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글 수 253
'고명사의(考名思意)'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이름을 고찰하여 그 뜻을 헤아린다는 말입니다.
대화를 나눔에 있어,
같은 한국어를 하는 데도,
조금만 얘기를 진행시키다 보면,
뜻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스도교 안에서도, 이런 현상은 유난히 심해 보입니다.
예컨대,
같은 '선교'라는 말을 사용해도,
보수주의 신앙을 가진 이들이 으레 떠올리는,
강권해서라도 예수님을 영접하게 이끄는, 그런 전도 류의 선교와,
에큐메니칼 진영 쪽이 연상하는,
전도 이전에, 하느님의 평화와 정의가 사회와 개인의 삶의 영역에 미치는,
'하느님의 선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같이, 서로 상반되는 입장에서,
명칭만 똑같은 '선교'라 해서는, 서로 얘기가 진행되기보다는,
도리어, 명칭이 똑같기에, 대화의 혼란만 일어날 뿐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보기에, 현 시점에서 이슬람 문명권에 대한 '선교'는,
지금껏 그리스도교가 이슬람에 가했던 못할 짓들과,
품어 왔던 편견 등을 사과, 해소하고,
그 지역의 평화와, 서로의 화해를 위해 참회와, 무엇보다도,
작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침략 전쟁과 점령의 무력을 철수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당분간 될 수 있는 한, 그 지역에 가지 않구요.
더욱이, 그리스도교라는 티를 내고 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습니다.
그러나, 보수복음주의 쪽은, 반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가지 말라고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악조건 아래에서도, 일사각오의 순교 정신으로,
오직 유일한 구원의 길인 예수를 전하는 것이,
예수를 모르고 지옥 갈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단 하나의 방법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같은 '선교'라도, 정반대인 겁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건,
샘물교회 분들, 무사히 돌아오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역시, 같은 '교회'라는 용어를 쓴다 해서,
예를 들어,
이번에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발표하신 교서에서,
(사실, 교황 교서는, 교황의 재치권 영역인, 천주교 안에서의 내부 문서이므로,
개신교인들이 뭐라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A사 경영진의 내부 문건에 대하여 B사에 속한 사람들이 불평, 비판하는 것부터가,
대단히 넌센스입니다)
안수(서품)에 의해 적법하게 내려온 사도계승에 기초한 가톨릭 모델에서의 '교회' 개념과,
그것을 무시하고 믿음을 가진 하느님 백성의 모임이라고만 여기는 개신교 모델의 '교회' 상이 다르므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가장 기초적, 일상적 용어인 '교회'라는 명칭이 같다 해서,
서로의 용어 정의만을 떠올리면서 얘기를 하려 들면,
같은 우리말로 대화하더라도, 오히려 외국어로 소통하는 것보다 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늘 그래왔지만, 특히, 이번 교황 교서에 대하여,
개신교 측에서, 유능하고 관록있는 신학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대뜸 비판부터 앞세운 이유가 이것이라고 봅니다.
같은 그리스도교라도, 가톨릭과 개신교의 신학적 개념들과,
그에서 유추되는 신학 사유의 구조와 방법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런데, 상대를 모르기에, (자신과) 같다고 오해하는 거지요.
독실하고 소박한 보수복음주의 교우님과,
실존적, 사회적 문제 의식을 품은 비평적 시각의 교우님이 만나,
"인간은 죄 때문에 죽을 운명이다"
라고 얘기의 운을 뗀 상황이라 가정할 때,
제가 보기에는, 여기에서 더 이상 대화의 진도를 나가기 전에,
'죄'가 무엇인지부터, 개념 정리를 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컨대,
우리가, 지극히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용어들의 개념이,
실상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며,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게,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용례대로 그 용어를 쓸 때,
자신의 그 용어 정의를 일반화시키는 오류에 함몰되고 만다는 겁니다.
사실, 의견과 입장의 차이는,
근본적이고 기초적인 개념과 용어의 차이에서부터 비롯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이 점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대화는,
자칫 헛수고 내지, 오히려 대립의 골을 더 깊이 팔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름을 고찰하여 그 뜻을 헤아린다는 말입니다.
대화를 나눔에 있어,
같은 한국어를 하는 데도,
조금만 얘기를 진행시키다 보면,
뜻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스도교 안에서도, 이런 현상은 유난히 심해 보입니다.
예컨대,
같은 '선교'라는 말을 사용해도,
보수주의 신앙을 가진 이들이 으레 떠올리는,
강권해서라도 예수님을 영접하게 이끄는, 그런 전도 류의 선교와,
에큐메니칼 진영 쪽이 연상하는,
전도 이전에, 하느님의 평화와 정의가 사회와 개인의 삶의 영역에 미치는,
'하느님의 선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같이, 서로 상반되는 입장에서,
명칭만 똑같은 '선교'라 해서는, 서로 얘기가 진행되기보다는,
도리어, 명칭이 똑같기에, 대화의 혼란만 일어날 뿐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보기에, 현 시점에서 이슬람 문명권에 대한 '선교'는,
지금껏 그리스도교가 이슬람에 가했던 못할 짓들과,
품어 왔던 편견 등을 사과, 해소하고,
그 지역의 평화와, 서로의 화해를 위해 참회와, 무엇보다도,
작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침략 전쟁과 점령의 무력을 철수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당분간 될 수 있는 한, 그 지역에 가지 않구요.
더욱이, 그리스도교라는 티를 내고 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습니다.
그러나, 보수복음주의 쪽은, 반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가지 말라고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악조건 아래에서도, 일사각오의 순교 정신으로,
오직 유일한 구원의 길인 예수를 전하는 것이,
예수를 모르고 지옥 갈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단 하나의 방법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같은 '선교'라도, 정반대인 겁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건,
샘물교회 분들, 무사히 돌아오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역시, 같은 '교회'라는 용어를 쓴다 해서,
예를 들어,
이번에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발표하신 교서에서,
(사실, 교황 교서는, 교황의 재치권 영역인, 천주교 안에서의 내부 문서이므로,
개신교인들이 뭐라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A사 경영진의 내부 문건에 대하여 B사에 속한 사람들이 불평, 비판하는 것부터가,
대단히 넌센스입니다)
안수(서품)에 의해 적법하게 내려온 사도계승에 기초한 가톨릭 모델에서의 '교회' 개념과,
그것을 무시하고 믿음을 가진 하느님 백성의 모임이라고만 여기는 개신교 모델의 '교회' 상이 다르므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가장 기초적, 일상적 용어인 '교회'라는 명칭이 같다 해서,
서로의 용어 정의만을 떠올리면서 얘기를 하려 들면,
같은 우리말로 대화하더라도, 오히려 외국어로 소통하는 것보다 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늘 그래왔지만, 특히, 이번 교황 교서에 대하여,
개신교 측에서, 유능하고 관록있는 신학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대뜸 비판부터 앞세운 이유가 이것이라고 봅니다.
같은 그리스도교라도, 가톨릭과 개신교의 신학적 개념들과,
그에서 유추되는 신학 사유의 구조와 방법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런데, 상대를 모르기에, (자신과) 같다고 오해하는 거지요.
독실하고 소박한 보수복음주의 교우님과,
실존적, 사회적 문제 의식을 품은 비평적 시각의 교우님이 만나,
"인간은 죄 때문에 죽을 운명이다"
라고 얘기의 운을 뗀 상황이라 가정할 때,
제가 보기에는, 여기에서 더 이상 대화의 진도를 나가기 전에,
'죄'가 무엇인지부터, 개념 정리를 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컨대,
우리가, 지극히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용어들의 개념이,
실상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며,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게,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용례대로 그 용어를 쓸 때,
자신의 그 용어 정의를 일반화시키는 오류에 함몰되고 만다는 겁니다.
사실, 의견과 입장의 차이는,
근본적이고 기초적인 개념과 용어의 차이에서부터 비롯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이 점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대화는,
자칫 헛수고 내지, 오히려 대립의 골을 더 깊이 팔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2007.07.21 11:48:08

그리고 한가지만 여쭙죠. 교황 교서라는 것이 가톨릭 내부 문건이라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가톨릭에서 생각하는 교회, 즉 공교회란 많은 종교 조직들 중 하나의 조직입니까?
아니면 지상에 유일한 신적 대리자로서의 보편교회를 지칭합니까?
그렇다면 가톨릭에서 생각하는 교회, 즉 공교회란 많은 종교 조직들 중 하나의 조직입니까?
아니면 지상에 유일한 신적 대리자로서의 보편교회를 지칭합니까?
2007.07.21 11:55:11
그들의 신학적 입장이니까, 교회 일치를 위해서는, 그 논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이해하려 애쓸 필요는 있겠지요.
이길용 목사님께서 더 잘 아시겠습니다만, 가톨릭 측의 교회론에서의,
교회의 보편성, 단일성은, 중세 철학의 실체론과 유명론을 또한 관련시켜야 합니다.
이번 교황 교서에 부가된 교황청 신앙교리성의 부연 설명에도, 이 문제는 재삼 상세히 거론되어 있습니다.
그 교회론이 타당하다고든, 부당하다고 생각되든 간에,
왜 저런 입장인지를 파악해야, 상호 대화가 진행되지 않겠습니까?
저 또한, 그러한 가톨릭 교회론의 자기중심적, 호교론적 특성을 느끼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가톨릭 모델에 있어, 이 교회론은, 그들의 존립의 가장 근본 기초입니다.
'기초'라 함은, 현실이라는 뜻이구요.
이것을 부정하고 비판 일변도로만 쏘아붙인다면, 에큐메니칼 대화는 안 되는 겁니다.
이러한 교회론적 입장, 우리가 가톨릭의 전향적 전기였다고 호평하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교회론과 전혀 어긋나지 않습니다.
즉, 보수적일 것도 없고, 진보적일 것도 없는, 가톨릭 모델의 교회론적, 신학적 사유에서는,
그들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라는 걸, 개신교 측도 이해하고 인정하자는 겁니다.
이길용 목사님께서 더 잘 아시겠습니다만, 가톨릭 측의 교회론에서의,
교회의 보편성, 단일성은, 중세 철학의 실체론과 유명론을 또한 관련시켜야 합니다.
이번 교황 교서에 부가된 교황청 신앙교리성의 부연 설명에도, 이 문제는 재삼 상세히 거론되어 있습니다.
그 교회론이 타당하다고든, 부당하다고 생각되든 간에,
왜 저런 입장인지를 파악해야, 상호 대화가 진행되지 않겠습니까?
저 또한, 그러한 가톨릭 교회론의 자기중심적, 호교론적 특성을 느끼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가톨릭 모델에 있어, 이 교회론은, 그들의 존립의 가장 근본 기초입니다.
'기초'라 함은, 현실이라는 뜻이구요.
이것을 부정하고 비판 일변도로만 쏘아붙인다면, 에큐메니칼 대화는 안 되는 겁니다.
이러한 교회론적 입장, 우리가 가톨릭의 전향적 전기였다고 호평하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교회론과 전혀 어긋나지 않습니다.
즉, 보수적일 것도 없고, 진보적일 것도 없는, 가톨릭 모델의 교회론적, 신학적 사유에서는,
그들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라는 걸, 개신교 측도 이해하고 인정하자는 겁니다.
2007.07.21 11:58:20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개신교를 대표하지도 않을 뿐더러.. 개신교측의 입장이나 견해를 견지하거나 강요할 하등의 의지나 관심도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2007.07.21 12:02:29
그렇지요. 저쪽도 이 편을 이해해야지요.
때문에, 저는, 천주교우 지성인들을 만날 때마다, 역시 반대로 같은 말씀을,
기회 닿을 때마다 드린답니다.
한국인과 미국인이 대화하려면,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든지,
미국인이 한국어를 배워야 합니다.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천주교우 지성인들을 만날 때마다, 역시 반대로 같은 말씀을,
기회 닿을 때마다 드린답니다.
한국인과 미국인이 대화하려면,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든지,
미국인이 한국어를 배워야 합니다.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2007.07.21 12:10:13
기분이 다운 될 때 더러 보는 티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극중 인물 중에 민용이라고 체육교사가 출연합니다.
그 별명이 "까칠한 민용선생"입니다. 왠지 까칠한 느낌이 듭니다. ^^
거침없이 하이킥~
극중 인물 중에 민용이라고 체육교사가 출연합니다.
그 별명이 "까칠한 민용선생"입니다. 왠지 까칠한 느낌이 듭니다. ^^
2007.07.21 12:10:33

예.. 그런 점에서 중간 지점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좀더 많아져야 할 터인데..
솔직히 지금 우리 상황에서는 무명재만큼의 통역가를 만나기도 쉽지 않네요 ㅡ.ㅡ;;
솔직히 지금 우리 상황에서는 무명재만큼의 통역가를 만나기도 쉽지 않네요 ㅡ.ㅡ;;
2007.07.21 12:14:49
이길용 목사님께서 갑자기 제게 과분한 찬사를 보내셔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제가 딱히 잘 나서 그런 건 전혀 아니고,
말씀하셨다시피, '우리 상황'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 잔혹한 인터넷 댓글 문화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개탄하셨습니다만,
그야말로 소통의 부재입니다.
