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놀라움/ 12월22일/목

조회 수 1858 추천 수 0 2011.12.21 23:24:32

 

시편 119:17-32

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19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20 주의 규례들을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들에서 떠나는 자들을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켰사오니 비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23 고관들도 앉아서 나를 비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

24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26 내가 나의 행위를 아뢰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사오니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27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28 나의 영혼이 눌림으로 말미암아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29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

31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18절 말씀이 의미심장합니다. 두 가지가 연결되었습니다. 첫째는 내 눈을 열어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눈은 단순히 육체적인 눈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영적인 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 눈이 그냥 열리는 건 아닙니다. 공부를 통해서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물론 공부가 큰 도움이 됩니다. 공부도 공부 나름이겠지요. 정보를 아는 수준의 공부가 아니라 근원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는 공부이어야 합니다. 깨우침을 가리킵니다. 깨우침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내 눈을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율법은 표면적으로만 보면 단순한 삶의 규범이나 지혜입니다. 그런 것들은 인간 사회에는 어디나 있습니다. 문명과 담을 쌓고 사는 원시림의 원주민들도 그들 나름의 규범과 지혜가 있습니다. 그런 규범과 지혜에만 매달리면 율법주의자가 됩니다. 바리새인이 됩니다. 도덕주의자가 됩니다. 시편기자는 단순히 그것을 보고 싶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율법을 통해서 더 근원적인 능력을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 근원적인 능력은 ‘놀라운 것’입니다.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경험되는 분입니다. 오늘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그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런 경험이 없으면 영성은 불가능합니다.

 

     주님, 하나님의 말씀에 숨어 있는 놀라운 능력의 주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영적인 눈을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레벨:5]이정환

2011.12.22 12:32:41
*.239.26.119

정봉주 전의원이 구속 확정되었답니다...(나꼼수에 대한 실제적인 탄압의 시작이라고 보입니다.)

대다수 언론들이 외면하는 정권과 관련된 비리를 외치던 사람들을 이렇게 짓밟는 것을 지켜만 보게 되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연약한 제 자신도... 대답이 없으신 하나님도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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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1.12.22 23:48:32
*.185.31.7

이정환 님,

나도 인터넷으로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었는데,

나도 실망이 크네요.

거의 비슷한 발언을 한 사람들이 많은데,

유독 정봉주 전의원만 구속 선고를 내리고,

BBK 사건이 민사에서는 다 무죄로 나왔는데

형사에서만 유죄로 되었고,

선거에 관계된 재판인데 3년을 끌었고,

지금 비비케이에 관해서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과정에서

이런 대법원 결정이 나왔다는 게 답답한 일이지요.

앞으로 비비케이 사건이 특검이나 청문회 등으로

모든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번 판결에 관계되었던 1심, 2심, 3심 법관들은

얼마나 부끄러울지요.

이정환 님, 괜찮습니다.

하나님 원망까지 나가지 마세요. ㅎㅎ

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진리의 힘을 믿으세요.

좋은 성탄... 

[레벨:5]이정환

2011.12.23 09:25:47
*.239.26.119

목사님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듯이 정의가 하수처럼 흐르는 그날을 기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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