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글 수 256
한국에서 성서라는 표현과 성경이라는 표현이 가지고 있는 신학적 함축성에 대해 잘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하는데, 사소한 용어의 사용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지만, 성경이나 성서의 용어 사용은 신학의 방향성을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는데 왜 성서아카데미라는 말을 쓰셨는지 궁금하고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성경 canon 성서 holy book 성경의 정경성을 강조하는 성경과 물론 성경이 성서가 당연히 맞지만 성서라는 용어자체가 가지고 있는 개방성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시지 않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딴지 걸려는 의도는 전혀 없구요.
궁금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성경 canon 성서 holy book 성경의 정경성을 강조하는 성경과 물론 성경이 성서가 당연히 맞지만 성서라는 용어자체가 가지고 있는 개방성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시지 않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딴지 걸려는 의도는 전혀 없구요.
궁금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2007.02.08 08:49:58

조단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좋은 질문이군요.
이런 질문을 통해서 저는
한국 평신도들의 신앙적인 정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시원치 않습니다.
저는 성서와 성경을 전혀 구분하지 않고 쓰거든요.
그냥 말이나 글을 쓰다가
컨텍스트나 뉘앙스에 따라서
성서, 또는 성경을 씁니다.
좀 엄밀하지 못한가 봅니다.
좋은 하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좋은 질문이군요.
이런 질문을 통해서 저는
한국 평신도들의 신앙적인 정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시원치 않습니다.
저는 성서와 성경을 전혀 구분하지 않고 쓰거든요.
그냥 말이나 글을 쓰다가
컨텍스트나 뉘앙스에 따라서
성서, 또는 성경을 씁니다.
좀 엄밀하지 못한가 봅니다.
좋은 하루.
2007.02.08 09:59:56
저 개인적으로는 "깨달음" 즉, 묵상과 관련될 때는 '성경'이라는 표현을 쓰고
학구적인 의미에서 사용할때는 '성서'라고 씁니다.
거친 구분이지만 이것이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아요.
물론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요.
성경이건 성서이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손을 거쳐
사람에게 전해준 귀한 선물임에는 틀림없죠.
학구적인 의미에서 사용할때는 '성서'라고 씁니다.
거친 구분이지만 이것이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아요.
물론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요.
성경이건 성서이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손을 거쳐
사람에게 전해준 귀한 선물임에는 틀림없죠.
2007.02.08 14:09:34
bible이란 말의 어원을 생각해보자면, 성경보다는 성서가 더 적절한 번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bible은 biblos라고 하는 한 도시의 이름에서 생겨난 명칭이지요. 비블로스는 옛날 파피루스, 즉 종이를 수출하는
대표적인 항구도시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서는 파피루스보다는 비블로스라는 말이 종이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그에 점차 바이블이란 단어가 생겨났지요.
따라서 바이블이라는 말은 "책"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일반 책과 구별하기 위해서
그 앞에 "holy"라는 형용사를 붙이기도 할 뿐입니다.
영미권에서는 bible과 canon가지고 신앙의 노선을 구별하고 갈등을 유발하나요?
유독 한국에서만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마치 하느님과 하나님이 다 같은 어원을 지니고 있는데도 서로 다른 것처럼 착각하고 있듯이요.
또하나 마치 경이라 하면 대단한 권위가 있는 것처럼 생각해서 경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유교문화권에서는 경 못지 않게, 서들도 상당한 정도의 권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성리학 이후에는 경들보다 주자에 의해 편집된 사서가 더 큰 권위와 인정을 받았다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 성서 구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번역어가지고 이리 구별짓는 나라도 한국 밖에 없을 겁니다.
bible은 biblos라고 하는 한 도시의 이름에서 생겨난 명칭이지요. 비블로스는 옛날 파피루스, 즉 종이를 수출하는
대표적인 항구도시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서는 파피루스보다는 비블로스라는 말이 종이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그에 점차 바이블이란 단어가 생겨났지요.
따라서 바이블이라는 말은 "책"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일반 책과 구별하기 위해서
그 앞에 "holy"라는 형용사를 붙이기도 할 뿐입니다.
영미권에서는 bible과 canon가지고 신앙의 노선을 구별하고 갈등을 유발하나요?
유독 한국에서만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마치 하느님과 하나님이 다 같은 어원을 지니고 있는데도 서로 다른 것처럼 착각하고 있듯이요.
또하나 마치 경이라 하면 대단한 권위가 있는 것처럼 생각해서 경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유교문화권에서는 경 못지 않게, 서들도 상당한 정도의 권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성리학 이후에는 경들보다 주자에 의해 편집된 사서가 더 큰 권위와 인정을 받았다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 성서 구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번역어가지고 이리 구별짓는 나라도 한국 밖에 없을 겁니다.
