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글 수 253
저는 그냥 이 문제를 단지 "성서 문구의 구조" 의 문제로만 생각했었는데, 어떤 신학적 관점의 문제로 본다면 충분히 생각해볼 거리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하자면 "사탄은 하나님의 피조물인가?" 하는 문제 말이죠...
여기에는 딜레마가 존재합니다... 사탄이 만약에 하나님의 피조물이면... 하나님 스스로 악을 만든게 되는거고... 더 비약해 들어가면 악이 하나님의 속성 중의 하나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탄이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이 아니라면, 사탄 또한 스스로 존재하는 자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사탄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말하자면 "사탄은 하나님의 피조물인가?" 하는 문제 말이죠...
여기에는 딜레마가 존재합니다... 사탄이 만약에 하나님의 피조물이면... 하나님 스스로 악을 만든게 되는거고... 더 비약해 들어가면 악이 하나님의 속성 중의 하나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탄이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이 아니라면, 사탄 또한 스스로 존재하는 자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사탄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2009.09.17 11:43:27
상당히 재밌는 분석인데요... 근데 안티기독교인들도 성서의 내용을 어떻게든 해석을 해낸다는 것도 재밌어요... 의미는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덴드라이트 이야기는 흥미가 많이 가네요... 소마 액슨 덴드라이트... 선악을 안다는 것도 이 덴드라이트의 작용일텐데... 어떤 면에서는 많이 안다는 거... 이게 지고지선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신지체인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많이 행복하거든요... 항상 웃죠...
덴드라이트 이야기는 흥미가 많이 가네요... 소마 액슨 덴드라이트... 선악을 안다는 것도 이 덴드라이트의 작용일텐데... 어떤 면에서는 많이 안다는 거... 이게 지고지선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신지체인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많이 행복하거든요... 항상 웃죠...
2009.09.17 14:52:04
시그너쳐님 글을 읽으니 안티기독교는 창조과학회의 정반대쪽에 자리한다고 생각되는 군요.
창조과학회는 성경이 문자적으로 사실임을 입증하기위해 과학지식을 이용하고
안티기독교는 성경이 문자적으로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과학지식을 이용하고...
그런데 이곳에 있는 분들은 성경이 문자적으로 사실이냐 아니냐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안티기독교 분들도 이제는 타겟의 수준을 좀 높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왕 오셨으니 이곳의 글들을 많이 읽어보세요~
창조과학회는 성경이 문자적으로 사실임을 입증하기위해 과학지식을 이용하고
안티기독교는 성경이 문자적으로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과학지식을 이용하고...
그런데 이곳에 있는 분들은 성경이 문자적으로 사실이냐 아니냐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안티기독교 분들도 이제는 타겟의 수준을 좀 높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왕 오셨으니 이곳의 글들을 많이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잠깐 드려야 할 것 같군요.. 저는 현재 인터넷 상에서 반기독교 활동을 하고 있는,
소위 말하는 안티기독교인입니다.
서핑하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글을 읽으려니 회원가입을 할 수 밖에 없더군요. ^^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회원가입하여 눈팅만 하다가,
기독교인이든 반기독인이든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닐까싶어
아래의 창세기 3장 번역문제의 글을 올렸습니다.
따라서, 님께서, 혹은 어느 분이든, "생각해볼 거리가 된다는 생각"을 하셨다면,
이 사이트에 글을 올린 저의 짓이 전혀 무의미하지만은 않았다는 얘기는 되겠군요.
이 자리를 빌어, 글에 댓글 주시고 관심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안티기독교인임을 미리 밝히지 않은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불필요한 선입견 보다는, 글 자체에 대한 비판 내지는 토론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아래의 글에서 몇 분들과 잠깐의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만, 아무래도
기독교인과 비기독인간의 사고방식이라든가 대화방식의 벽을 아직은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겠다는 느낌이 있군요..
*
그러면, 비록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제기하신 문제에 대한 저의 짧은 생각이나마 간략히
말씀 올리겠습니다.
먼저, 많은 기독교인들께서 에덴동산의 뱀을 사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는 그 뱀이 "사탄의 기원"이라고까지 하는 경우도 보았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러한 관점에 상당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의 뱀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에덴동산의 뱀이라든가 요한계시록의 "옛 뱀"등을
떠올리게 됩니다만, 모세의 놋뱀과 같은 <치유>의 경우도 성경에는 분명히 나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뱀"이라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사탄으로 볼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덴동산의 뱀이 무엇인가라는 점에 대한 저의 소견은 이 곳에 있습니다..
http://www.krts.or.kr/bbs/board.php?bo_table=sub_4030&wr_id=3661&sca=&sfl=mb_id%2C1&stx=signature&page=3
이 참에, 선악과에 대한 저의 생각 또한 참조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http://www.krts.or.kr/bbs/board.php?bo_table=sub_4030&wr_id=3689&sca=&sfl=mb_id%2C1&stx=signature&page=3
기독교에서는 또한, "루시퍼"를 사탄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시퍼에 대한 저의 생각은 여기에...
http://www.krts.or.kr/bbs/board.php?bo_table=sub_4030&wr_id=5647&sca=&sfl=mb_id%2C1&stx=signature&page=2
기독교인이 아닌 제가 감히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요..
다만,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에 대한 제 개인적 생각을 말씀 드리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할까 합니다. 물론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의 글이기 때문에,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어떤 값어치를 부여하기는 어려우리라 짐작합니다만, 성경의 내용에 대한 이런 시각도 있다..라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는 것도 참고는 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주의: 제 글의 표현이 매우 거칠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이러한 비기독교인으로부터의 답변에,
질문 올리신 분께 송구스럽습니다.
주제에 대한 기독교인들간의 토론에 저는 간여하지 않는 것이 어떨까싶군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