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수, 왕상 1:1-10

조회 수 4605 추천 수 2 2010.08.31 22:24:05

 

다윗 이후 이야기

 

1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2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3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4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5 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

6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8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9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 된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10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

 

     파란만장 했던 다윗의 일대기가 시나브로 끝나갑니다. 그의 인생 못지않게 후계자 구도에서도 피비린내가 진동합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아들인 요나단을 대신 해서 통일왕국 이스라엘의 제 2대 왕이 되었습니다. 성서는 사울을 비난하지만 역사 기록이 승자의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과의 왕권 투쟁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왕권을 빼앗은 그의 피를 이어받은 그의 아들들도 계속해서 다윗을 모반합니다. 다윗은 왕이 된 걸 후회했을지 모릅니다. 왕이 안 되었다면 이런 왕자의 난을 피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다윗이 늙어 피가 식어갑니다. 젊은 처녀를 다윗의 침소에 들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이제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틈을 타서 넷째 아들 아도니야가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그는 모든 이들에게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었습니다. 장군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이 그와 함께 했습니다. 그의 경쟁자는 이복동생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장군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입니다.

 

     주님, 이스라엘의 역사는 무엇입니까? 그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누구입니까? 우리는 구약성서에서 하나님의 말씀만이 아니라 저들의 비굴하고 잔인한 역사도 읽습니다. 그들을 선택하신 당신의 뜻은 이해할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도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습니다. 왜 우리를 선택해서 당신을 믿고 따르게 하셨는지요. 은총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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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0.08.31 22:25:51
*.120.170.243

지난 6월부터 샘터교회 메뉴에 올리던 <매일말씀>을

오늘부터 다비아에 직접 올립니다.

앞의 글을 보기 원하는 분들은 샘터교회 메뉴로 들어가보세요.

매일 정기적으로 일정한 분량의 성경말씀을 읽는 습관은

누구에게나 좋은 겁니다.

이 자리를 이용해서 거기에 참여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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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모래알

2010.09.01 04:42:48
*.250.15.177

매일말씀이 다비아 홈페이지로 나오니 좋습니다.

물론 샘터교회로 찾아가서 읽는 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왠지 남의 집에 슬쩍 들어가서 엿듣는 기분이 들 때도 있었거든요. ㅎㅎ

 

오직 주님의 은혜였음을..  예! 

감사합니다.

[레벨:5]첨단

2010.09.01 13:05:29
*.173.189.7

매일 말씀묵상의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 본문 뿐 만 아니라  목사님의 묵상과 기도내용으로 부족한 저의 영성을 조금씩 채워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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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달팽이

2010.09.08 23:56:45
*.83.6.39

그동안 성서 읽기에 많이 게을리 했는데

저도 오늘부터 구약과 신약,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되면 신약의 서신서까지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약은 매일 말씀을 따라 읽어 가면 되겠고, 신약은 요한복음서 시작했습니다.

좋은 습관이 내 삶과 잘 밀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 길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가을 냄새가 조금씩 나는 것 같네요..ㅎ

내 삶도 좀 여물어 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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