2007.02.08 14:14:58
말씀 주신 의도와 좀 다른 한편으로, 아마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공동번역 성서를 번역할 때, Scriptura는 성서, Biblia는 성경으로 번역한 걸로 압니다.
(그리스어가 생각이 안 나 라틴어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최종 완성되어 출간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번역의 [성경](새번역 성경이라고들 합니다. 한국 천주교의 공인역이지요)은,
애초의 [공동번역 성서]와 달리, 성경의 정경성, 그리스도교와 교회의 책이라는 경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성경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이 말은, 교회와 신앙이라는 차원보다, 신학적, 학술적인 영역에서는
다르게 호칭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어에서는 '성서'라 하고, 중국어에서는 '성경'이라 부르는 것 같구요.
우리나라 그리스도교 안에서의 용어 사용에 깃든 신학적, 신앙적 입장 차이를 말씀하신 것으로 저도 판단합니다만,
(저도 그러한 차이가 우리나라 그리스도교 안에 실재한다고 인정합니다.
저 또한 '성서'라고 일관되게 말하고 쓰니까요.
하지만, 그 차이가 '실체'로서 실재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이 두 용어가 대립하는 것인양, 즉 다시 말해,
성경이라 사용하면 보수정통신앙이고, 성서라 일컬으면 자유주의자라는 식의
(어쩌면 우리나라 수구세력의 색깔론 마녀사냥과 똑같게 일치하는지요!)
그러한 대결 도식은 한참 잘못 짚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Jordan 형제님께서 그러한 뜻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공동번역 성서를 번역할 때, Scriptura는 성서, Biblia는 성경으로 번역한 걸로 압니다.
(그리스어가 생각이 안 나 라틴어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최종 완성되어 출간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번역의 [성경](새번역 성경이라고들 합니다. 한국 천주교의 공인역이지요)은,
애초의 [공동번역 성서]와 달리, 성경의 정경성, 그리스도교와 교회의 책이라는 경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성경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이 말은, 교회와 신앙이라는 차원보다, 신학적, 학술적인 영역에서는
다르게 호칭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어에서는 '성서'라 하고, 중국어에서는 '성경'이라 부르는 것 같구요.
우리나라 그리스도교 안에서의 용어 사용에 깃든 신학적, 신앙적 입장 차이를 말씀하신 것으로 저도 판단합니다만,
(저도 그러한 차이가 우리나라 그리스도교 안에 실재한다고 인정합니다.
저 또한 '성서'라고 일관되게 말하고 쓰니까요.
하지만, 그 차이가 '실체'로서 실재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이 두 용어가 대립하는 것인양, 즉 다시 말해,
성경이라 사용하면 보수정통신앙이고, 성서라 일컬으면 자유주의자라는 식의
(어쩌면 우리나라 수구세력의 색깔론 마녀사냥과 똑같게 일치하는지요!)
그러한 대결 도식은 한참 잘못 짚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Jordan 형제님께서 그러한 뜻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2007.02.08 19:45:31
성서, 성경 얘기가 나오니, 옛날 일이 떠오르네요.
93년 맞나요? 표준새번역이 출간되었을 때,
예장 합동을 위시한(합동측 교우님들께 죄송합니다만) 보수근본주의 교파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공동번역 때와 비슷한, 그런 공세였지요. 자유주의 번역이니 어쩌니.
(그렇게 말하는 자기네들은 왜 번역위원회에 성서학자들을 파견했는지 웃기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그 중 일부 교파들은 대한성서공회를 부정하고
'한국성경공회'를 차렸습니다.
보수정통신앙에 입각한 번역을 내겠다고 큰소리쳤는데,
몇년 뒤 출간된 것은,
저작권이 만료된 1952년판 개역한글판의 토씨들을 여기저기 수정한 것이었습니다.
표준새번역을 덮어놓고 반대한 교파들은 보수정통이라는 판에 박힌 구호를 외쳤지만,
실상 속사정은 성서 출판에 따른 이권 때문이었구요.
성서가 자유주의적 용어이니 성경이라고 해야 된다는 사람들,
알고보면 더 소아적 인본주의에 함몰되어 있더란 말입니다.
93년 맞나요? 표준새번역이 출간되었을 때,
예장 합동을 위시한(합동측 교우님들께 죄송합니다만) 보수근본주의 교파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공동번역 때와 비슷한, 그런 공세였지요. 자유주의 번역이니 어쩌니.