그 저변에는, 집단적인 난독증의 문제가 깔려 있구요.
제가 몇 번 이 게시판에서도 개탄했습니다만,
우리 사회, 초중등 국어 교육(독해 훈련)만 제대로 되었어도,
형편이 이 지경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딱히 잘 나서 그런 건 전혀 아니고,
말씀하셨다시피, '우리 상황'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 잔혹한 인터넷 댓글 문화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개탄하셨습니다만,
그야말로 소통의 부재입니다.
그 저변에는, 집단적인 난독증의 문제가 깔려 있구요.
제가 몇 번 이 게시판에서도 개탄했습니다만,
우리 사회, 초중등 국어 교육(독해 훈련)만 제대로 되었어도,
형편이 이 지경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2007.07.21 12:30:03
상대를 이해한다는 건 밑도 끝도없이 이해해야겠죠 그사람의 핸디캡 ,망언,실수, 등등 그러나 비판없는 이해는
잘못된 행태나 사고마저 합리화 시켜주는 구실을 만들죠 교황의 발언이 이해 되야 한다면 김홍도의
쓰나미 발언도 이해해야 합니까? 다른 건 모르겠고 다비아의 정체성 (에큐매니칼)을 비추어 볼 때
교황의 발언은 아무리 유연하게 대처 한다 해도 그리 납득이 가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행태나 사고마저 합리화 시켜주는 구실을 만들죠 교황의 발언이 이해 되야 한다면 김홍도의
쓰나미 발언도 이해해야 합니까? 다른 건 모르겠고 다비아의 정체성 (에큐매니칼)을 비추어 볼 때
교황의 발언은 아무리 유연하게 대처 한다 해도 그리 납득이 가지는 않습니다.
2007.07.21 12:34:47
이번 교황 교서는,
(*개신교 및 가톨릭 밖을 향한 교황의 말이 아니라,
교황 자신의 직무 영역인 천주교 내부의 사목 문서일 뿐입니다)
상대를 이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아닙니다.
자신들도 어쩔 수 없는, 가톨릭 교회론의 당연한 귀결입니다.
천주교 외의 다른 그리스도교파들을 '그리스도교가 아니다'라 한 게 아니라,
'그리스도교회가 아니다'라 했는데,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을 위시해서, 현행 가톨릭 교회법전, 가톨릭교회 교리서,
교황 교서들, 회칙들, 각 지역 주교회의 문헌, 사목지침서 등등, 다 읽어 보십시오,
천주교 자신들에 대하여 '교회'라 지칭했고, 개신교파들에게는 '교회적 공동체'라 했습니다.
설명드렸다시피, 천주교 측의 교회론은,
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의 교회를 세웠다,
② 교회는 이데아 내지 유명론적 명목이 아닌,
분명한 실체이다, 예수는 이상이 아닌 실체로서의 교회를 세웠다,
③ 예수는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에게 사목(목회)의 임무를 맡겼다,
④ 그 사도들의 정통성(예수의 위임, 예수의 직접 증인)을 계승한 내용적 정통성과 제도적 적법성이,
바로 사도계승에서 나온다,
- 대략 거칠게 정리하면, 이러한 논리인데,
이것이 정당하든, 부당하든, 하나의 정연한 계통을 갖고 나름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는 건 사실이며,
무엇보다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논리 위에 그들의 교계 시스템이 완비되어,
2천년간 내려왔고, 신자가 수십억이며,
그 중에는, 보수주의자들도 대단히 많고, 교계 시스템 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이 걸려 있으므로,
설령, 어떤 혁신적인 교황 및 교황청 고위 인사들이 들어선다 할지라도,
천주교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대화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한 위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가톨릭의 교회론에 의문은 제기할 수 있겠으나,
그 자체를 부정하는 식으로 나간다면,
야, 천주교, 너 죽어,
이 소리와 같은 뜻이니,
대화는 안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톨릭적 교회론의 한계 안에서도,
천주교는 대단히 전향적인 노력을 했습니다.
훨씬 기분나쁘게 들리시겠지만,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까지는,
개신교를 '이단'이라 규정했습니다.
종교개혁 직후의 트리엔트 공의회 및 전 세기의 제1차 바티칸공의회 체제까지는 말입니다.
하지만, 개신교 역시, 제도적 사도계승은 단절되었지만,
신앙의 내용에 있어서는 사도성을 보존하고 있음을, 그들도 전향적으로 인식하고, 인정하기에 이른 거죠.
역시, 천주교 측도,
사도계승이라는 형식 논리에만 붙들려,
개신교를 존재마저 부정하려는 적개심에 매몰된 태도를 일소해야 될 것입니다.
안수에 의한 성품성사로 이어지는 사도계승의 제도적 연속성보다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내용의 사도성, 보편성에 중점을 두는 개신교의 입장 또한,
타당하다는 인식이, 천주교 내부에서 지금보다도 더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개신교 및 가톨릭 밖을 향한 교황의 말이 아니라,
교황 자신의 직무 영역인 천주교 내부의 사목 문서일 뿐입니다)
상대를 이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아닙니다.
자신들도 어쩔 수 없는, 가톨릭 교회론의 당연한 귀결입니다.
천주교 외의 다른 그리스도교파들을 '그리스도교가 아니다'라 한 게 아니라,
'그리스도교회가 아니다'라 했는데,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을 위시해서, 현행 가톨릭 교회법전, 가톨릭교회 교리서,
교황 교서들, 회칙들, 각 지역 주교회의 문헌, 사목지침서 등등, 다 읽어 보십시오,
천주교 자신들에 대하여 '교회'라 지칭했고, 개신교파들에게는 '교회적 공동체'라 했습니다.
설명드렸다시피, 천주교 측의 교회론은,
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의 교회를 세웠다,
② 교회는 이데아 내지 유명론적 명목이 아닌,
분명한 실체이다, 예수는 이상이 아닌 실체로서의 교회를 세웠다,
③ 예수는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에게 사목(목회)의 임무를 맡겼다,
④ 그 사도들의 정통성(예수의 위임, 예수의 직접 증인)을 계승한 내용적 정통성과 제도적 적법성이,
바로 사도계승에서 나온다,
- 대략 거칠게 정리하면, 이러한 논리인데,
이것이 정당하든, 부당하든, 하나의 정연한 계통을 갖고 나름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는 건 사실이며,
무엇보다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논리 위에 그들의 교계 시스템이 완비되어,
2천년간 내려왔고, 신자가 수십억이며,
그 중에는, 보수주의자들도 대단히 많고, 교계 시스템 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이 걸려 있으므로,
설령, 어떤 혁신적인 교황 및 교황청 고위 인사들이 들어선다 할지라도,
천주교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대화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한 위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가톨릭의 교회론에 의문은 제기할 수 있겠으나,
그 자체를 부정하는 식으로 나간다면,
야, 천주교, 너 죽어,
이 소리와 같은 뜻이니,
대화는 안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톨릭적 교회론의 한계 안에서도,
천주교는 대단히 전향적인 노력을 했습니다.
훨씬 기분나쁘게 들리시겠지만,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까지는,
개신교를 '이단'이라 규정했습니다.
종교개혁 직후의 트리엔트 공의회 및 전 세기의 제1차 바티칸공의회 체제까지는 말입니다.
하지만, 개신교 역시, 제도적 사도계승은 단절되었지만,
신앙의 내용에 있어서는 사도성을 보존하고 있음을, 그들도 전향적으로 인식하고, 인정하기에 이른 거죠.
역시, 천주교 측도,
사도계승이라는 형식 논리에만 붙들려,
개신교를 존재마저 부정하려는 적개심에 매몰된 태도를 일소해야 될 것입니다.
안수에 의한 성품성사로 이어지는 사도계승의 제도적 연속성보다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내용의 사도성, 보편성에 중점을 두는 개신교의 입장 또한,
타당하다는 인식이, 천주교 내부에서 지금보다도 더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2007.07.21 12:36:31
콰미님, 대단히 외람된 말씀 정색하고 드릴랍니다.
전문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인식이 필요합니다.
김홍도에 비유하심은, 대단히 부적절해 보이고,
우리 다비아에는, 천주교우님들도 계시고, 제가 알기에는, 신부님, 수도자들도 계십니다.
말씀 삼가해 주십시오.
전문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인식이 필요합니다.
김홍도에 비유하심은, 대단히 부적절해 보이고,
우리 다비아에는, 천주교우님들도 계시고, 제가 알기에는, 신부님, 수도자들도 계십니다.
말씀 삼가해 주십시오.
2007.07.21 12:52:06
님의 글 중에 공감하는 부분은 따로 이야기안하구요.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은 서로 다른 이야기로 보지 않구요.
상호보완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님의 표현대로 개인구원과 하나님의 선교로 표현되는 사회구원차원은
서로 딴 이야기가 아니라 보완적인 이야기로 보시는게 좋겠구요.
이번 교황의 말은 분명 에큐메니칼 정신에 위배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사실 추기경 당시에도 이런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온 것은 분명합니다.
단 카톨릭 전체의 입장이 그런가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이번 교황의 '진정한 교회'라고 떠드는(이목사님 표현을 의도적으로 다시 사용)것이
잘못되었다고는 말할 필요있습니다. 교회론의 문제가 아니라
에큐메니컬입장에선 특히 그렇습니다.
그걸 가지고 뭐
상대를 이해해야한다고 하면 이거 참.....상대를 이해하자는 이야기를 그동안 해왔는데
상대를 이해하지 않겠다는 그 입장을 이해하라는 건지....무명재님의 주장이 이해가 안되네요.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은 서로 다른 이야기로 보지 않구요.
상호보완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님의 표현대로 개인구원과 하나님의 선교로 표현되는 사회구원차원은
서로 딴 이야기가 아니라 보완적인 이야기로 보시는게 좋겠구요.
이번 교황의 말은 분명 에큐메니칼 정신에 위배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사실 추기경 당시에도 이런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온 것은 분명합니다.
단 카톨릭 전체의 입장이 그런가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이번 교황의 '진정한 교회'라고 떠드는(이목사님 표현을 의도적으로 다시 사용)것이
잘못되었다고는 말할 필요있습니다. 교회론의 문제가 아니라
에큐메니컬입장에선 특히 그렇습니다.
그걸 가지고 뭐
상대를 이해해야한다고 하면 이거 참.....상대를 이해하자는 이야기를 그동안 해왔는데
상대를 이해하지 않겠다는 그 입장을 이해하라는 건지....무명재님의 주장이 이해가 안되네요.
2007.07.21 12:57:09
넵 그래요 김홍도 비유는 제가 심했습니다. 적절한 비유를 찾겠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천주교우님들 계시는 데 말씀 삼가해 달라기 전에 개신교 개신교 운운했던 분이 먼저 누구였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2007.07.21 13:07:15
제가 개신교 내지 종교개혁 '자체'에 대하여 비난, 악담을 한 적이 있었던가요?
개신교를 두고 개신교라 지칭하는 게 잘못 된 명칭입니까?
도리어, '기독교'라 하는 게 틀린 지칭이지요.
제가 위의 글에서도 분명히 밝혔잖아요.
말을 하기 전에, 어휘와 토씨까지, 정밀하게 사용하자고.
남의 글을 읽고 말을 들을 때도,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냐고.
아 참.. 콰미님 말씀 들으니, 갑자기 힘이 쫙 빠지는군요. 허탈합니다.
적어도 콰미님한테는 내가 괜히 떠들었구나 싶어서.
그리고, 위에서, '교회'에 대한 개신교와 천주교 사이의 다른 정의에 대한 예는,
세 가지 예시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왜 다들 여기에만 쌍심지를 돋우시지요?
이러한 문제가, 어쩌다가, 유난히 돋보이는, 선정성을 확보하게 되었는가요?
이러한 여러분들의 반응의 저변에 깔린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참 궁금합니다.
개신교를 두고 개신교라 지칭하는 게 잘못 된 명칭입니까?
도리어, '기독교'라 하는 게 틀린 지칭이지요.
제가 위의 글에서도 분명히 밝혔잖아요.
말을 하기 전에, 어휘와 토씨까지, 정밀하게 사용하자고.
남의 글을 읽고 말을 들을 때도,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냐고.
아 참.. 콰미님 말씀 들으니, 갑자기 힘이 쫙 빠지는군요. 허탈합니다.
적어도 콰미님한테는 내가 괜히 떠들었구나 싶어서.
그리고, 위에서, '교회'에 대한 개신교와 천주교 사이의 다른 정의에 대한 예는,
세 가지 예시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왜 다들 여기에만 쌍심지를 돋우시지요?
이러한 문제가, 어쩌다가, 유난히 돋보이는, 선정성을 확보하게 되었는가요?
이러한 여러분들의 반응의 저변에 깔린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참 궁금합니다.
2007.07.21 13:11:53
그러나 지금 문제 삼는 것은
전문적인 사안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무명재님의 이해 폭에 대한 태도입니다.
