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지 못하는 제자들/ 2월17/ 금

조회 수 1883 추천 수 0 2012.02.16 23:31:44

 

눅 9:37-50

37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38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39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40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

4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42 올 때에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

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그들이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놀랍게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4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45 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46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48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49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간질병 걸린 아이를 예수님이 고친 뒤에 제자들과 나눈 대화가 이렇게 진행됩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이를 알아듣지 못했습니다.(44, 45절) 제자들이 무식해서 못 알아들은 게 아닙니다. 인자의 고난은 숨겨진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유대인들에게 인자는 묵시적 능력을 소유한 존재였습니다. 마지막 때 세상을 심판할 수 있는 권능의 존재였습니다. 그런 인자가 고난을 당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제자들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이유는 당연합니다. 메시아는 십자가에 처형당할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인 진리는 비밀입니다. 종말이 되어야 그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지금은 이미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그것도 여전히 비밀입니다. 비밀스럽게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그를 추종하던 사람들에게만 경험된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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