자는 많은 의사들에게 크게 시달렸고 모든 재산도 허비했다. 의사들은 이 여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여자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27 이 여자가 예수님에 관해서 듣고 무리와 더불어 예수님 뒤로 와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댔다. 28 그녀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나는 그분의 옷에 손만 대도 건강해질 거야.” 29 그러자 곧 하혈의 원천이 말랐다. 이 여자는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꼈다. 30 예수님은 곧 자기에게서 능력이 나갔다는 사실을 느끼셨다. 그래서 무리를 둘러보시고 말씀하셨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댔소?” 31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말했다. “무리가 당신을 밀치고 있는 것을 선생님은 보고 계십니다. 그런데 누가 옷에 손을 댔느냐고 물으십니까?” 32 예수님은 자기 옷에 손을 댄 여자를 돌아보셨다. 33 이 여자는 두려워하고 떨었다. 자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말했다. 34 예수님은 이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딸아, 그대의 믿음이 그대를 고쳤으니 평화롭게 가라. 그대는 건강하게 살아갈 것이다!” 35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실 때 회당장의 집에서 몇몇 사람들이 와서 말했다. “당신의 딸이 죽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선생님을 계속해서 귀찮게 하십니까?” 36 예수님은 그들이 하는 말을 옆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시오!”37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함께 가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들 일행은 회당장의 집으로 왔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심히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소동을 보셨다. 39 예수님은 안으로 들어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떠들며 우는 거요? 아이는 죽지 않고 자고 있소.” 40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내보내시고,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거기 있던 사람들과 함께 아이가 누워있는 곳으로 들어가셔서 41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 이를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이다. 42 소녀는 곧 일어나서 걸어 다녔다. 소녀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아주 크게 놀랐다. 43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지시하셨다. 그리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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