이번에 나온 교서의 내용(카톨릭외에는 진정한 교회없다는 것은 제2차 바티칸 이전으로의 회귀 아닙니까?)
을 이해한다고 할 때 (물론 이해가 수용이라는 말씀은 아니겠지만!!)
세상에 이해 못할 논리 없죠, 그런 시각으로 이해라고 한다면 당연히 김홍도 목사님도 이해되겠지요.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김홍도 목사님을 좋아하거나 존경하지 않습니다.
특히 변목사님과 홍 목사님을 출교시킨 것은 한국교회의 너무나 큰 손실로보구요.
잠깐 따른 얘기였습니다.
교황의 교서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카톨릭 교회관을 바로 정립시켜준 것으로 이해해야합니까?
사실 그동안 우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역사가 흐르면서 발전의 방향이 아님이 분명한 교황의 말을 이해해야 한다고 하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교서가 내부문서라서 그 주장을 비판할 수 없다는 말씀은 아니시지요?)
그동안 우리 개신교가 카톨릭의 교회관을 무시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걿지 않다고 보구요. 그런면에서 이번 교황의 말은 하나된 교회를 지향하는 입장에선
옳지 않다고 봅니다. 에큐메니컬에 헌신하는 많은 분들이 이 다비안을 보고 계십니다.
뭘 이해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전문적인 사안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무명재님의 이해 폭에 대한 태도입니다.
이번에 나온 교서의 내용(카톨릭외에는 진정한 교회없다는 것은 제2차 바티칸 이전으로의 회귀 아닙니까?)
을 이해한다고 할 때 (물론 이해가 수용이라는 말씀은 아니겠지만!!)
세상에 이해 못할 논리 없죠, 그런 시각으로 이해라고 한다면 당연히 김홍도 목사님도 이해되겠지요.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김홍도 목사님을 좋아하거나 존경하지 않습니다.
특히 변목사님과 홍 목사님을 출교시킨 것은 한국교회의 너무나 큰 손실로보구요.
잠깐 따른 얘기였습니다.
교황의 교서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카톨릭 교회관을 바로 정립시켜준 것으로 이해해야합니까?
사실 그동안 우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역사가 흐르면서 발전의 방향이 아님이 분명한 교황의 말을 이해해야 한다고 하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교서가 내부문서라서 그 주장을 비판할 수 없다는 말씀은 아니시지요?)
그동안 우리 개신교가 카톨릭의 교회관을 무시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걿지 않다고 보구요. 그런면에서 이번 교황의 말은 하나된 교회를 지향하는 입장에선
옳지 않다고 봅니다. 에큐메니컬에 헌신하는 많은 분들이 이 다비안을 보고 계십니다.
뭘 이해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2007.07.21 13:16:09
저도 무식한 소리 한 마디 하겠습니다... 아무리 호의적으로 생각할래도 이번 교황은 정말 비호감입니다... 물론 천주교 신자도 아닌 자가 비호감을 가지든 호감을 가지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만... 꼭 느낌이 미국에 부시가 대통령으로 있는 거하고 비슷하다고 할까요?
2007.07.21 13:24:26
김경태님, 회귀가 아닙니다.
그래서, 토씨 하나, 용어 차이까지, 정밀하게 읽어야 한다고 본문에서 밝혔습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가톨릭은, 개신교를 정통 '그리스도교', 형제들이라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회'라 하지는 않고, 여전히, '교회적 공동체'라 규정합니다.
(가톨릭 신학과 공식 문서들에서, 언어 구사의 정밀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토씨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곤두세워 읽어야 되죠)
절대로 반동적 회귀가 아니니, 이 점은, 오해가 없어야 할 줄 사료됩니다.
역사 발전의 방향이니, 그런 것과도 무관한 겁니다.
가톨릭 모델의 교회론 및 신학적 사유 구조라는,
내부 문법, 그 언어(가톨릭적 사유 구조)의 문제입니다.
물론, 그 언어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향적으로 변해 왔습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그 대표적인 사례지요.
하지만, 그 언어의 근간이 되는 알짬까지 죽일 수는 없는 겁니다.
가톨릭 신앙에서, 그 알짬은, 그들의 교회론이고,
그러한 자신들의 한계 안에서,
그나마 최대한 개신교에 대하여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게 작금의 천주교의 모습입니다.
이번 교황 교서는 대뜸 비난하는 분들이,
왜 바로 직전에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세계감리교대회에서,
교황청 특사로, 교황청 일치위원회 위원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께서,
(가톨릭 측의 현존하는 대표적 조직신학자 중 한 분이고, 진보적인 분으로 유명하죠)
개신교와 함께 일군 교회일치에의 괄목할 성과와, 그 행보는 간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스도교회가 아니다'라 한 텍스트를 두고, 마치,
'그리스도교가 아니다'라 말한 것인 양 받아들이는,
(사실, 개신교 측의 교회관에 있어서, 이 두 가지는 잘 구별되지 않긴 할 겁니다만,
가톨릭적 사유 체계에서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그 오독, 성근 독해부터가, 이해 부족이라는 겁니다.
나와는 다른 어떤 곳에서 생산된 텍스트에 대하여,
그 곳 내부의 문법(논리, 사유) 체계와,
개념들의 정의를 잘 모르는 채, 이러쿵저러쿵, 인상비평을 일삼는 건,
그야말로 넌센스가 아닌가요?
지성인답지 못한 태도일테구요.
이번에는, 참으로 이례적으로,
그 교서에 대하여, 친절한 설명까지, 신앙교리성(교황청 내의 교리, 신학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덧붙여 달았으니,
일단, 교서와 설명, 이 텍스트부터 정독할 일입니다.
아니, 신문, 방송의 기자들이,
그리스도교와 신학, 그것도 세부 영역인 가톨릭 신학에 대하여,
뭘 알겠습니까??
그래서, 토씨 하나, 용어 차이까지, 정밀하게 읽어야 한다고 본문에서 밝혔습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가톨릭은, 개신교를 정통 '그리스도교', 형제들이라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회'라 하지는 않고, 여전히, '교회적 공동체'라 규정합니다.
(가톨릭 신학과 공식 문서들에서, 언어 구사의 정밀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토씨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곤두세워 읽어야 되죠)
절대로 반동적 회귀가 아니니, 이 점은, 오해가 없어야 할 줄 사료됩니다.
역사 발전의 방향이니, 그런 것과도 무관한 겁니다.
가톨릭 모델의 교회론 및 신학적 사유 구조라는,
내부 문법, 그 언어(가톨릭적 사유 구조)의 문제입니다.
물론, 그 언어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향적으로 변해 왔습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그 대표적인 사례지요.
하지만, 그 언어의 근간이 되는 알짬까지 죽일 수는 없는 겁니다.
가톨릭 신앙에서, 그 알짬은, 그들의 교회론이고,
그러한 자신들의 한계 안에서,
그나마 최대한 개신교에 대하여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게 작금의 천주교의 모습입니다.
이번 교황 교서는 대뜸 비난하는 분들이,
왜 바로 직전에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세계감리교대회에서,
교황청 특사로, 교황청 일치위원회 위원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께서,
(가톨릭 측의 현존하는 대표적 조직신학자 중 한 분이고, 진보적인 분으로 유명하죠)
개신교와 함께 일군 교회일치에의 괄목할 성과와, 그 행보는 간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스도교회가 아니다'라 한 텍스트를 두고, 마치,
'그리스도교가 아니다'라 말한 것인 양 받아들이는,
(사실, 개신교 측의 교회관에 있어서, 이 두 가지는 잘 구별되지 않긴 할 겁니다만,
가톨릭적 사유 체계에서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그 오독, 성근 독해부터가, 이해 부족이라는 겁니다.
나와는 다른 어떤 곳에서 생산된 텍스트에 대하여,
그 곳 내부의 문법(논리, 사유) 체계와,
개념들의 정의를 잘 모르는 채, 이러쿵저러쿵, 인상비평을 일삼는 건,
그야말로 넌센스가 아닌가요?
지성인답지 못한 태도일테구요.
이번에는, 참으로 이례적으로,
그 교서에 대하여, 친절한 설명까지, 신앙교리성(교황청 내의 교리, 신학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덧붙여 달았으니,
일단, 교서와 설명, 이 텍스트부터 정독할 일입니다.
아니, 신문, 방송의 기자들이,
그리스도교와 신학, 그것도 세부 영역인 가톨릭 신학에 대하여,
뭘 알겠습니까??
2007.07.21 13:42:22

잠시 끼어듭니다. 게시물의 주제 자체가 엄밀한 용어 사용에 관한 것이기도 하기에..
기독교는 그리스도교를 지칭하고요
거칠게 말하자면 예수의 구속의 은총과 삼위일체 하느님, 그리고 그 신앙의 전거로서 성서를 받아들이는 종교공동체를 뜻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즉 그리스도교 하에는 다양한 고백들이 현존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큰 3가지 고백은 일치하나 그 외 세부조항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고백들인 셈이죠.
그런 고백들로는 로마 가톨릭, 동방정교회, 그리고 개신교(성공회 포함)를 꼽을 수 있습니다.
좀더 확장하자면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로부터 갈라져 나온 동방교회도 언급할 수 있겠지요.
양성론을 유지한 서방교회와는 달리 동방교회들은 주로 단성론을 지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지금의 이슬람은 이 동방교회가 활발했던 지역 내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틸리히 같은 신학자는 이슬람을 동방교회 내의 신앙적 종교개혁으로 볼 수 있는
구석이 있다고 까지 이야기 합니다.
단성론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 이성적, 합리적, 혹은 역사적 성격이 강한 탓에
그리스도교의 전형적인 신앙적, 경험적, 체험적 요소가 반감될 요소가 다분히 있었기에
그에 대한 하나의 반발이 조직화된 것이 이슬람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지요.
그런 점에서 이슬람은 개신교보다도 수백년 앞선 종교개혁운동이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로마 가톨릭 안에는 교황권을 인정하는 전제하에 다양한 단체들이 모여있구요
개신교에 마찬가지로 루터파, 칼뱅류의 개혁교회를 위시하여 다양한 교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와 기독교를 비교한다는 표현자체가 非文이 되고 맙니다.
천주교 역시 기독교의 한 고백종단일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교를 지칭하고요
거칠게 말하자면 예수의 구속의 은총과 삼위일체 하느님, 그리고 그 신앙의 전거로서 성서를 받아들이는 종교공동체를 뜻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즉 그리스도교 하에는 다양한 고백들이 현존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큰 3가지 고백은 일치하나 그 외 세부조항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고백들인 셈이죠.
그런 고백들로는 로마 가톨릭, 동방정교회, 그리고 개신교(성공회 포함)를 꼽을 수 있습니다.
좀더 확장하자면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로부터 갈라져 나온 동방교회도 언급할 수 있겠지요.
양성론을 유지한 서방교회와는 달리 동방교회들은 주로 단성론을 지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지금의 이슬람은 이 동방교회가 활발했던 지역 내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틸리히 같은 신학자는 이슬람을 동방교회 내의 신앙적 종교개혁으로 볼 수 있는
구석이 있다고 까지 이야기 합니다.
단성론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 이성적, 합리적, 혹은 역사적 성격이 강한 탓에
그리스도교의 전형적인 신앙적, 경험적, 체험적 요소가 반감될 요소가 다분히 있었기에
그에 대한 하나의 반발이 조직화된 것이 이슬람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지요.
그런 점에서 이슬람은 개신교보다도 수백년 앞선 종교개혁운동이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로마 가톨릭 안에는 교황권을 인정하는 전제하에 다양한 단체들이 모여있구요
개신교에 마찬가지로 루터파, 칼뱅류의 개혁교회를 위시하여 다양한 교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와 기독교를 비교한다는 표현자체가 非文이 되고 맙니다.
천주교 역시 기독교의 한 고백종단일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2007.07.21 13:43:11
그러니까, 본문을 올린 저야말로 어리둥절하다는 것입니다.
거듭 지겹게 강조합니다만,
텍스트부터 정독하자구요.
제가 올린 위의 글에, 예시가 세 가지입니다.
이번 교황 교서는 한 가지 예에 불과하구요.
그런데, 왜 이 주제들에만 집중하시고,
댓글 퍼레이드를 통해, 저만 이상하게 만드십니까??
(의도들은 그렇지 않으시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겁니다)
불만이 있으시다면, 각자 잠시 진정하시고, 관련된 원 텍스트들을 정독하시면서,
거기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 논리의 맥락을 파악하시려 애쓰는 게 먼저일 것이지,
이렇게, 제가 올린 글 아래에 댓글로, 세 가지 예시 중 유독 한 가지에 관해서만,
의문을 제기하시는 건, 참 부적절해 보입니다.
부탁드립니다만, 약간만 진정들 해 주세요. 다들 배우신 분이실텐데, 왜들 이러십니까?
그리고, 다비아는, 분명히, 에큐메니칼 정신을 지향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1600년간 같은 공동체 안에서, 같은 유산을 공유해 왔구요.
기독교란, 신구교(개신교, 천주교, 동방교회 등) 모두를 지칭하는 개념입니다.
