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의 애가/ 12월1일/목

조회 수 2235 추천 수 0 2011.11.30 23:35:45

 

에스겔 19:1-14

1 너는 이스라엘 고관들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2 부르라 네 어머니는 무엇이냐 암사자라 그가 사자들 가운데에 엎드려 젊은 사자 중에서 그 새끼를 기르는데

3 그 새끼 하나를 키우매 젊은 사자가 되어 먹이 물어뜯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매

4 이방이 듣고 함정으로 그를 잡아 갈고리로 꿰어 끌고 애굽 땅으로 간지라

5 암사자가 기다리다가 소망이 끊어진 줄을 알고 그 새끼 하나를 또 골라 젊은 사자로 키웠더니

6 젊은 사자가 되매 여러 사자 가운데에 왕래하며 먹이 물어뜯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며

7 그의 궁궐들을 헐고 성읍들을 부수니 그 우는 소리로 말미암아 땅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이 황폐한지라

8 이방이 포위하고 있는 지방에서 그를 치러 와서 그의 위에 그물을 치고 함정에 잡아

9 우리에 넣고 갈고리를 꿰어 끌고 바벨론 왕에게 이르렀나니 그를 옥에 가두어 그 소리가 다시 이스라엘 산에 들리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10 네 피의 어머니는 물 가에 심겨진 포도나무 같아서 물이 많으므로 열매가 많고 가지가 무성하며

11 그 가지들은 강하여 권세 잡은 자의 규가 될 만한데 그 하나의 키가 굵은 가지 가운데에서 높았으며 많은 가지 가운데에서 뛰어나 보이다가

12 분노 중에 뽑혀서 땅에 던짐을 당하매 그 열매는 동풍에 마르고 그 강한 가지들은 꺾이고 말라 불에 탔더니

13 이제는 광야, 메마르고 가물이 든 땅에 심어진바 되고

14 불이 그 가지 중 하나에서부터 나와 그 열매를 태우니 권세 잡은 자의 규가 될 만한 강한 가지가 없도다 하라 이것이 애가라 후에도 애가가 되리라

 

     구약성경 중에서 ‘애가’라는 이름으로 불린 성경은 예레미야 애가입니다. 바벨론에 의한 왕조의 멸망에 대한 슬픔을 한탄하는 내용입니다. 에스겔도 기본적으로 그런 것을 배경으로 합니다. 19장은 애가로 불릴만합니다. 궁궐이 헐리고, 성읍들이 파괴됩니다. 그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웁니다. 황폐한 땅이 되고 맙니다. 14b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이 애가라 후에도 애가가 되리라.” 이런 슬픈 노래는 아무나 부르지 않습니다. 부를 수도 없습니다.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애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에스겔은 특별한 통찰력과 정서를 지닌 사람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멸망당하는 그 운명 앞에서 웁니다. 예수님도 예루살렘을 보고 한탄하시면서 우신 적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자체를 보고 운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운명을 본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일반 도시였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였기 때문에 에스겔에게는 훨씬 큰 충격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매마를 대로 메말랐습니다.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곧 우리의 영적 통찰력이 미숙하거나 또는 우리의 정서가 돌처럼 굳었다는 뜻이겠지요. 자기의 신세 한탄으로 우리는 경우는 많습니다. 자신이 억울하다고 생각할 때는 눈물이 나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막히는 사태 앞에서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님, 에스겔의 애가를 오늘 우리가 불러야 합니다. 그런 심정이 되도록 저희를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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