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벌하시는 분인가?/ 11월12일/토

조회 수 2157 추천 수 0 2011.11.11 23:46:14

 

에스겔 9:1-11

1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2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1)표를 그리라 하시고히브리어 문자 타우를 가리킴

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2)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또는 장로

7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11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에스겔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징벌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에스겔은 바벨론 제국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바로 그 시대에 신탁을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로 말하면 일제에 의해서 우리나라가 병합되던 시절과 비슷합니다. 에스겔이 얼마나 절망스러웠을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이 갑니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하나님의 징벌에 대해서 예언하는 에스겔의 심정은 갈가리 찢어지는 것과 같았겠지요. 그도 가능하면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런 때가 아닙니다. 에스겔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이런 구절을 읽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다른 대목에서는 하나님은 정반대의 말씀을 하십니다.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푸시고 그들의 행위대로 갚지 않으신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긍휼을 베풀지 않으시는 분인가요, 베푸시는 분인가요? 똑같은 잘못을 범해도 용서를 받을 때가 있고, 용서를 받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무런 잣대로 없이 난폭하게 자기 멋대로 심판하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가 그분의 깊은 뜻을 모를 뿐입니다. 왜 긍휼을 베풀지 않느냐고 따질 자격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그분이 긍휼을 베풀어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베풀어주시지 않으면 감수해야 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십시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0 내 백성/ 11월15일/화 2011-11-15 1674
439 에스겔의 절규/ 11월14일/월 2011-11-13 1938
438 그룹에 대해/ 11월13일/주일 2011-11-12 1978
» 하나님은 벌하시는 분인가?/ 11월12일/토 2011-11-11 2157
436 인자/ 11월11일/금 2011-11-10 1900
435 하나님의 심판/ 11월10일/목 2011-11-09 1838
434 재앙의 때/ 11월9일/수 2011-11-08 1761
433 생명의 본질/ 11월8일/화 2011-11-07 1845
432 하나님의 분노/ 11월7일/월 2011-11-06 1771
431 고난과 죄/ 11월6일/주일 2011-11-06 2788
430 말할 때와 침묵할 때/ 11월5일/토 2011-11-04 1997
429 두루마리/ 11월4일/금 2011-11-03 1935
428 영의 임재/ 11월3일/목 2011-11-02 1911
427 여호와의 영광/ 11월2일/수 2011-11-01 1978
426 예언자 에스겔/ 11월1일/화 2011-10-31 208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