이 다비아가, 개신교인들만을 위한 사이트라고 어디에도 적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사실상, 개신교 사이트이긴 하고, 저 또한 그 실질적 특성이 우선이라 봅니다만.
거듭 지겹게 강조합니다만,
텍스트부터 정독하자구요.
제가 올린 위의 글에, 예시가 세 가지입니다.
이번 교황 교서는 한 가지 예에 불과하구요.
그런데, 왜 이 주제들에만 집중하시고,
댓글 퍼레이드를 통해, 저만 이상하게 만드십니까??
(의도들은 그렇지 않으시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겁니다)
불만이 있으시다면, 각자 잠시 진정하시고, 관련된 원 텍스트들을 정독하시면서,
거기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 논리의 맥락을 파악하시려 애쓰는 게 먼저일 것이지,
이렇게, 제가 올린 글 아래에 댓글로, 세 가지 예시 중 유독 한 가지에 관해서만,
의문을 제기하시는 건, 참 부적절해 보입니다.
부탁드립니다만, 약간만 진정들 해 주세요. 다들 배우신 분이실텐데, 왜들 이러십니까?
그리고, 다비아는, 분명히, 에큐메니칼 정신을 지향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1600년간 같은 공동체 안에서, 같은 유산을 공유해 왔구요.
기독교란, 신구교(개신교, 천주교, 동방교회 등) 모두를 지칭하는 개념입니다.
이 다비아가, 개신교인들만을 위한 사이트라고 어디에도 적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사실상, 개신교 사이트이긴 하고, 저 또한 그 실질적 특성이 우선이라 봅니다만.
2007.07.21 13:46:52

그러면 용어를 분명하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개신교로요.. 기독교라 해도 제 글의 목적을 알아 들으실 분들이라
생각하고 적었는데....
개신교로 함이 제 말뜻이 전달이 올바르게 되겠군요...
개신교로요.. 기독교라 해도 제 글의 목적을 알아 들으실 분들이라
생각하고 적었는데....
개신교로 함이 제 말뜻이 전달이 올바르게 되겠군요...
2007.07.21 13:48:11
무명재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그러니까 개신교는 그리스도교회가 아니라는 말에 대해
그래도 그리스도교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니
카톨릭 역사에 비추어서 나온 당연한 결과이니
이해하고 거기에 대해 무엇인가 말하려면 제대로 공부하라는 말씀이시죠?
공부하라고 하는데 누가 할 필요없다고 하겠어요?
옛날 학교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별로 안 좋은 추억이지요!!!
사실 언제 공부하고 댓글 달아요!!
지성인 답지 못하다고 몰아부치지 마세요. 저의 지성은 상대에 따라 달라져요.
저는 단지 교황이 말한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누가 알겠어요? 그 마음을!!그러나
적어도 지금 현재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진행되어온 종교간의 대화에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님이 강조하시는 공부!! 그렇게 공부하지 않아도 알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님이 말한 지성인이라면 그런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그리스도교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니
카톨릭 역사에 비추어서 나온 당연한 결과이니
이해하고 거기에 대해 무엇인가 말하려면 제대로 공부하라는 말씀이시죠?
공부하라고 하는데 누가 할 필요없다고 하겠어요?
옛날 학교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별로 안 좋은 추억이지요!!!
사실 언제 공부하고 댓글 달아요!!
지성인 답지 못하다고 몰아부치지 마세요. 저의 지성은 상대에 따라 달라져요.
저는 단지 교황이 말한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누가 알겠어요? 그 마음을!!그러나
적어도 지금 현재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진행되어온 종교간의 대화에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님이 강조하시는 공부!! 그렇게 공부하지 않아도 알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님이 말한 지성인이라면 그런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2007.07.21 13:51:09
저의 이 본문과, 여러분들의 댓글,
그 댓글에 나름 정밀하고 충실하게 응답하려 애쓴 저의 댓글들을,
순서에 따라 차분히 읽으시는 독자들께서는 판단하시겠지요.
본문의 의도와 어긋나게, 한 예시에만 치우쳐 댓글이 논쟁으로 비화된 탓이,
과연 제게 있는지, 저 말고 다른 분들께 있는지도,
역시, 냉연하게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쉽게 판단하실 겁니다.
뭐, 저는 여기서 그만 둘랍니다.
긍정적이고 부정적이고, 그런 차원도 아니고,
가톨릭 역사라 하시지만, 1600년간 같은 역사를 공유해 왔으니, 딴 집도 아닙니다.
지성.. 정밀한 독해가, 상대에 따라 지성을 차별하시는 것 이전에 필요하리라 판단됩니다.
그만 하겠습니다. 유독 이 주제에 부정적인 자극을 받으시고 집중들 하시는 까닭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 댓글에 나름 정밀하고 충실하게 응답하려 애쓴 저의 댓글들을,
순서에 따라 차분히 읽으시는 독자들께서는 판단하시겠지요.
본문의 의도와 어긋나게, 한 예시에만 치우쳐 댓글이 논쟁으로 비화된 탓이,
과연 제게 있는지, 저 말고 다른 분들께 있는지도,
역시, 냉연하게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쉽게 판단하실 겁니다.
뭐, 저는 여기서 그만 둘랍니다.
긍정적이고 부정적이고, 그런 차원도 아니고,
가톨릭 역사라 하시지만, 1600년간 같은 역사를 공유해 왔으니, 딴 집도 아닙니다.
지성.. 정밀한 독해가, 상대에 따라 지성을 차별하시는 것 이전에 필요하리라 판단됩니다.
그만 하겠습니다. 유독 이 주제에 부정적인 자극을 받으시고 집중들 하시는 까닭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2007.07.21 13:53:56
제가 집중하는 까닭은 올바른 방향의 말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공부안하고 한 소리라고 조용히하라니까...사실은 조용히 하고 있다가
왜 조용히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조옹하지 않게 되었고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공부안하고 한 소리라고 조용히하라니까...사실은 조용히 하고 있다가
왜 조용히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조옹하지 않게 되었고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2007.07.21 13:54:30
제가 봤을 때 이런 댓글이 달라는 건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무명제님의 래디컬한 반응에 대한 반작용이 아닐런지 모르겠습니다.
'공부좀하세요 무슨 책 읽어 보셨나요? 말씀은 삼가해 주세요 구별을 못하는 군요'
저도 태도적인 문제는 어지간하면 걍 넘어가고 싶지만
무명제님의 공격적 댓글은 눈쌀이 지푸려질 때가 많습니다. 이전에 정목사님도 지적하셨는데 ...
죄송하지만 무명제님의 래디컬한 반응에 대한 반작용이 아닐런지 모르겠습니다.
'공부좀하세요 무슨 책 읽어 보셨나요? 말씀은 삼가해 주세요 구별을 못하는 군요'
저도 태도적인 문제는 어지간하면 걍 넘어가고 싶지만
무명제님의 공격적 댓글은 눈쌀이 지푸려질 때가 많습니다. 이전에 정목사님도 지적하셨는데 ...
2007.07.21 13:56:59

저의 사견을 조금 말하고저 합니다...
이곳에 천주교 신자가 있겠지만은 제가 알기로는 이곳은 천주교를 논의하고..
주제 삼을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목사님과 여러 목사님들이 출판사와 인터넷 온라인 강의계획은 한국교회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곳 다비아가 더 발전되고 보다 많은 영역으로 넓혀 질려면 선을 좀 긋고 가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이곳 다비아와 정목사님이 써신 책들은 개신교교인들을 향한 외침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설교 비평집으로 이곳이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 더 알려 진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일것입니다...
앞으로도 .. 다비아 사이트에 수많은 개신교교인이 방문 하리라 생각됩니다...
교황 이야기라든지 천주교와 개신교를 비교하고 도마에 오르 내리는
내용의 이런 글들은 다비아의 미래를
위해서도 별로 좋지 않다는생각이 드는군요...
이곳에 천주교 신자가 있겠지만은 제가 알기로는 이곳은 천주교를 논의하고..
주제 삼을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목사님과 여러 목사님들이 출판사와 인터넷 온라인 강의계획은 한국교회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곳 다비아가 더 발전되고 보다 많은 영역으로 넓혀 질려면 선을 좀 긋고 가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이곳 다비아와 정목사님이 써신 책들은 개신교교인들을 향한 외침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설교 비평집으로 이곳이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 더 알려 진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일것입니다...
앞으로도 .. 다비아 사이트에 수많은 개신교교인이 방문 하리라 생각됩니다...
교황 이야기라든지 천주교와 개신교를 비교하고 도마에 오르 내리는
내용의 이런 글들은 다비아의 미래를
위해서도 별로 좋지 않다는생각이 드는군요...
2007.07.21 14:03:13
공부를 저보다 훨씬 이상으로 열심히들 하시는지는 저 또한 잘 압니다.
하지만, 제가 사실 관계를 알지만, 다른 분들께서 모르시는 부분이 있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오해에 대하여 간혹 언급을 하다 보니 문제가 되었겠지요.
영어(미국 영어)를 잘 하려면, 미국 생활과, 미국인들의 사고 방법, 문화에 대하여 잘 알아야 됩니다.
저라고 가톨릭 모델에 대하여 잘 알겠습니까만, 그래도, 제 수준에서나마,
제 눈에 보이는 오해들이 많으시더군요.
정밀하고 소상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정확성은 갖춘 지식이 바탕이 된 연후에,
그 대상에 관하여 말할 자격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제가 위의 본문 중에 쓰려다 그냥 지나간 말씀입니다만,
서로 개념이 다른 상태에서는, 대화니 할 것 없이,
아예 말을 안 해 버리는 편이 본전(현 상태)이라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더 틀어져 싸움 날 일 있습니까?
저의 태도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분들께서 지적하시더군요.
하지만, 무례한 태도보다는, 정확한 정보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발언이,
더 문제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만.
무례함으로 촉발되는 오해 역시 쓸데없는 것이긴 합니다만,
부정확한 발언이 공개 게시판에 적시됨으로 벌어지는 오해는 훨씬 크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사실 관계를 알지만, 다른 분들께서 모르시는 부분이 있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오해에 대하여 간혹 언급을 하다 보니 문제가 되었겠지요.
영어(미국 영어)를 잘 하려면, 미국 생활과, 미국인들의 사고 방법, 문화에 대하여 잘 알아야 됩니다.
저라고 가톨릭 모델에 대하여 잘 알겠습니까만, 그래도, 제 수준에서나마,
제 눈에 보이는 오해들이 많으시더군요.
정밀하고 소상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정확성은 갖춘 지식이 바탕이 된 연후에,
그 대상에 관하여 말할 자격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제가 위의 본문 중에 쓰려다 그냥 지나간 말씀입니다만,
서로 개념이 다른 상태에서는, 대화니 할 것 없이,
아예 말을 안 해 버리는 편이 본전(현 상태)이라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더 틀어져 싸움 날 일 있습니까?
저의 태도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분들께서 지적하시더군요.
하지만, 무례한 태도보다는, 정확한 정보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발언이,
더 문제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만.
무례함으로 촉발되는 오해 역시 쓸데없는 것이긴 합니다만,
부정확한 발언이 공개 게시판에 적시됨으로 벌어지는 오해는 훨씬 크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2007.07.21 14:07:02
올리브나무 형님과 저 사이는, 싸우면서 정 드는 관계라 생각합니다^^ 흐흐...
그리고, 김경태님께서 말미에 하신, 제가 상당히 보수적으로 보이신다는 지적,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김경태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보수'와는 다를 것입니다.
본문에서 밝힌, 같은 용어의 내용 차이의 문제가 여기에도 적용될까요.
그리고, 김경태님께서 말미에 하신, 제가 상당히 보수적으로 보이신다는 지적,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김경태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보수'와는 다를 것입니다.
본문에서 밝힌, 같은 용어의 내용 차이의 문제가 여기에도 적용될까요.
2007.07.21 14:14:30
누가 먼저 논쟁을 걸었고, 어떤 이유에서 논쟁이 촉발되었는지를 떠나서,
저 또한 제 잘못과 단점을 정리해서 파악했으니,
(명쾌하게 요약하여 지적해 주신 올리브나무님께 감사드려요~~)
태도에 있어서, 자제하겠습니다.
저 또한 제 잘못과 단점을 정리해서 파악했으니,
(명쾌하게 요약하여 지적해 주신 올리브나무님께 감사드려요~~)
태도에 있어서, 자제하겠습니다.
2007.07.21 15:09:39
성질이 급해서 처음 부터 자세히 읽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무명재 님의 이야기는
쉽게 이야기해서
교황은 천주교의 댓빵답게 제소리를 했다(집안 어른이 집안에서 통할 이야기를 하듯)
이거 아닌가요?
그렇지만 듣는 옆 집 사람은 기분 나쁘다.
이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무명재 님의 이야기는
쉽게 이야기해서
교황은 천주교의 댓빵답게 제소리를 했다(집안 어른이 집안에서 통할 이야기를 하듯)
이거 아닌가요?
그렇지만 듣는 옆 집 사람은 기분 나쁘다.
이거 아닌가요?
