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공적으로 쓸 때는 논리와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본인이 경험한 것은 알겠는데 그 경험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너는 경험을 안 해봤으면 이야기 하지 말라는 식이면 대화가 힘듭니다. 6.25를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만 6.25의 진실을 이야기 해 줄까요? 

동성애에 대한 찬성과 반대에 대해 양측이 학술적, 신앙적으로 토론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동성애에 있는 부도덕한 모습들을 나열하면서 당신의 자식이 이래도 좋으냐 하는 것은 진리 접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남녀간에 발생하는 더 많은 죄악은 어떻게 설명이 되겠습니까?

포괄적 차별 금지법에 문제가 있으면 고치면 되는 것이지 그 법이 통과되면 온통 동성애자 세상이 되는 것처럼 큰 소리를 내는 것은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에 대해 교회가 메시아적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은데 동성애가 가장 시급한 일인가요? OECD 최고의 자살, 환경, 빈곤과 양극화에 대해 교회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나요?

인구감축에 대해서는 찬반이 있을 수 있는데 뜬금 없이 딥스테이트는 왜 나오나요? 그들의 황당한 인구감축 음모론과 정목사님의 의견이 무슨 상관이 있나요? 
1027에 200만이 모였다고 하면서 본인의 주장에 힘을 실으려고 하시는데 경찰 추산과 뉴스엔 조이의 보도에 따르면 20만이 조금 넘게 모였습니다. 물론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전광훈 목사 교회의 집회와 혼합이 되어 있습니다.

남의 의견에 대해 일개 회원의 어설프고 비논리적인 글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본인의 글에 누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시지 않을겁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정목사님은 신학을 하셨지만 물리학, 양자역학에 대해 평균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누군가의 주장에 대해 반대하면 그것에 대한 자료와 논리를 제시하면 됩니다.

상대에게 극좌로 갔다, 지식이 부족하다라고 하는 것은 논리가 부족할 때 인신공격을 하는 비겁한 행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