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글 수 253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는 유일신 사상을 가진 종교는 크게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가 있습니다. 위의 종교적 명령은 동종교인들을 결집하고 행동이나 사고, 삶의 방식을 규정하고 제한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는 "표면적인 선언"으로만 느껴집니다.
기독교, 유대교도 그렇지만 이슬람교도 '배타'라면 한 '배타' 하고, 신에 대한 믿음과 성실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종교인데도, 그렇게 다른 종교인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해주지 못할뿐 아니라, 그로 인한 파괴적 성향의 폐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우리 기독교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입니다. 타종교인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를 듣고 인정해주기 보다는 자폐적으로 자기 신념을 이야기 하기 바쁘고, 불상이나 단군상 모가지를 쳐야 속이 시원하고... (꼭 그렇게 드러나게 행동하지 않더라도 암묵적으로는 동의하는 모습들도 많이 봤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배타성'을 주장하는 종교일수록 결국은 '소종파성'의 늪으로 자꾸만 빠져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 종교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극구 부인하고 싫어하겠지만...
결국 그 소종파의 '예수'만 이야기할 줄 알지, 모든 것의 모든 것인 진짜 '예수'를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라는 이 말씀이 소종파적인 성격에서 해방되어야만 그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지 않을까요?
기독교, 유대교도 그렇지만 이슬람교도 '배타'라면 한 '배타' 하고, 신에 대한 믿음과 성실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종교인데도, 그렇게 다른 종교인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해주지 못할뿐 아니라, 그로 인한 파괴적 성향의 폐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우리 기독교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입니다. 타종교인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를 듣고 인정해주기 보다는 자폐적으로 자기 신념을 이야기 하기 바쁘고, 불상이나 단군상 모가지를 쳐야 속이 시원하고... (꼭 그렇게 드러나게 행동하지 않더라도 암묵적으로는 동의하는 모습들도 많이 봤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배타성'을 주장하는 종교일수록 결국은 '소종파성'의 늪으로 자꾸만 빠져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 종교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극구 부인하고 싫어하겠지만...
결국 그 소종파의 '예수'만 이야기할 줄 알지, 모든 것의 모든 것인 진짜 '예수'를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라는 이 말씀이 소종파적인 성격에서 해방되어야만 그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지 않을까요?
2007.08.21 15:53:59
예수의 '질'적인 특성인 절대적 '약함'(Divine weakness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자유'와 '사랑' 속에서 예수로 수렴되어 그를 느끼고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8.21 16:02:45
교회에서 말하는 '올마이티 지저스' - 너무도 강해보이고, 징벌적이며, 체제와 전통의 수호자 이미지를 가진 예수 - 는 예수의 본질에서 멀어져도 이만 저만 멀어져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07.08.21 16:09:07
그리고 코람데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제가 "단순하게 일반화"했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의도성도 좀 있구요... 일반적인 건전한 크리스찬들도 그런 극단적이고 잘못된 신앙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똑같이 그런 오류 속에 있을 수도 있구요...
2007.08.22 03:19:25
아따~ 두분들 뚝심하나는 끝내줍니다 ^^
열정도 좋으시구요 저는 내공이 약해서
는 앵무새처럼 아는것과 믿는것만 지절댄답니다
사실은 언젠가 첫날처럼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같은이야기를 다르게 말하는것은 아닌지라고 하셨는데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혹시 다른분이 그랬다면 큰일이다...벌써 침해증상인가...ㅎㅎㅎ)
하지만 보기 좋습니다.
맹목과 편견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괜찮다는 생각이구요
계속 논의가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거의 일방통행식이라서
많이 반성하는 중입니다만 쉽사리 고처질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많이 배웁니다 ^^
열정도 좋으시구요 저는 내공이 약해서
는 앵무새처럼 아는것과 믿는것만 지절댄답니다
사실은 언젠가 첫날처럼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같은이야기를 다르게 말하는것은 아닌지라고 하셨는데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혹시 다른분이 그랬다면 큰일이다...벌써 침해증상인가...ㅎㅎㅎ)
하지만 보기 좋습니다.
맹목과 편견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괜찮다는 생각이구요
계속 논의가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거의 일방통행식이라서
많이 반성하는 중입니다만 쉽사리 고처질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많이 배웁니다 ^^
2007.08.23 20:16:52
이번 방학 수련회, 성경학교 다 마치고 이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다비아에서 얼쩡거리는 저를 보고
아내가 의미없는 탁상공론이라며 때려치우고 애기나 보라고 합니다. ㅎㅎ
예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의 약함! 은 부인합니다. 예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신인격체이신 예수님이 직접 찾아오셔야 가능하겠지요. 나의 종교적 열심이나 수양의 척도로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 만난 것이 은혜가 아닐런지요? 다만 예수님이 내 안에서 살아계심과 그분의 능력이 나를 통해 나타나는 방편으로서의 자기부인 (내 아내? 농담이구요 - self denial)이 아닐까요?
아내가 의미없는 탁상공론이라며 때려치우고 애기나 보라고 합니다. ㅎㅎ
예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의 약함! 은 부인합니다. 예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신인격체이신 예수님이 직접 찾아오셔야 가능하겠지요. 나의 종교적 열심이나 수양의 척도로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 만난 것이 은혜가 아닐런지요? 다만 예수님이 내 안에서 살아계심과 그분의 능력이 나를 통해 나타나는 방편으로서의 자기부인 (내 아내? 농담이구요 - self denial)이 아닐까요?
2007.08.24 12:41:13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결국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인데... 제가 말 한 것도 종교적 열심이나 수양의 척도를 이야기 한 것은 하닌데, 그런 오해를 낳게 되네요... 저도 다른 분들 글을 똑같이 오해했겠죠...
그리고 제가 말한 절대적, 신적인 약함도 내가 이룰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깐요...
그리고 제가 말한 절대적, 신적인 약함도 내가 이룰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깐요...
2007.08.31 18:05:03
요즘..."목적이 이끄는 삶" 이라고 하는 릭 워랜의 글을 보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고,,,흠....자기 열씸이나 수양의 척도로 되는것이 아닌..주권자의 맘(?)
이라는 말쌈의 영향으로 저는 갈 수록 나이롱(?)의 모습을 취하는듯 합니다....에고...
울 마님께서 위 말씀등에 크게 동의를 해야 하는데...울 마님은 자신의 모습에 따라
그분(?)께서 판단하시고 결정하실 것이기 때문에..하루도 쉴 수 없다 하데요,,,그렇게
절 독려(?)-거의 협박 수준- 해 대는데..에구구 내 신세야,,,
아직은 잘 모르겠고,,,흠....자기 열씸이나 수양의 척도로 되는것이 아닌..주권자의 맘(?)
이라는 말쌈의 영향으로 저는 갈 수록 나이롱(?)의 모습을 취하는듯 합니다....에고...
울 마님께서 위 말씀등에 크게 동의를 해야 하는데...울 마님은 자신의 모습에 따라
그분(?)께서 판단하시고 결정하실 것이기 때문에..하루도 쉴 수 없다 하데요,,,그렇게
절 독려(?)-거의 협박 수준- 해 대는데..에구구 내 신세야,,,
저도 기독교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자페적인 신념으로 불상이나 단군 모가지를 쳐야 속이 시원한
기독교인 떠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기독교인 1%도 안될 것 입니다.
지극히 잘못된 신앙의 아주 작은 한 부분을 전체화 하여 이야기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진짜 "예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무었이라 생각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