2007.07.21 15:36:06
질문 좀 드릴게요.
제가 알기로도 성하의 교서들은 단계별로 공개수위가 결정되어있어서 세밀하게 그 언어를 교정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 교서의 공개수준을 짐작한다면 좀 문제가 있겠는데요.
언론에서 알 정도로 공개가 되는 교서라면 민감한 사항에 대한 부분은 되도록 언어를 좀 더 다듬거나 지양할 필요가 있을텐데 교황청에서는 왜 그러지않았을까요?
이번 교서가 보수적 색채가 짙다라는 얘긴 우리나라 언론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언론들도 급히 타진할 만큼 명백한 표현처럼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교황청에서 '그리스도교' 와 '그리스도교회'같은 가톨릭 외부인들이 구분짓기 어려워 하는 단어들을 언어 희롱의 정점이라는 교황칙서와 외교언어에서 사용한다면 어떤 정치적 파장이 있을지 그 쪽도 알았을텐데 말입니다.
교서의 표현이 교정될 수 없다면 문건의 공개정도 조절은 어떤지....
이번 교서 발표사건은 비유하자면 다음과 같은 일 아닌가요.
일본의 아베 총리가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다."라고 의회에서 선언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케시마"는 실재하지 않고 "독도"만 존재하니 신경쓸일 없다. 어차피 선거철이 되어서 내부단속용으로 하는 정치적 발언이지 뭐. 이렇게 넘어가야 옳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요.
분명히 다케시마가 일본땅이라는 아베총리의 발언은 내부단속용일 수도 있겠지만
듣는 한국 외교통상부는 비상근무를 해야하잖아요. ㅋㅋㅋ
표현상의 문제이든, 공개수위의 문제이든
정치-외교적으로는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개인적인 생각은,
이번 사건이야말로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와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신학적으로는 전 성하께옵서도 현 성하못지않게 보수적이었지만
이런 표현이 들어간 교서 같은 것은 되도록 공개 수위가 높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언론 플레이를 잘 하신 것이지요.
혹여 그런 문건이나 교서가 발표되었다고 하더라도 전 성하께옵서는 그런 것들을
일거 덮으실 이벤트도 종종 하셨으니까요.
제가 앞서 샘물교회 청년들과 조승희군 사건을 언급했던 바,
이번 일도 맥락적 분석을 해보면
그간 현 성하의 발언 중에 타종교와 교파를 무시하는듯한 발언으로 설화를 입으신 탓이 크겠기에
이번 교서도 정치-외교적으로는 실패한 행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성하의 교서들은 단계별로 공개수위가 결정되어있어서 세밀하게 그 언어를 교정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 교서의 공개수준을 짐작한다면 좀 문제가 있겠는데요.
언론에서 알 정도로 공개가 되는 교서라면 민감한 사항에 대한 부분은 되도록 언어를 좀 더 다듬거나 지양할 필요가 있을텐데 교황청에서는 왜 그러지않았을까요?
이번 교서가 보수적 색채가 짙다라는 얘긴 우리나라 언론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언론들도 급히 타진할 만큼 명백한 표현처럼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교황청에서 '그리스도교' 와 '그리스도교회'같은 가톨릭 외부인들이 구분짓기 어려워 하는 단어들을 언어 희롱의 정점이라는 교황칙서와 외교언어에서 사용한다면 어떤 정치적 파장이 있을지 그 쪽도 알았을텐데 말입니다.
교서의 표현이 교정될 수 없다면 문건의 공개정도 조절은 어떤지....
이번 교서 발표사건은 비유하자면 다음과 같은 일 아닌가요.
일본의 아베 총리가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다."라고 의회에서 선언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케시마"는 실재하지 않고 "독도"만 존재하니 신경쓸일 없다. 어차피 선거철이 되어서 내부단속용으로 하는 정치적 발언이지 뭐. 이렇게 넘어가야 옳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요.
분명히 다케시마가 일본땅이라는 아베총리의 발언은 내부단속용일 수도 있겠지만
듣는 한국 외교통상부는 비상근무를 해야하잖아요. ㅋㅋㅋ
표현상의 문제이든, 공개수위의 문제이든
정치-외교적으로는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개인적인 생각은,
이번 사건이야말로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와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신학적으로는 전 성하께옵서도 현 성하못지않게 보수적이었지만
이런 표현이 들어간 교서 같은 것은 되도록 공개 수위가 높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언론 플레이를 잘 하신 것이지요.
혹여 그런 문건이나 교서가 발표되었다고 하더라도 전 성하께옵서는 그런 것들을
일거 덮으실 이벤트도 종종 하셨으니까요.
제가 앞서 샘물교회 청년들과 조승희군 사건을 언급했던 바,
이번 일도 맥락적 분석을 해보면
그간 현 성하의 발언 중에 타종교와 교파를 무시하는듯한 발언으로 설화를 입으신 탓이 크겠기에
이번 교서도 정치-외교적으로는 실패한 행위인 것 같습니다.
2007.07.21 16:54:18

다 좋은데.. 호칭에서 특정 종단에서 사용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성하'라..
매우 거대해서 감히 범접하지 못한 곳에 계신 분을 지칭하는 것 같군요.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위계에 대한 명칭 부여는 상당한 거부감이 드네요.
'성하'라..
매우 거대해서 감히 범접하지 못한 곳에 계신 분을 지칭하는 것 같군요.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위계에 대한 명칭 부여는 상당한 거부감이 드네요.
2007.07.21 17:04:01
한일간의 독도 분쟁과는 다르지요.
독도라는 실체는 엄연히 우리 땅이고, 그에 대하여, 일본은 자기 땅이라고 여긴다는 거지만,
(즉, 소유권의 문제.
'독도'가 됐건, '죽도'가 됐건, 지칭하는 특정 섬은, 같지 않습니까?)
'교회'는, 신구교 양측 각자가 정의하는 개념의 차이가 있는 존재이므로,
가톨릭 측이 일컫는 '교회'란, 어디까지나 가톨릭 교회를 지칭하는 것이라 여기면 될 일입니다.
(즉, 이 경우는,
독도 문제와는 반대로, 지칭하는 명칭은 같되, 지칭하는 대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교황 교서라는 것은, 공개 범위가 설정되고 그런 건 아닙니다.
사목 직무의 행사인데, 비공개로 하고, 덜 공개하고, 그럴 까닭이 뭐가 있겠습니까?
물론, 가톨릭 교회가 전세계적인 조직이고, 수십억이 신앙하고 있으니,
더욱이, 종교들이 공존하고, 세계의 모든 영역이 개방된 현대의 환경에서,
가톨릭 밖으로 파장을 일으키는 건 불문가지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부수적인 현상일 뿐이겠지요.
야고보 형제가 말한 대로, 전임 교황님과 현 교황님은 스타일이 다릅니다.
연극 배우 출신이신 전임 교황께서는, 아주 대중적이었고, 능수능란했지요.
그러나, 어디까지나 신학자, 그것도 독일 신학자인 현 교황께서는,
그런 점과는 거리가 멀고, 사목 스타일도 대단히 신학적임을, 지금까지 행보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곧이곧대로 할 말만 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도교회'는, 어떻게 용어를 순치시켜도,
가톨릭 신학에서는, 달리 쓸 표현이 없습니다.
교회법전과, 가톨릭교리서 등에 명백히 적시된 엄밀한 기본 용어를,
당사자 본인들인들, 어찌하겠습니까?
그리고, 이것이 현 교황님의 보수적인 지향성을 드러낸 예라고 판단하는 것도 어폐가 있는 것이,
교황은 교황 개인이 아니라, 가톨릭 교회의 총책임자이며,
교황의 사목 방향과 정책들은, 가톨릭의 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모으고 깊은 연구 끝에,
확정되고 발표, 시행되는 것 아닙니까.
과연, 세간의 사람들이 인식하듯이, 현 교황님이 보수적이기에,
그 성향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는 거라면,
가톨릭의 대표적인 진보적 신학자 발터 카스퍼 추기경을,
교황청 일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교황청의 2인자로까지 부상시켰을까요?
더욱이, 그를,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세계감리교대회에 특사로 보내,
칭의(의화)에 관한 루터교-가톨릭 공동선언에 감리교도 동참하는 진전을 이끌어냈겠으며,
예장 통합 총회 등, 개신교 각 기관을 발로 뛰며 방문하도록 조치했겠습니까?
신구교의 옛날부터 현대의 최첨단에 이르는 모든 신학을 섭렵한,
특히, 칼 바르트를 격찬하는 양반이,
어찌 보수적일 수 있을까요.
아마도, 제 짐작에는,
이 이후, 개신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가톨릭 측의 전향적 조치들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당장 겉만 보고 속단할 게 아니라, 차분히 지켜보면, 계속 뭔가 나올 것 같네요.
그리고,
초기의 교회 일치 운동은, 서로 간의 차이를 아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만,
이후에는, 공유하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공통 유산에 무게 중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방향 전환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차이 또한 분명히 있고, 이 점에서 오해와 다툼이 늘상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좋게좋게 넘어가기보다는, 우리는 이렇게 규정하고 생각한다,
(교황 교서가 그런 용도의 도구가 아님을 이미 거듭 말씀드렸습니다만,
굳이, 그 부수적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그렇게 명확히 밝히는 편이,
항후 교회 일치를 위한 대화에도 더 낫지 않겠습니까?
개신교 측은, 그러한 단일 창구가 없고, 있다손 쳐도,
이러한 일치된 입장을 정리하여 표명할 수 없다는 점이 상당한 난점이긴 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WCC(세계교회협의회)를 위시하여,
세계개혁교회연맹(장로교), 세계루터교연맹, 세계성공회공동체 등,
개신교 주요 교파들의 국제적 연합체들만이라도,
일정 수준의 교리적 선언, 타 교파와의 대화를 위한 연구 활동 등은 대단히 필요한 것이지요.
(이미 그렇게 해 오고 있습니다만)
독도라는 실체는 엄연히 우리 땅이고, 그에 대하여, 일본은 자기 땅이라고 여긴다는 거지만,
(즉, 소유권의 문제.
'독도'가 됐건, '죽도'가 됐건, 지칭하는 특정 섬은, 같지 않습니까?)
'교회'는, 신구교 양측 각자가 정의하는 개념의 차이가 있는 존재이므로,
가톨릭 측이 일컫는 '교회'란, 어디까지나 가톨릭 교회를 지칭하는 것이라 여기면 될 일입니다.
(즉, 이 경우는,
독도 문제와는 반대로, 지칭하는 명칭은 같되, 지칭하는 대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교황 교서라는 것은, 공개 범위가 설정되고 그런 건 아닙니다.
사목 직무의 행사인데, 비공개로 하고, 덜 공개하고, 그럴 까닭이 뭐가 있겠습니까?
물론, 가톨릭 교회가 전세계적인 조직이고, 수십억이 신앙하고 있으니,
더욱이, 종교들이 공존하고, 세계의 모든 영역이 개방된 현대의 환경에서,
가톨릭 밖으로 파장을 일으키는 건 불문가지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부수적인 현상일 뿐이겠지요.
야고보 형제가 말한 대로, 전임 교황님과 현 교황님은 스타일이 다릅니다.
연극 배우 출신이신 전임 교황께서는, 아주 대중적이었고, 능수능란했지요.
그러나, 어디까지나 신학자, 그것도 독일 신학자인 현 교황께서는,
그런 점과는 거리가 멀고, 사목 스타일도 대단히 신학적임을, 지금까지 행보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곧이곧대로 할 말만 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도교회'는, 어떻게 용어를 순치시켜도,
가톨릭 신학에서는, 달리 쓸 표현이 없습니다.
교회법전과, 가톨릭교리서 등에 명백히 적시된 엄밀한 기본 용어를,
당사자 본인들인들, 어찌하겠습니까?
그리고, 이것이 현 교황님의 보수적인 지향성을 드러낸 예라고 판단하는 것도 어폐가 있는 것이,
교황은 교황 개인이 아니라, 가톨릭 교회의 총책임자이며,
교황의 사목 방향과 정책들은, 가톨릭의 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모으고 깊은 연구 끝에,
확정되고 발표, 시행되는 것 아닙니까.
과연, 세간의 사람들이 인식하듯이, 현 교황님이 보수적이기에,
그 성향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는 거라면,
가톨릭의 대표적인 진보적 신학자 발터 카스퍼 추기경을,
교황청 일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교황청의 2인자로까지 부상시켰을까요?
더욱이, 그를,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세계감리교대회에 특사로 보내,
칭의(의화)에 관한 루터교-가톨릭 공동선언에 감리교도 동참하는 진전을 이끌어냈겠으며,
예장 통합 총회 등, 개신교 각 기관을 발로 뛰며 방문하도록 조치했겠습니까?
신구교의 옛날부터 현대의 최첨단에 이르는 모든 신학을 섭렵한,
특히, 칼 바르트를 격찬하는 양반이,
어찌 보수적일 수 있을까요.
아마도, 제 짐작에는,
이 이후, 개신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가톨릭 측의 전향적 조치들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당장 겉만 보고 속단할 게 아니라, 차분히 지켜보면, 계속 뭔가 나올 것 같네요.
