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온전하게 매는 띠/ 12월16일/금

조회 수 2757 추천 수 0 2011.12.15 23:08:02

 

골로새서 3:12-4:1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3)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헬, 그리스도께 종 노릇 하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제 4 장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교회 공동체는 신앙만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신앙 자체가 중요하더라도 그 신앙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행동거지를 제쳐둘 수는 없습니다. 다른 서신도 마찬가지지만 골로새서도 신자들의 덕스러운 행동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서로에게 불만이 있어도 용납해야 한다는 겁니다.(13절) 골로새 교회에서 신자들끼리 서로 다툼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어쩔 수 없습니다. 모두의 생각이 하나가 될 수는 없습니다. 부부 사이에도 완전한 일치는 불가능합니다. 서로 호흡이 다르듯이 생각도, 습관도, 가치관도 다릅니다. 이 차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습니다. 서로를 용납하는 게 최선입니다. 골로새서는 이런 용납하는 삶도 기본적으로는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주께서 용서하신 것을 생각한다면 서로를 용서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랑을 더하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온전하게 매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용서했다가도 다시 화가 날 수도 있는 겁니다. 용서는 소극적인 삶의 태도입니다.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사랑입니다. 사랑이 부족한 모든 부분을 채워서 온전한 관계로 만들어줍니다. 이런 말이 관념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이 도대체 무언지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사랑의 능력이 사람에게 있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존재 방식입니다. 사랑을 더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온전히 사로잡힌다는 뜻입니다. 음악가가 음악에 온전히 사로잡히듯이, 거기서 음악가가 자유로운 영혼을 경험하듯이 말입니다.

 

     주님,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삶을 완전히 지배하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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