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과 악/ 12월30일/금

조회 수 1901 추천 수 0 2011.12.29 23:54:23

 

시편 119:145-160

145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146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지키리이다

147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148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149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들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150 악을 따르는 자들이 가까이 왔사오니 그들은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

151 여호와여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모든 계명들은 진리니이다

152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들을 알고 있었으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

153 나의 고난을 보시고 나를 건지소서 내가 주의 율법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154 주께서 나를 변호하시고 나를 구하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

155 구원이 악인들에게서 멀어짐은 그들이 주의 율례들을 구하지 아니함이니이다

156 여호와여 주의 긍휼이 많으오니 주의 규례들에 따라 나를 살리소서

157 나를 핍박하는 자들과 나의 대적들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58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거짓된 자들을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159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랑함을 보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160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이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들은 영원하리이다

 

     위 구절에는 주의 말씀과 악이 대칭적으로 나옵니다. 위 구절만이 아니라 119편 전체가 그런 구조입니다. 시인은 악, 또는 악인에 의해서 고난을 당하는 신세입니다. 당연히 받아야 할 고난이 아니라 억울하게 당하는 고난입니다. 이런 신세가 얼마나 힘들지는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시인은 그 악에 대항할만한 힘이 없습니다. 시인이 워낙 무능력한 사람이기 때문에만 대항할 수 없는 게 아닙니다. 악을 대항하려면 악과 똑같은 방식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무장 강도가 들어왔을 때 그를 대항하려면 똑같이 무장해야 합니다. 말로 그를 굴복시킬 수는 없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만 그것을 낭만적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좋게 대한다고 해서 악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시인은 악과 맞서지 않습니다. 그게 차라리 지혜로운 겁니다. 이게 소극적이 방법 같지만 최선이 아닐까요? 개인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보십시오. 교만한 사람과 함께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교만한 사람은 늘 자신을 앞세우기 때문에 주변의 모든 사람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늘 대결하게 만듭니다. 그런 사람과는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피곤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를 피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서 피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를 의롭게 인정해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의 판단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악으로 힘든 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더 가까이 가보십시오. 거기서 참된 위로와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생명임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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