그리고,
초기의 교회 일치 운동은, 서로 간의 차이를 아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만,
이후에는, 공유하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공통 유산에 무게 중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방향 전환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차이 또한 분명히 있고, 이 점에서 오해와 다툼이 늘상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좋게좋게 넘어가기보다는, 우리는 이렇게 규정하고 생각한다,
(교황 교서가 그런 용도의 도구가 아님을 이미 거듭 말씀드렸습니다만,
굳이, 그 부수적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그렇게 명확히 밝히는 편이,
항후 교회 일치를 위한 대화에도 더 낫지 않겠습니까?
개신교 측은, 그러한 단일 창구가 없고, 있다손 쳐도,
이러한 일치된 입장을 정리하여 표명할 수 없다는 점이 상당한 난점이긴 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WCC(세계교회협의회)를 위시하여,
세계개혁교회연맹(장로교), 세계루터교연맹, 세계성공회공동체 등,
개신교 주요 교파들의 국제적 연합체들만이라도,
일정 수준의 교리적 선언, 타 교파와의 대화를 위한 연구 활동 등은 대단히 필요한 것이지요.
(이미 그렇게 해 오고 있습니다만)
2007.07.21 18:16:39
제가 독도문제로 비유한 것은 토마스 형님이 말씀하신 실재론-유명론을 빗대어서 한 말입니다.
토마스 형님께서 바로 지적하신것 처럼 모두들 다께시마를 실재로 보고있죠.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도교회의 차이를 외부인들은 한가지 즉, 실재로 인식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교황청같은, 유럽 역사에 있어 외교 줄타기의 최고봉에 있는 곳이 어째서 그랬는지 의문이란게 제 생각입니다.
아마 지켜보면 이것도 정치외교적 복선이 깔린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이 들므로 토마스 형님 말씀마따나 일단 지켜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발터 카스퍼 추기경 예하같은 분을 임명했다는 것 자체가 아주 정치적인 행위로 보입니다, 칼 바르트에 -대한 연구를 하시긴 했다지만- 대한 립 서비스도요. 아마 그건 그 양반이 독일 출신이란 영향도 있진않을지요.)
어찌되었던 그간 성하의 설화들 (잘못인 인정하신 사건도 명백히 잇으므로)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시기와 행위였던 것은 이미 결과로 드러났습니다. 근시안적 분석으로는 정치-외교적 패착이죠. 장기적 관점에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교황청 문서는 공개수위와 열람가능 등급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이태리에 유학중인 문헌정보학 전공 학생이 있는데 그 카테고리가 굉장히 복잡하다고 합니다.
아...그리고 이박사님 성하라는 호칭이 맘에 안드시는 모양입니다 ^^;
그냥 당회장님, 노회장님 정도의 높임격으로 생각해주십쇼.
성하라고 해서 이박사님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진않습니다.
다만 교황이란 직책은 동양에는 없는 개념의 지위로 좌하, 각하, 예하, 폐하는 있지만
성하는 his holiness로서 고유의 개념이 있으니까 호칭으로 그냥 그렇게 불러드리는 것입니다.
교황님은 대통령님과 같이 너무 부자연스러운 것 같아서말이죠.
그냥 '각하'라고 부르면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각하는 (閣下)는 뭐 연원을 살펴보면 특별히 거부감을 가질 말도 아닙니다. 내각을 이끌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다만 우리나라 민주화 과정에서 좀 부정적 인식으로 각인되었을 뿐. 말 자체는 '대통령님' 보다 훨씬 경제적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어색한 '교황님' 보다야 그냥 '성하'라고 하면 좋지않을까해서 쓰고 있습니다.
토마스 형님께서 바로 지적하신것 처럼 모두들 다께시마를 실재로 보고있죠.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도교회의 차이를 외부인들은 한가지 즉, 실재로 인식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교황청같은, 유럽 역사에 있어 외교 줄타기의 최고봉에 있는 곳이 어째서 그랬는지 의문이란게 제 생각입니다.
아마 지켜보면 이것도 정치외교적 복선이 깔린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이 들므로 토마스 형님 말씀마따나 일단 지켜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발터 카스퍼 추기경 예하같은 분을 임명했다는 것 자체가 아주 정치적인 행위로 보입니다, 칼 바르트에 -대한 연구를 하시긴 했다지만- 대한 립 서비스도요. 아마 그건 그 양반이 독일 출신이란 영향도 있진않을지요.)
어찌되었던 그간 성하의 설화들 (잘못인 인정하신 사건도 명백히 잇으므로)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시기와 행위였던 것은 이미 결과로 드러났습니다. 근시안적 분석으로는 정치-외교적 패착이죠. 장기적 관점에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교황청 문서는 공개수위와 열람가능 등급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이태리에 유학중인 문헌정보학 전공 학생이 있는데 그 카테고리가 굉장히 복잡하다고 합니다.
아...그리고 이박사님 성하라는 호칭이 맘에 안드시는 모양입니다 ^^;
그냥 당회장님, 노회장님 정도의 높임격으로 생각해주십쇼.
성하라고 해서 이박사님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진않습니다.
다만 교황이란 직책은 동양에는 없는 개념의 지위로 좌하, 각하, 예하, 폐하는 있지만
성하는 his holiness로서 고유의 개념이 있으니까 호칭으로 그냥 그렇게 불러드리는 것입니다.
교황님은 대통령님과 같이 너무 부자연스러운 것 같아서말이죠.
그냥 '각하'라고 부르면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각하는 (閣下)는 뭐 연원을 살펴보면 특별히 거부감을 가질 말도 아닙니다. 내각을 이끌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다만 우리나라 민주화 과정에서 좀 부정적 인식으로 각인되었을 뿐. 말 자체는 '대통령님' 보다 훨씬 경제적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어색한 '교황님' 보다야 그냥 '성하'라고 하면 좋지않을까해서 쓰고 있습니다.
2007.07.21 18:28:36
교황 교서는, 교황청 문서의 한 양식일 뿐입니다.
교황 교서는 공개 수위 제한 대상이 아닙니다.
(야고보는 나 이상으로 용어와 문장을 엄밀하게 사용하는 줄 아는데...)
야고보가 말한 바대로,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도교회의 차이를 외부인들은 한가지 즉, 실재로 인식하고 있는게 현실이"
긴 한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지금껏 가톨릭 신학에서도 그렇게 취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기에,
이러한 혼선에 관하여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또, '교황'이라는 명칭 자체도,
한국 천주교의 공식 용어 및 사전의 표제어가 그러하니, 통례로 씁니다만,
우리나라의 몇몇 가톨릭 신학자들은,
'교종(宗)'으로 번역하는 편이 더 낫다고들 합니다.
서양 역사를 통해 보면, 교황이 세속 왕권(신성로마제국)과 더불어,
또 하나의 왕권이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뜻으로, 교황은, 왕이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대표일 뿐이고,
교회 역사를 놓고 보더라도, 서방 뿐만 아니라 동방 교회들도 인정했던,
수석 총대주교인 로마 주교이기 때문에, 대표, 총책임자라는 것이지,
'왕'이라는 의미는 없는 것이죠.
교황을 비롯한 주교직, 그리고 사제직,
이것들 역시, 그리스도로부터 목양의 임무를 위임받은 직무이지,
그 자연인이 잘 나서 주어진 직무가 아닙니다.
교황도 매일 회개하고, 사제에게 고해성사로 참회하며 삽니다.
요컨대, 개신교의 목사직도 그렇겠지만,
교황을 비롯한 가톨릭의 사제직 역시,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직책일 뿐,
사실, 죄인인 인간에게, 그런 일을 맡을 자격이란 없는 것이지요.
교황 교서는 공개 수위 제한 대상이 아닙니다.
(야고보는 나 이상으로 용어와 문장을 엄밀하게 사용하는 줄 아는데...)
야고보가 말한 바대로,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도교회의 차이를 외부인들은 한가지 즉, 실재로 인식하고 있는게 현실이"
긴 한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지금껏 가톨릭 신학에서도 그렇게 취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기에,
이러한 혼선에 관하여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또, '교황'이라는 명칭 자체도,
한국 천주교의 공식 용어 및 사전의 표제어가 그러하니, 통례로 씁니다만,
우리나라의 몇몇 가톨릭 신학자들은,
'교종(宗)'으로 번역하는 편이 더 낫다고들 합니다.
서양 역사를 통해 보면, 교황이 세속 왕권(신성로마제국)과 더불어,
또 하나의 왕권이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뜻으로, 교황은, 왕이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대표일 뿐이고,
교회 역사를 놓고 보더라도, 서방 뿐만 아니라 동방 교회들도 인정했던,
수석 총대주교인 로마 주교이기 때문에, 대표, 총책임자라는 것이지,
'왕'이라는 의미는 없는 것이죠.
교황을 비롯한 주교직, 그리고 사제직,
이것들 역시, 그리스도로부터 목양의 임무를 위임받은 직무이지,
그 자연인이 잘 나서 주어진 직무가 아닙니다.
교황도 매일 회개하고, 사제에게 고해성사로 참회하며 삽니다.
요컨대, 개신교의 목사직도 그렇겠지만,
교황을 비롯한 가톨릭의 사제직 역시,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직책일 뿐,
사실, 죄인인 인간에게, 그런 일을 맡을 자격이란 없는 것이지요.
2007.07.21 18:59:42

로마 가톨릭교회 이외의 교회는 바른 교회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이번 교황의 교서(?)에 대해서
개신교 측이 그렇게 반발할 필요가 없다는 무명재 님의 논리는
아무래도 해괴하게, 소피스티칼하게 들리는구료.
만약 그 교서가 로마가톨릭교회의 미묘한 신학적 전통에 근거한 고백이니까
제 삼자가(사실은 개신교가 제 삼자는 아닌데) 감놔라배놔라 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보편적 진리를 추구해야 할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거요?
예컨대 장로교 총회장이 장로교 이외의 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니라고 한다면
다른 교파의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소?
물론 위에서 무명재 님의 글에 로마 가톨릭의 고유한 교회론이
어느 정도 암시되어 있긴 하지만,
그런 독특성만으로 다른 집단을 따돌림하는 발언이 용납될 수는 없을 것 같소.
아마 무명재 님은 그 발언의 진의가 그게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발터 카스퍼가 진보적인 신학자라고 하셨소?
그냥 정통적인 신학자라고 보는 게 좋은 것 같소.
독일 신학이야 개신교나 로마 가톨릭이나 서로 비슷하게
서로 연대해서 나가니까
로마 가톨릭 신학자가 개신교 신학자의 글을 언급했다고 해서
크게 진보적이다, 에큐메니칼 하다 하고 규정할 수는 없을 거요.
이 꼭지의 주제에 관해서는
야고보 님의 입장에 한표를 던져야겠군!
이번 교황의 교서(?)에 대해서
개신교 측이 그렇게 반발할 필요가 없다는 무명재 님의 논리는
아무래도 해괴하게, 소피스티칼하게 들리는구료.
만약 그 교서가 로마가톨릭교회의 미묘한 신학적 전통에 근거한 고백이니까
제 삼자가(사실은 개신교가 제 삼자는 아닌데) 감놔라배놔라 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보편적 진리를 추구해야 할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거요?
예컨대 장로교 총회장이 장로교 이외의 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니라고 한다면
다른 교파의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소?
물론 위에서 무명재 님의 글에 로마 가톨릭의 고유한 교회론이
어느 정도 암시되어 있긴 하지만,
그런 독특성만으로 다른 집단을 따돌림하는 발언이 용납될 수는 없을 것 같소.
아마 무명재 님은 그 발언의 진의가 그게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발터 카스퍼가 진보적인 신학자라고 하셨소?
그냥 정통적인 신학자라고 보는 게 좋은 것 같소.
독일 신학이야 개신교나 로마 가톨릭이나 서로 비슷하게
서로 연대해서 나가니까
로마 가톨릭 신학자가 개신교 신학자의 글을 언급했다고 해서
크게 진보적이다, 에큐메니칼 하다 하고 규정할 수는 없을 거요.
이 꼭지의 주제에 관해서는
야고보 님의 입장에 한표를 던져야겠군!
2007.07.21 19:37:08

이 꼭지의 주제는 양진영에서 사용하는 언어개념을 정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라는 걸 왜 모르겠소이까.
그런데 글이라는 건 표면으로 내세우는 게 있으면서
동시에 내면적으로 말하려는 것도 있을 거요.
무명재 님의 꼭지글이 언어개념의 명확성을 표면에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내면적으로, 교서를 비판한 사람들의 태도를 추궁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 아니겠소.
이런 글이 대글에서 확대되는 이유는
글의 두 성격,
즉 표면적인 것과 내면적인 것 중에서
내면적인 것이 독자들에게 훨씬 예민하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일 거요.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문제야, 하면 더 할 말이 없지만
그런 게 현실이니 어쩌겠소.
나도 그렇게 오해받는 일이 많아서,
내 설교비평 글에서 그렇게 오해받는 일이 많아서 하는 말이오.
