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하는 하나님/ 11월25일/금

조회 수 2229 추천 수 0 2011.11.24 23:41:01

 

에스겔 16:35-52

35 그러므로 너 음녀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3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네 누추한 것을 쏟으며 네 정든 자와 행음함으로 벗은 몸을 드러내며 또 가증한 우상을 위하며 네 자녀의 피를 그 우상에게 드렸은즉

37 내가 너의 즐거워하는 정든 자와 사랑하던 모든 자와 미워하던 모든 자를 모으되 사방에서 모아 너를 대적하게 할 것이요 또 네 벗은 몸을 그 앞에 드러내 그들이 그것을 다 보게 할 것이며

38 내가 또 간음하고 사람의 피를 흘리는 여인을 심판함 같이 너를 심판하여 진노의 피와 질투의 피를 네게 돌리고

39 내가 또 너를 그들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네 누각을 헐며 네 높은 대를 부수며 네 의복을 벗기고 네 장식품을 빼앗고 네 몸을 벌거벗겨 버려두며

40 무리를 데리고 와서 너를 돌로 치며 칼로 찌르며

41 불로 네 집들을 사르고 여러 여인의 목전에서 너를 벌할지라 내가 너에게 곧 음행을 그치게 하리니 네가 다시는 값을 주지 아니하리라

42 그리한즉 나는 네게 대한 내 분노가 그치며 내 질투가 네게서 떠나고 마음이 평안하여 다시는 노하지 아니하리라

43 네가 어렸을 때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이 모든 일로 나를 분노하게 하였은즉 내가 네 행위대로 네 머리에 보응하리니 네가 이 음란과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다시는 행하지 아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4 속담을 말하는 자마다 네게 대하여 속담을 말하기를 어머니가 그러하면 딸도 그러하다 하리라

45 너는 그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어머니의 딸이요 너는 그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형의 동생이로다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요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며

46 네 형은 그 딸들과 함께 네 왼쪽에 거주하는 사마리아요 네 아우는 그 딸들과 함께 네 오른쪽에 거주하는 소돔이라

47 네가 그들의 행위대로만 행하지 아니하며 그 가증한 대로만 행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적게 여겨서 네 모든 행위가 그보다 더욱 부패하였도다

48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 아우 소돔 곧 그와 그의 딸들은 너와 네 딸들의 행위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9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의 딸들에게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 주지 아니하며

50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보고 곧 그들을 없이 하였느니라

51 사마리아는 네 죄의 절반도 범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네가 그들보다 가증한 일을 심히 행하였으므로 네 모든 가증한 행위로 네 형과 아우를 의롭게 하였느니라

52 네가 네 형과 아우를 유리하게 판단하였은즉 너도 네 수치를 담당할지니라 네가 그들보다 더욱 가증한 죄를 범하므로 그들이 너보다 의롭게 되었나니 네가 네 형과 아우를 의롭게 하였은즉 너는 놀라며 네 수치를 담당할지니라

 

     위 42절은 하나님의 성품이 인간적인 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리한즉 나는 네게 대한 내 분노가 그치며 내 질투가 네게서 떠나고 마음이 평안하여 다시는 노하지 아니하리라.” 특히 질투라는 표현이 눈에 거슬립니다. 질투는 인간의 가장 적나라한 모습입니다. 가장 저열한 본성이지만 어느 누구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도 이 질투가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합니다. 질투로 인해서 사랑하는 아내를 죽입니다. 헬라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에게서도 질투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질투를 하나님과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질투하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에스겔만이 아니라 다른 선지자들의 글이나 시편에도 나옵니다. 그걸 오해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실제로 사람들의 질투와 비슷한 행동을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질투는 상실감에서 나옵니다. 자기를 사랑하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질투를 느낍니다. 하나님에게는 상실감이라는 게 가능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데 그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상실감 때문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질투하시는 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표현도 100% 정확한 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큰 시련을 당하는 것을 본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질투 운운한 것이지 하나님이 실제로 질투하는 분은 아닙니다. 어쨌든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언자들이 하나님을 질투하는 분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나님을 가깝게 경험했다는 사실입니다.

 

     주님, 하나님은 질투하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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