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가하여 KBS 라디오를 켰는데
7시 20분부터 9시까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새벽 2시부터 재방송 된다고 하니 들어보세요.

대세는 "목사들 세금 내라."였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 홈페이지에서 옮겼습니다.

병역문제를 논하기 전에   2005-07-10 18:53:09

어떤 교회의 설교를 인터넷을 통해 들었습니다.
목사는 여호와 증인의 병역거부 문제를 비난했습니다.
국민의 4대 의무의 하나인 병역의 거부는 종교인으로써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의 4대 의무라고 말을 하지 않았으면 생각나지 않았을 것인데...
생각해 봤습니다.
저렇게 말하는 목사는 국민의 4대 의무를 하고는 있을까?
자기는 돌아볼 줄 모르면서 남을 정죄하고 있는 것을 알기나 하나?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는 아시다시피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입니다.
목사들은 고의적으로, 암묵적으로 탈세 내지는 직무를 유기하고 있습니다.

소득이 적건 많건 납세를 함은 국민의 기본 의무입니다.
납세를 함은 다른 이들의 짐을 나누어 지는 행위입니다.
남을 사랑하라고 하면서 납세를 거부한다면
내가 질 짐을 다른 이들에게 떠넘김에 다르지 않습니다.
의식있는 종교종사자들은 자존심문제까지 내세우며 스스로 납세를 합니다.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금기피는 병역거부에 못지않게 저질스러운 일입니다.
심한 말로 납세를 않는다면 우리나라에 살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고도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단언컨데 종교인은 "존경"으로 그 가치가 있습니다.
사랑. 믿음. 재물. 직책. 설교. 행정... 모두 다 필요합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존경을 잃어버리면  그 가치는 없습니다.
한 교회에서 10년. 20년 시무를 하면서 "존경받음"은 쉽지않습니다.
어떤 교회든 등록을 하기에 앞서 물어보십시오. "목사님은 세금을 내십니까?"

오늘, 화면을 보면서 제가 더 부끄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