그런데 나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면,
글은 아주 정직하기 때문에 자신은 A라고 말했는데,
사람들이 B라고 알아들었다면 거기에는 아마
글쓴이 자신도 모르는 B의 요소가 담겨 있을 거요.
궤변론자라는 말은 취소하겠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다기보다는
대글 다는 사람들의 보편적 정서나 인식과는 조금 동떨어져서
본인의 첨예한 사유 안으로 너무 깊이 들어간 것 처럼 보여서
그만 말이 헛나온 것 같소.
이해하시구료!
좋은 토요일 저녁!
중요하다는 뜻이라는 걸 왜 모르겠소이까.
그런데 글이라는 건 표면으로 내세우는 게 있으면서
동시에 내면적으로 말하려는 것도 있을 거요.
무명재 님의 꼭지글이 언어개념의 명확성을 표면에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내면적으로, 교서를 비판한 사람들의 태도를 추궁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 아니겠소.
이런 글이 대글에서 확대되는 이유는
글의 두 성격,
즉 표면적인 것과 내면적인 것 중에서
내면적인 것이 독자들에게 훨씬 예민하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일 거요.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문제야, 하면 더 할 말이 없지만
그런 게 현실이니 어쩌겠소.
나도 그렇게 오해받는 일이 많아서,
내 설교비평 글에서 그렇게 오해받는 일이 많아서 하는 말이오.
그런데 나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면,
글은 아주 정직하기 때문에 자신은 A라고 말했는데,
사람들이 B라고 알아들었다면 거기에는 아마
글쓴이 자신도 모르는 B의 요소가 담겨 있을 거요.
궤변론자라는 말은 취소하겠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다기보다는
대글 다는 사람들의 보편적 정서나 인식과는 조금 동떨어져서
본인의 첨예한 사유 안으로 너무 깊이 들어간 것 처럼 보여서
그만 말이 헛나온 것 같소.
이해하시구료!
좋은 토요일 저녁!
2007.07.21 19:39:49
정 목사님,
사실, 거듭 말씀드렸거니와,
제가 올린 본문에 비추어 볼 때, 댓글들이 전혀 따로 나가버렸기 때문에,
"이 꼭지의 주제"라 하심은, 부당합니다.
(왜 다들,
제가 든 세 가지 예시 가운데,
두 번째에만 집중들 하시지요??)
그리고, 이렇게 댓글 퍼레이드를 벌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 해당 공동체의 총책임자 된 목자 직책을 맡은 사람이,
자기 직무 영역 밖을 향해 성명을 발표한 것도 아니고,
단지, 내부적인 문서를 발표했을 뿐이니,
반발과 항의 이전에,
(그 동네의 내부적 일이므로, 항의할 계제가 아니라는 제 논리조차,
동의 못하시는 건 아닐 테지요)
잠시 진정들 하고, 다시 찬찬히 살펴보자,
그 다음에, 서로 대화를 하고, 쟁점과 일치점에 대하여 논해도 늦지 않다,
대뜸 항의부터 한다면, 그게 과연 교회 일치에 도움이 되겠는가?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왜 제게 소피스트(궤변론자)라는 명칭(부당하다 생각됩니다만)까지 붙이십니까?
"로마 가톨릭교회 이외의 교회는 바른 교회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이번 교황의 교서(?)"
- 라 하셨습니다만,
가톨릭 교회는, 가톨릭 교회 이외의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관해서는,
동방 측에는 '교회'라 지칭하고,
개신교 등에 대해서는 '교회적 공동체'라 합니다.
'바른 교회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그렇게 용어상으로 규정을 해서 구별합니다.
그리고, '교서(?)'.. ?표 필요 없이, '교서' 맞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에서, 그렇게 공식 용어로 부릅니다.
전통적 가톨릭 신학자들이 철저히 가톨릭의 전통적 요소들을 호교하려 들었던 데 비해,
큉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체제 안에서,
독일적, 현대적 신학을 펴는 것만으로도,
가톨릭의 상황을 고려할 때, '진보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직도, 가톨릭 안에는, 구 체제로 되돌리려는 반동적 세력과 정서,
전통적 신학자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물론, 교파 구별 없이 신학의 모든 판도를 볼 때에는, 목사님의 평가가 옳겠습니다.
목사님께 어떤 사적인 감정은 전혀 있을 리 없습니다만,
탁월한 조직신학자이신 목사님께서,
제가, 저의 본문 글(꼭지글)과 별 상관 없이 치달은 이 댓글들에,
저 또한 어리둥절하고, 기분이 썩 좋지 못함을 무릅쓰고,
다른 분들께 이미 성의껏 자세히 잘 설명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이 꼭지의 주제"라 하시고,
제가 굳이 댓글들을 통해 해명드린 바와 좀 무관한 듯 보이게,
제게 '궤변론자'라고까지 힐난하시니,
참으로 어안이 벙벙합니다.
사실, 거듭 말씀드렸거니와,
제가 올린 본문에 비추어 볼 때, 댓글들이 전혀 따로 나가버렸기 때문에,
"이 꼭지의 주제"라 하심은, 부당합니다.
(왜 다들,
제가 든 세 가지 예시 가운데,
두 번째에만 집중들 하시지요??)
그리고, 이렇게 댓글 퍼레이드를 벌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 해당 공동체의 총책임자 된 목자 직책을 맡은 사람이,
자기 직무 영역 밖을 향해 성명을 발표한 것도 아니고,
단지, 내부적인 문서를 발표했을 뿐이니,
반발과 항의 이전에,
(그 동네의 내부적 일이므로, 항의할 계제가 아니라는 제 논리조차,
동의 못하시는 건 아닐 테지요)
잠시 진정들 하고, 다시 찬찬히 살펴보자,
그 다음에, 서로 대화를 하고, 쟁점과 일치점에 대하여 논해도 늦지 않다,
대뜸 항의부터 한다면, 그게 과연 교회 일치에 도움이 되겠는가?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왜 제게 소피스트(궤변론자)라는 명칭(부당하다 생각됩니다만)까지 붙이십니까?
"로마 가톨릭교회 이외의 교회는 바른 교회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이번 교황의 교서(?)"
- 라 하셨습니다만,
가톨릭 교회는, 가톨릭 교회 이외의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관해서는,
동방 측에는 '교회'라 지칭하고,
개신교 등에 대해서는 '교회적 공동체'라 합니다.
'바른 교회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그렇게 용어상으로 규정을 해서 구별합니다.
그리고, '교서(?)'.. ?표 필요 없이, '교서' 맞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에서, 그렇게 공식 용어로 부릅니다.
전통적 가톨릭 신학자들이 철저히 가톨릭의 전통적 요소들을 호교하려 들었던 데 비해,
큉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체제 안에서,
독일적, 현대적 신학을 펴는 것만으로도,
가톨릭의 상황을 고려할 때, '진보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직도, 가톨릭 안에는, 구 체제로 되돌리려는 반동적 세력과 정서,
전통적 신학자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물론, 교파 구별 없이 신학의 모든 판도를 볼 때에는, 목사님의 평가가 옳겠습니다.
목사님께 어떤 사적인 감정은 전혀 있을 리 없습니다만,
탁월한 조직신학자이신 목사님께서,
제가, 저의 본문 글(꼭지글)과 별 상관 없이 치달은 이 댓글들에,
저 또한 어리둥절하고, 기분이 썩 좋지 못함을 무릅쓰고,
다른 분들께 이미 성의껏 자세히 잘 설명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이 꼭지의 주제"라 하시고,
제가 굳이 댓글들을 통해 해명드린 바와 좀 무관한 듯 보이게,
제게 '궤변론자'라고까지 힐난하시니,
참으로 어안이 벙벙합니다.
2007.07.21 20:05:48
제가 목사님께 사감이 있을 리 전혀 없습니다~
목사님의 저서와 번역서들로 학교에서 공부했었고,
지금도 역시, 존경하는 신학자이십니다.
(아부 아님. 진심입니다~ ㅋㅋ)
지적하신 문제점은, 말씀하셨다시피, 아마도, 저의 글의 행간 사이와,
다른 분들의 정서라는 지점에 깃들어 있을 듯 합니다.
저도 인정하구요.
예시를 들더라도, 독자, 청자들에게 생소한 걸,
게다가, 자극적이기까지 한 걸 들었던 것,
제 불찰입니다.
그런데,, 위의 본문 자체가,
나와는 생소한, 상대방의 개념부터 파악하자는 취지였는데,
그런 점에서라면, 이렇게 댓글 실랑이가 벌어진 게,
아주 보람이 없었던 건 아니겠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이자면,
(정 목사님께만 드리는 말씀은 아님)
저 또한, 제가 설명드린, 가톨릭 측의 교회론에 의문은 많습니다.
일전에 정 목사님께서도 언급하셨다시피,
가톨릭 측이 주장하는, 자신들의 사도계승적 정통성에도,
역사적 문제들은 많고,
또, 제가 설명드린 바, 가톨릭의 교회론이 논리적으로 기대고 있는,
중세 스콜라 철학,
(실재론과 유명론의 보편 논쟁
- 중세 말기의 이 논쟁이, 결국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으로 이어졌지요)
이것만이 과연 '하나이며 보편적인'(우리 신앙고백의 교회론의 네 특성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설명하는 유일한 방법인가,
등등,
다르게 이의를 제기할 소지는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그 이전에, 저 동네의 내부 논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대화를 하든, 항의하든 할 게 아니냐는 뜻에서,
제 주장이 아니라, '저 동네' 얘기를 좀 전해 드렸을 뿐입니다~
그런데, 뭐...
'저 동네' 얘기만 꺼내면, 다들 알레르기를 일으키시니,
'저 동네' 얘기라서 이렇게들 반응하시나,
제 얘기 방식에 문제가 있나,
(이 문제는 저 스스로도 대폭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에서 불거진 논쟁은,
제가 먼저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습니다)
둘 다인가,
흠...
목사님의 저서와 번역서들로 학교에서 공부했었고,
지금도 역시, 존경하는 신학자이십니다.
(아부 아님. 진심입니다~ ㅋㅋ)
지적하신 문제점은, 말씀하셨다시피, 아마도, 저의 글의 행간 사이와,
다른 분들의 정서라는 지점에 깃들어 있을 듯 합니다.
저도 인정하구요.
예시를 들더라도, 독자, 청자들에게 생소한 걸,
게다가, 자극적이기까지 한 걸 들었던 것,
제 불찰입니다.
그런데,, 위의 본문 자체가,
나와는 생소한, 상대방의 개념부터 파악하자는 취지였는데,
그런 점에서라면, 이렇게 댓글 실랑이가 벌어진 게,
아주 보람이 없었던 건 아니겠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이자면,
(정 목사님께만 드리는 말씀은 아님)
저 또한, 제가 설명드린, 가톨릭 측의 교회론에 의문은 많습니다.
일전에 정 목사님께서도 언급하셨다시피,
가톨릭 측이 주장하는, 자신들의 사도계승적 정통성에도,
역사적 문제들은 많고,
또, 제가 설명드린 바, 가톨릭의 교회론이 논리적으로 기대고 있는,
중세 스콜라 철학,
(실재론과 유명론의 보편 논쟁
- 중세 말기의 이 논쟁이, 결국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으로 이어졌지요)
이것만이 과연 '하나이며 보편적인'(우리 신앙고백의 교회론의 네 특성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설명하는 유일한 방법인가,
등등,
다르게 이의를 제기할 소지는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그 이전에, 저 동네의 내부 논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대화를 하든, 항의하든 할 게 아니냐는 뜻에서,
제 주장이 아니라, '저 동네' 얘기를 좀 전해 드렸을 뿐입니다~
그런데, 뭐...
'저 동네' 얘기만 꺼내면, 다들 알레르기를 일으키시니,
'저 동네' 얘기라서 이렇게들 반응하시나,
제 얘기 방식에 문제가 있나,
(이 문제는 저 스스로도 대폭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에서 불거진 논쟁은,
제가 먼저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습니다)
둘 다인가,
흠...
2007.07.21 21:20:23
개혁주의 전통이란, 저와는 또 다른 쪽 얘기군요.
다시금 용어 사용의 정확성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혹시나, 하깃님께서, "개혁주의"라는 말을, 개신교 전통이라는 뜻의 술어로 사용하셨다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혁주의'란, 개혁파, 즉, 칼뱅파의 신학 계통일 뿐입니다.
저는, 칼뱅파의 예정론이라든지, 그런 이론들은 비성서적 오류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칼뱅에 긍정하고, 배운 바도 많습니다)
개신교 = 개혁주의? 아닙니다.
'개신교 ⊃ 개혁주의'의 관계지요.
전 세계 개신교의 판도에서,
개혁파는 다수도 아니고,
저처럼, 개혁주의에 의문을 갖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 동네에 관해서까지는 모르더라도,
적어도, 우리 동네(넓은 의미에서, 즉, 개신교)의 용어만이라도, 바로 쓰십시다.
