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예루살렘/ 11월24일/목

조회 수 1973 추천 수 0 2011.11.23 23:06:30

 

에스겔 16:15-34

15 그러나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가지고 행음하되 지나가는 모든 자와 더불어 음란을 많이 행하므로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도다

16 네가 네 의복을 가지고 너를 위하여 각색으로 산당을 꾸미고 거기에서 행음하였나니 이런 일은 전무후무하니라

17 네가 또 내가 준 금, 은 장식품으로 너를 위하여 남자 우상을 만들어 행음하며

18 또 네 수 놓은 옷을 그 우상에게 입히고 나의 기름과 향을 그 앞에 베풀며

19 또 내가 네게 주어 먹게 한 내 음식물 곧 고운 밀가루와 기름과 꿀을 네가 그 앞에 베풀어 향기를 삼았나니 과연 그렇게 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0 또 네가 나를 위하여 낳은 네 자녀를 그들에게 데리고 가서 드려 제물로 삼아 불살랐느니라 네가 네 음행을 작은 일로 여겨서

21 나의 자녀들을 죽여 우상에게 넘겨 1)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였느냐 화제를 삼았느냐

22 네가 어렸을 때에 벌거벗은 몸이었으며 피투성이가 되어서 발짓하던 것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네가 모든 가증한 일과 음란을 행하였느니라

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화 있을진저 화 있을진저 네가 모든 악을 행한 후에

24 너를 위하여 누각을 건축하며 모든 거리에 높은 대를 쌓았도다

25 네가 높은 대를 모든 길 어귀에 쌓고 네 아름다움을 가증하게 하여 모든 지나가는 자에게 다리를 벌려 심히 음행하고

26 하체가 큰 네 이웃 나라 애굽 사람과도 음행하되 심히 음란히 하여 내 진노를 샀도다

27 그러므로 내가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네 일용할 양식을 감하고 너를 미워하는 블레셋 여자 곧 네 더러운 행실을 부끄러워하는 자에게 너를 넘겨 임의로 하게 하였거늘

28 네가 음욕이 차지 아니하여 또 앗수르 사람과 행음하고 그들과 행음하고도 아직도 부족하게 여겨

29 2)장사하는 땅 갈대아에까지 심히 행음하되 아직도 족한 줄을 알지 못하였느니라 가나안 땅에

3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네가 이 모든 일을 행하니 이는 방자한 음녀의 행위라 네 마음이 어찌 그리 약한지

31 네가 누각을 모든 길 어귀에 건축하며 높은 대를 모든 거리에 쌓고도 값을 싫어하니 창기 같지도 아니하도다

32 그 남편 대신에 다른 남자들과 내통하여 간음하는 아내로다

33 사람들은 모든 창기에게 선물을 주거늘 오직 너는 네 모든 정든 자에게 선물을 주며 값을 주어서 사방에서 와서 너와 행음하게 하니

34 네 음란함이 다른 여인과 같지 아니함은 행음하려고 너를 따르는 자가 없음이며 또 네가 값을 받지 아니하고 도리어 값을 줌이라 그런즉 다른 여인과 같지 아니하니라

 

     에스겔은 위 대목에서 예루살렘을 음란한 여인으로 묘사합니다. 예루살렘은 완전히 바람난 여자와 같다는 겁니다. 28절은 그 상황을 노골적으로 표현합니다. “네가 음욕이 차지 아니하여 또 앗수르 사람과 행음하고 그들과 행음하고도 아직도 부족하게 여겨...” 지금 에스겔은 예루살렘 주민들이 하나님을 제쳐두고 주변 나라의 이방 신에게 마음을 완전히 빼앗겼다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주민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어려운 위기를 벗어나야했기 때문입니다. 주변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잘 맺고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들과 통상 무역을 잘 해서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겠지요. 물질적인 풍요를 위해서는 못 할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하나님의 명령도 외면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관심을 주변의 강한 나라로 돌렸습니다. 강한 나라의 모든 가치와 세계관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에스겔은 이런 태도를 가리켜 간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오늘 우리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무조건 추종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에는 정의와 평화도 무의합니다. 무조건 경쟁력을 키우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입니다. 오늘 우리는 음란한 예루살렘 상황과 비슷한 처지에 빠져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영혼을 물질숭배에 빠지지 않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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