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떠나소서/ 1월31일/화

조회 수 1876 추천 수 0 2012.01.30 23:19:30

 

눅 5:1-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께서 최초 제자들을 부르신 사건은 복음서에 따라서 그 내용이 약간씩 다릅니다. 그들이 어부들이었고, 고기를 잡고 있었다는 것만은 일관됩니다. 어떤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셨고, 그들은 모든 걸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위 본문에서는 예수님의 활동이 훨씬 적극적입니다. 밤새도록 허탕을 친 어부들에게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명령을 내리셨고, 결과는 대박이었습니다. 시몬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제자들의 소명 장면을 정확하게 기록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훗날 여러 사람의 기억에 따라서 편집된 것입니다. 시몬의 고백은 자연인 시몬이 아니라 초기 기독교 전체의 고백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똑같은 고백으로 살아갑니다. 거룩한 분 앞에서 자기의 실존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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