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당하는 자의 탄원/ 1월9일/월

조회 수 1599 추천 수 0 2012.01.09 00:15:35

 

시편 129:1-8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도다

2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3 밭 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5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6 그들은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7 이런 것은 베는 자의 손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아니하나니

8 지나가는 자들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

 

     이스라엘은 지정학적으로 늘 생존이 위태로웠습니다. 이집트, 앗시리아,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부족들에게도 시달림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잠간 국운이 살아나는 듯하다가 그 뒤로 계속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대인들의 하나님 신앙은 그런 시련 가운데서 싹이 트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련이 없으면 신앙도 깊어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시련과 고난을 견뎌내기가 실제 삶에서는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믿음이 있다고 해서 그런 것을 쉽게 이겨낼 수는 없습니다. 시편기자는 견디기 힘든 고통을 하나님께 하소연하듯이 아룁니다. 여호와께서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4절)고 합니다. 악인들은 강합니다. 겉으로 볼 때 그렇습니다. 속으로 보면 그들은 줄이 끊어진 운명입니다. 그들의 영혼은 정착할 곳이 없습니다. 시인은 그 사실을 뚫어보았습니다. 삶을 여호와의 관점으로 본 것입니다. 그런 영적 시각으로 시련의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가 악인들의 문제를 낭만적으로 보았다는 게 아닙니다. 악을 현실적으로 보았지만, 더 높은 차원의 영성으로 그것을 넘어섰습니다.

 

     주님,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을 새롭게 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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