지식 얕은 제가 허접하게나마 간단히 정리하자면,
(용어를 잘못 사용하셨다는 가정 아래)
개혁주의란, 16세기 개신교 종교개혁의 흐름 중에서도,
루터파, 성공회 등의, 전통적 요소를 대폭 남겨 둔 흐름에 반하여,
그들의 종교개혁이 철저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과거의 가톨릭적 유산들을 전면 부정한,
칼뱅, 츠빙글리 등에서 비롯한 흐름을 일컫습니다.
(그래서, 개신교 안에서도, '개혁'주의라 합니다)
하깃님, 오만과 성경 오독이라 하신 말씀에서,
왜 적개심이 묻어나는 게 느껴질까요?
(가톨릭 측에 대해서, 그리고, 저에 대해서.
제가, 하깃님의 의중을 잘못 꿰뚫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오해는 풀어야 하잖습니까?)
교회사를 통하여 증명되었다고 언급하셨는데,
그 '교회사'를 근거로, 저 또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 밤 새워가며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같은 개혁주의 전통 안에서라도,
하깃님처럼 생각하지는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깃님의 생각을 개혁주의 전체로 일반화시키지 말아 주세요)
뭐, 한국의 근본주의 개혁파 진영에서는,
기장, 예장 통합 등은 개혁주의 신앙을 포기한 자유주의자들이라고 비난도 하더이다만.
저도 노력하고,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만,
우리 모두, 정확한 정보와 개념을 갖고,
용어 사용 또한 정확히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다시금 용어 사용의 정확성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혹시나, 하깃님께서, "개혁주의"라는 말을, 개신교 전통이라는 뜻의 술어로 사용하셨다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혁주의'란, 개혁파, 즉, 칼뱅파의 신학 계통일 뿐입니다.
저는, 칼뱅파의 예정론이라든지, 그런 이론들은 비성서적 오류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칼뱅에 긍정하고, 배운 바도 많습니다)
개신교 = 개혁주의? 아닙니다.
'개신교 ⊃ 개혁주의'의 관계지요.
전 세계 개신교의 판도에서,
개혁파는 다수도 아니고,
저처럼, 개혁주의에 의문을 갖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 동네에 관해서까지는 모르더라도,
적어도, 우리 동네(넓은 의미에서, 즉, 개신교)의 용어만이라도, 바로 쓰십시다.
지식 얕은 제가 허접하게나마 간단히 정리하자면,
(용어를 잘못 사용하셨다는 가정 아래)
개혁주의란, 16세기 개신교 종교개혁의 흐름 중에서도,
루터파, 성공회 등의, 전통적 요소를 대폭 남겨 둔 흐름에 반하여,
그들의 종교개혁이 철저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과거의 가톨릭적 유산들을 전면 부정한,
칼뱅, 츠빙글리 등에서 비롯한 흐름을 일컫습니다.
(그래서, 개신교 안에서도, '개혁'주의라 합니다)
하깃님, 오만과 성경 오독이라 하신 말씀에서,
왜 적개심이 묻어나는 게 느껴질까요?
(가톨릭 측에 대해서, 그리고, 저에 대해서.
제가, 하깃님의 의중을 잘못 꿰뚫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오해는 풀어야 하잖습니까?)
교회사를 통하여 증명되었다고 언급하셨는데,
그 '교회사'를 근거로, 저 또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 밤 새워가며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같은 개혁주의 전통 안에서라도,
하깃님처럼 생각하지는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깃님의 생각을 개혁주의 전체로 일반화시키지 말아 주세요)
뭐, 한국의 근본주의 개혁파 진영에서는,
기장, 예장 통합 등은 개혁주의 신앙을 포기한 자유주의자들이라고 비난도 하더이다만.
저도 노력하고,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만,
우리 모두, 정확한 정보와 개념을 갖고,
용어 사용 또한 정확히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007.07.21 21:36:40
제가 자신만만한 게 아니라,
하깃님께서 속하신 그 곳에, 정통 개혁 신앙을 보수한다는 전문가들께서 많으시니,
그 곳에 가셔서 여쭈어 보십시오.
정히 제 말이 미덥지 않으시다면 말입니다.
제가 공부한 감리교 측, 소속된 성공회 측에서는,
자기 교파를 두고 개혁파, 개혁주의라고 일컫는 걸, 저는,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같은 개신교라도, 알미니안주의가 개혁주의인지,
총신대나 고신대 조직신학 교수님께 여쭈어 보시면 될 것입니다.
'믿'는 것과, 사실 관계는 다릅니다.
더욱이, 과거지사인 역사학의 문제일진대,
누가 누구더러 자신만만하다십니까?
그리고, 하깃님께서 해명하신 바, 넓은 의미에서건, 좁은 의미에서건,
하깃님의 의견을 '개혁주의' 전체로 일반화시킨 건,
하깃님께서 쓰신 위의 원본 글에서 보다시피 아닙니까.
그리고,
위에 하깃님께서 쓰신 댓글이,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까?
제게는, 아니라고 느껴지는데요.
평소의 제 글투 가운데, 논의의 진행을 방해하는,
무례하고 오만방자한 요소가 짙다는 걸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하깃님 또한 만만찮아 보입니다.
차라리, 저는 솔직하기라도 하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가시돋힌 댓글을 달아놓으셨으면서,
"논의"라니요?
그리 솔직하시지 않아 보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병 주시고 약 주시는 것 같아서요.
제가 올린 위의 원 글과,
자꾸만 엉뚱한 방향으로 댓글이 치닫는 것 같아,
더 이상 사절하겠습니다.
하깃님께서 속하신 그 곳에, 정통 개혁 신앙을 보수한다는 전문가들께서 많으시니,
그 곳에 가셔서 여쭈어 보십시오.
정히 제 말이 미덥지 않으시다면 말입니다.
제가 공부한 감리교 측, 소속된 성공회 측에서는,
자기 교파를 두고 개혁파, 개혁주의라고 일컫는 걸, 저는,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같은 개신교라도, 알미니안주의가 개혁주의인지,
총신대나 고신대 조직신학 교수님께 여쭈어 보시면 될 것입니다.
'믿'는 것과, 사실 관계는 다릅니다.
더욱이, 과거지사인 역사학의 문제일진대,
누가 누구더러 자신만만하다십니까?
그리고, 하깃님께서 해명하신 바, 넓은 의미에서건, 좁은 의미에서건,
하깃님의 의견을 '개혁주의' 전체로 일반화시킨 건,
하깃님께서 쓰신 위의 원본 글에서 보다시피 아닙니까.
그리고,
위에 하깃님께서 쓰신 댓글이,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까?
제게는, 아니라고 느껴지는데요.
평소의 제 글투 가운데, 논의의 진행을 방해하는,
무례하고 오만방자한 요소가 짙다는 걸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하깃님 또한 만만찮아 보입니다.
차라리, 저는 솔직하기라도 하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가시돋힌 댓글을 달아놓으셨으면서,
"논의"라니요?
그리 솔직하시지 않아 보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병 주시고 약 주시는 것 같아서요.
제가 올린 위의 원 글과,
자꾸만 엉뚱한 방향으로 댓글이 치닫는 것 같아,
더 이상 사절하겠습니다.
2007.07.23 01:33:07
저는회원인것 같은데 글을 쓰면삭제라는 글이 나와서 잘모르겠네요..자격요건..누가알려주시면..감사하겠읍니다..솔직히 거의독수리 에 가까운 수준이라..
사도적 계승권이라..베드로를누가교황으로..임명했나요..그러면.바울이.세운교회는 교회도 아니겠네요
예수님을 믿는것 같으니까 그냥그러려지 하고 이해하는데..세속적인 제도를도입해서 그걸 근거로
지금까지내려온것 아닌가요..그세속적인 모양새들이 보기좋지 않은것들이너무많은것같아요..일례로
왕같은모양새..베드로는그런외양이..떠오르지 안는데..물론 개신교안에도..잘못된목사님들이.있겠으나..
교황을제도적왕처럼 섬기는 듯한 구조는..성경안에서는..배격햬야할그것으로.보입니다
예수님도 교황같은 냄새는 나지 않는것 같은데..솔직히 아닌것은 아니지 않나요..
그런것을 뭘그리 계승권...주님이베드로를 인정한것은 그의 고백과 헌신된 삶 아닌가요 우리는
그것을따르는 무리이고요..단편적인 언사인줄 알지만..수준도 낮은글이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사도적 계승권이라..베드로를누가교황으로..임명했나요..그러면.바울이.세운교회는 교회도 아니겠네요
예수님을 믿는것 같으니까 그냥그러려지 하고 이해하는데..세속적인 제도를도입해서 그걸 근거로
지금까지내려온것 아닌가요..그세속적인 모양새들이 보기좋지 않은것들이너무많은것같아요..일례로
왕같은모양새..베드로는그런외양이..떠오르지 안는데..물론 개신교안에도..잘못된목사님들이.있겠으나..
교황을제도적왕처럼 섬기는 듯한 구조는..성경안에서는..배격햬야할그것으로.보입니다
예수님도 교황같은 냄새는 나지 않는것 같은데..솔직히 아닌것은 아니지 않나요..
그런것을 뭘그리 계승권...주님이베드로를 인정한것은 그의 고백과 헌신된 삶 아닌가요 우리는
그것을따르는 무리이고요..단편적인 언사인줄 알지만..수준도 낮은글이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2007.07.23 02:42:03
제가, 마무리 정리 차원에서 마무리 댓글 올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위에 쓴 본문의 두 번째 예시 및,
그에 대한 항의성 의문을 제기하신 여러분들께 제가 해명한 내용들,
이것, 제 말이 아니라, 가톨릭 측의 주장과 신학적 논리입니다.
거듭 분명히 밝혔지요?
그런데, 왜, 다들 저한테 그러십니까?
제 주장인 것처럼, 혼동들이 되십니까?
(그래서, 제가,
누가 뭐라면, 반응부터 할 게 아니라,
정확한 독해부터 하자고 늘상 강조하는 겁니다.
댓글 다신 여러분들께서, 두 번째 예시에 불과한 사항만 물고 늘어지신,
이 꼭대기의 제 본문이,
바로, 그 점을 지적드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가톨릭 측에 물어 보시면 됩니다.
저는, 양 측의 신학적 논리를 허접하게나마 해독할 능력이 있는 처지에서,
정보 전달만 했을 따름입니다.
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광주가톨릭대학교, 서강대학교 등등의,
조직신학(교의신학) 담당 교수 신부님들 연구실로 전화하시거나,
메일로 문의하시거나,
가톨릭 측의 권위 있는 자료들([가톨릭교회 교리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기타, 저명한 학자들의 저서 등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시면 됩니다.
제발, 저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니까.
가톨릭 교회론, 제가 만든 거 아니거든요.
말씀드린 대로 적혀 있고, 제가 해설한 바와 같은 논리 위에 성립한다는데,
그걸 전해드린 데 불과한, 제가 뭘 어떡하겠습니까?
(* 다만, '저쪽 동네'의 전문가께서,
제가 소개한 내용과 전한 설명이 틀렸다고 하시면,
저한테 다시 오셔서 지적해 주세요.
제 오류를 사과드리고, 고칠테니까요.
그거 말고는, 저한테 찾아오셔서 질문 내지 항의하실 일, 없다고 사료됩니다)
제가 위에 쓴 본문의 두 번째 예시 및,
그에 대한 항의성 의문을 제기하신 여러분들께 제가 해명한 내용들,
이것, 제 말이 아니라, 가톨릭 측의 주장과 신학적 논리입니다.
거듭 분명히 밝혔지요?
그런데, 왜, 다들 저한테 그러십니까?
제 주장인 것처럼, 혼동들이 되십니까?
(그래서, 제가,
누가 뭐라면, 반응부터 할 게 아니라,
정확한 독해부터 하자고 늘상 강조하는 겁니다.
댓글 다신 여러분들께서, 두 번째 예시에 불과한 사항만 물고 늘어지신,
이 꼭대기의 제 본문이,
바로, 그 점을 지적드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가톨릭 측에 물어 보시면 됩니다.
저는, 양 측의 신학적 논리를 허접하게나마 해독할 능력이 있는 처지에서,
정보 전달만 했을 따름입니다.
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광주가톨릭대학교, 서강대학교 등등의,
조직신학(교의신학) 담당 교수 신부님들 연구실로 전화하시거나,
메일로 문의하시거나,
가톨릭 측의 권위 있는 자료들([가톨릭교회 교리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기타, 저명한 학자들의 저서 등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시면 됩니다.
제발, 저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니까.
가톨릭 교회론, 제가 만든 거 아니거든요.
말씀드린 대로 적혀 있고, 제가 해설한 바와 같은 논리 위에 성립한다는데,
그걸 전해드린 데 불과한, 제가 뭘 어떡하겠습니까?
(* 다만, '저쪽 동네'의 전문가께서,
제가 소개한 내용과 전한 설명이 틀렸다고 하시면,
저한테 다시 오셔서 지적해 주세요.
제 오류를 사과드리고, 고칠테니까요.
그거 말고는, 저한테 찾아오셔서 질문 내지 항의하실 일, 없다고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