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음/ 12월31일/토

조회 수 1839 추천 수 0 2011.12.30 23:21:46

 

시편 119:161-176

161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2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3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

164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166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들을 행하였나이다

167 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168 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 앞에 있음이니이다

169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170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171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172 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리이다

173 내가 주의 법도들을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174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

175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

176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시편 119편의 마지막 단락입니다. 시인은 169절에서 자신의 영적 실존을 부르짖음으로 표현합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단순히 고함을 치듯이 소리를 높이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 표현될 때가 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살려달라는 고함을 칩니다. 자식이 죽었을 때 괴성을 지르듯이 부르짖습니다. 부르짖음은 경우에 따라서 침묵으로도 나타납니다. 말이 막히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겉으로 과격하게 나타나든지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나타나든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직 그것 한 가지에 매달리는 상태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부르짖는다는 말은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에게만 100%로 열린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죽을 때 그런 상태에 이를 겁니다. 죽음에서 길동무를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권력도, 명예도, 재물도 우리의 친구가 되지 못합니다. 아무와도 의논할 수 없습니다. 오직 혼자만 가야합니다. 가끔 운명하는 자리에 가족들이 함께 해야만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반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혼자 외롭게 죽는 것이 더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죽음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만 영혼을 완전히 맡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통해서만 영혼의 위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동안에 하나님과의 관계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그게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산만하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이 결국은 잠시 머물다가 가버리는 것들인데도 거기에 마음을 두곤 합니다. 그리고 실망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부르짖는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거기서 구원을 경험합니다.

 

     주님,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만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살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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