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12월12일/월

조회 수 1789 추천 수 0 2011.12.11 22:21:22

 

골로새서 1:24-2:5

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25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24절에서 이 편지의 발송자로 알려진 바울의 심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운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 무엇일까요? 이런 표현이 자칫하면 그리스도의 고난이 충분하지 못했다거나, 그래서 구원도 온전하지 못했으며, 따라서 우리가 그것을 완성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 표현은 문학적인 수사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부족한 게 아닙니다. 우리가 그를 대신 해서 고난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의 고난은 그만의 고유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원을 완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고난을 채우는 게 아니라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그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구원을 부분적으로나마 감당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 문장은 그리스도론이 아니라 교회론에 해당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지만 아직 구원의 완성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교회에도 수많은 시행착오가 따릅니다. 그게 현실의 보이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교회다움을 위해서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 있습니다. 예컨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하나이어야만 합니다. 갈가리 찢긴 교회의 일치를 위해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고난이 있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른 신자들끼리 하나의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누군가 양보해야 합니다. 물질적으로의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오해받는 일이 있어도 참아야 합니다. 바울도 그런 어려움을 많이 당했을 겁니다.

 

     주님, 우리가 감당해야 할 고난은 무엇인지 분별해서 감당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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