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로 말하는 에스겔/ 12월5일/월

조회 수 1789 추천 수 0 2011.12.04 23:41:41

 

에스겔 20:40-49

4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지라 거기에서 너희 예물과 너희가 드리는 첫 열매와 너희 모든 성물을 요구하리라

41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흩어진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낼 때에 내가 너희를 향기로 받고 내가 또 너희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여러 나라의 목전에서 나타낼 것이며

42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고

43 거기에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미워하리라

44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46 인자야 너는 얼굴을 남으로 향하라 남으로 향하여 소리내어 남쪽의 숲을 쳐서 예언하라

47 남쪽의 숲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너의 가운데에 불을 일으켜 모든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 나무를 없애리니 맹렬한 불꽃이 꺼지지 아니하고 남에서 북까지 모든 얼굴이 그슬릴지라

48 혈기 있는 모든 자는 나 여호와가 그 불을 일으킨 줄을 2)알리니 그것이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기로 히, 보리니

49 내가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 하나이다 하니라

 

     에스겔 이야기는 비유로 진행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비유가 계속됩니다. 보통 비유가 아니라 극단적인 상징으로 된 비유입니다. 웬만해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1장에는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는 이상한 형상이 등장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모든 나무를 없애는 맹렬한 불꽃이 나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 하나이다.” 에스겔이 왜 이런 기도를 드리는 걸까요? 당시에 대중들은 에스겔의 예언을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중들은 에스겔의 예언이 너무 어렵다고 불평했겠지요. 예언자들은 늘 이런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대중들은 가능한대로 낙관적인 내용의 예언을 듣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쉬운 예언을 듣고 싶어 합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청중들도 잘 될 거라는 설교만 골라서 듣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설교를 듣고 싶다는 것입니다. 청중들의 영적인 상태를 감안하지 않은 설교가 바람직한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러나 청중의 종교적 호기심에 눈높이를 맞추는 설교로 나가서도 곤란합니다. 청중의 모든 삶을 감안하면서도 성서텍스트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설교가 바람직합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런 설교를 하는 게 쉬운 게 아닙니다. 어쨌든지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면서 대중들로부터 소외되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가 자신의 사명을 붙들 수 있었던 근거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주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경험을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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