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말과 불병거/ 7월13일/수

조회 수 6249 추천 수 0 2011.07.12 23:09:53

열왕기하 6:15-23

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23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아람 부대가 성읍을 포위하고 있는 것을 본 엘리사의 사환은 크게 두려워하면서 그 사실을 엘리사에게 알렸습니다. 엘리사가 사환의 눈을 뜨게 하여 산에 가득한 불말과 불병거를 보았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현상인지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에 이런 식으로 전쟁을 할 수 있다면 이스라엘은 군인이 하나도 필요 없을 겁니다. 이스라엘이 주변의 제국으로부터 끊임없이 군사적 위협을 받다가 결국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했다는 사실을 보면 불말과 불병거는 실제 군사력과는 다르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불말과 불병거는 엘리야의 승천 전승에 나옵니다. 이런 걸 전제한다면 위 이야기는 영적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영적으로 이스라엘을 지키신다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관점은 옳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늘 지키십니다. 다만 그것을 구체적인 군사력이나 경제력 같은 것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그의 백성들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아람과의 전쟁은 결국 아무런 피해도 없이 평화스럽게 끝났습니다. 여기에 엘리사의 역할은 절대적이었습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엘리사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여지없이 발휘되었다는 것이 성서기자가 말하려는 핵심이겠지요.

 

     주님, 우리의 삶도 늘 전쟁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참된 평화의 토대임을 믿습니다. 우리도 영적인 눈을 떠서 불말과 불병거를 보게 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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