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에 대해/ 11월13일/주일

조회 수 1979 추천 수 0 2011.11.12 23:33:33

 

에스겔 10:1-22

1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 것 같더라

2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목전에서 들어가더라

3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은 안뜰에 가득하며

4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5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

6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에게 명령하시기를 바퀴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 가라 하셨으므로 그가 들어가 바퀴 옆에 서매

7 그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의 손에 주매 그가 받아 가지고 나가는데

8 그룹들의 날개 밑에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나타나더라

9 내가 보니 그룹들 곁에 네 바퀴가 있는데 이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고 저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으며 그 바퀴 모양은 황옥 같으며

10 그 모양은 넷이 꼭 같은데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11 그룹들이 나아갈 때에는 사방으로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나아가되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그 머리 향한 곳으로 나아가며

12 그 온 몸과 등과 손과 날개와 바퀴 곧 네 그룹의 바퀴의 둘레에 다 눈이 가득하더라

13 내가 들으니 그 바퀴들을 도는 것이라 부르며

14 그룹들에게는 각기 네 면이 있는데 첫째 면은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 면은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더라

15 그룹들이 올라가니 그들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생물이라

16 그룹들이 나아갈 때에는 바퀴도 그 곁에서 나아가고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올라가려 할 때에도 바퀴가 그 곁을 떠나지 아니하며

17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올라가면 이들도 함께 올라가니 이는 생물의 영이 바퀴 가운데에 있음이더라

18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19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눈 앞의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도 그 곁에서 함께 하더라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

20 그것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래에 있던 생물이라 그들이 그룹인 줄을 내가 아니라

21 각기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으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형상이 있으니

22 그 얼굴의 형상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얼굴이며 그 모양과 그 몸도 그러하며 각기 곧게 앞으로 가더라

 

     위에는 그룹에 대한 묘사가 나옵니다. 이 그룹에 대해서는 독일성서공회 해설을 인용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짐승 모습과 사람 모습이 뒤섞인 날개 달린 존재. 그룹은 옛 중동의 여러 그림에서 파수꾼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성경에서 그룹은 사람들이 에덴동산에 돌아오지 못하게 낙원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나온다.(창 3:24) 두 그룹이 성전 지성소의 언약궤 곁에 서 있었거나 언약궤의 덮개 위에 있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가리켜 하나님이 그룹들 위에 계신다고 말한다면 이는 그룹들이 옛 중동의 여러 그림에서 통치자의 보좌를 받치는 기능을 맡았다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 예언자 에스겔이 본 보좌수레 환상도 이런 그림에 상응한다. 그룹 형체들이 붙어 있는 언약궤를 사람들은 눈에 보이시지 않는 하나님의 보좌로 생각했던 것 같다.

 

      성서에 나오는 여러 가지 종교적 상징과 메타포, 또는 용어들 중에는 근동지역에서 영향을 받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건 당연한 겁니다. 이스라엘이 자의반타의반으로 주변 나라와 관계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집트와 바벨론, 페르시아입니다. 위의 인용 글에 나왔듯이 그룹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근동의 여러 나라에서도 파수꾼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파수꾼답게 모습이 두렵게 생겼습니다. 14절의 설명에 따르면 그룹의 네 면이 있는데, 각각의 면에 얼굴 모습이 새겨 있습니다. 구룹, 사람, 사자, 독수리입니다. 좀 이교적인 색채가 강해보입니다. 이런 그룹이 유대교 안에서 중심 역할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쨌든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에스겔이 이런 방식으로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표현해보려고 했다는 사실입니다.

 

     주님,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지혜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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