(그렇게 말하는 자기네들은 왜 번역위원회에 성서학자들을 파견했는지 웃기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그 중 일부 교파들은 대한성서공회를 부정하고
'한국성경공회'를 차렸습니다.
보수정통신앙에 입각한 번역을 내겠다고 큰소리쳤는데,
몇년 뒤 출간된 것은,
저작권이 만료된 1952년판 개역한글판의 토씨들을 여기저기 수정한 것이었습니다.
표준새번역을 덮어놓고 반대한 교파들은 보수정통이라는 판에 박힌 구호를 외쳤지만,
실상 속사정은 성서 출판에 따른 이권 때문이었구요.
성서가 자유주의적 용어이니 성경이라고 해야 된다는 사람들,
알고보면 더 소아적 인본주의에 함몰되어 있더란 말입니다.
2007.02.08 21:50:31
불경과 불서(?)를 생각해 보시면..
기독교는 성경이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초기 한국사람들이(유학자들) 어떻게 '경'이라는 말을 붙이냐고 해서, '서'라고 썼다는... (들은 이야기)
성서라는 말을 사용하면 마치 개방적인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저는 구분안하지만,
우리의 신앙의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한다면,
'성경'이라고 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없지 않나요? - 경이라는 말이 최고의 책이라는 의미이니..
불경이라고 한다고 해서,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라고 볼 수 없듯이.
물론 성경과 성서라는 말 사이에서 일어났던 웃기는 폼생폼사는 넘어서야겠죠.
기독교는 성경이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초기 한국사람들이(유학자들) 어떻게 '경'이라는 말을 붙이냐고 해서, '서'라고 썼다는... (들은 이야기)
성서라는 말을 사용하면 마치 개방적인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저는 구분안하지만,
우리의 신앙의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한다면,
'성경'이라고 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없지 않나요? - 경이라는 말이 최고의 책이라는 의미이니..
불경이라고 한다고 해서,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라고 볼 수 없듯이.
물론 성경과 성서라는 말 사이에서 일어났던 웃기는 폼생폼사는 넘어서야겠죠.
2007.02.14 21:10:27
biblos 가 성문화된 책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책-서를 써도 무방하고
그 책을 수식해 주는 holy라는 말이 함축하고 있는
하나님의 계시 즉 divine Scripture라는 측면에서
성경이든 성서든 써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학교에서 배울적에 교수님들이 무조건 canon 의 정경성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셔서
제게 '성경'이라는 표현이 더 친숙하고 '성서'라고 하면 왠지 정서상 신앙서적이나 경건서적
외경등도 포함되는 것 같은 인상이 들어서요..
다양하고 좋은 글 많이 올라와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서양 크리스찬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한국에서는 하나님과 하느님이 싸우고
그리스도와 예수님이 싸운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쓰는 용어에 따른 신학적 노선이나 정서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것들을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본래의 의미들이 희미해 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네요. 감사합니다. ㅋ
그 책을 수식해 주는 holy라는 말이 함축하고 있는
하나님의 계시 즉 divine Scripture라는 측면에서
성경이든 성서든 써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학교에서 배울적에 교수님들이 무조건 canon 의 정경성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셔서
제게 '성경'이라는 표현이 더 친숙하고 '성서'라고 하면 왠지 정서상 신앙서적이나 경건서적
외경등도 포함되는 것 같은 인상이 들어서요..
다양하고 좋은 글 많이 올라와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서양 크리스찬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한국에서는 하나님과 하느님이 싸우고
그리스도와 예수님이 싸운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쓰는 용어에 따른 신학적 노선이나 정서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것들을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본래의 의미들이 희미해 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네요. 감사합니다. ㅋ
2007.04.03 16:02:44
샬롬..!! 저는 오늘 가입했는데...여기 너무 재미 있는 모임 인 것 같네요.
여기까지 성경과 성서에 관한 글들을 읽으면서...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누구든지 그 시대에 태어나면 그 시대의 아들이 되는 법이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그 시대 이상의 말은 들려 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것이 진리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면 결코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그분들에게 있어서 원어적 설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분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이해하고 품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성서란 말을 쓰다가 조직신학 교수님에게 "모욕적인 말도 많이 들었고", 설교 시간에 성서와 성경에 대해서 말하다고 설교가 끝나고 나서 "책을 읽을 때 가려서 조심해서 읽었으면 좋겠단" 말도 담임목사님께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주님의 은혜 가운데 그분들을 이해하게 되고 품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들에게 기대를 걸어 봅니다.
이것이 이상이라 할지라도...
우리들 만큼은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 시대 사람들이 생각하고 들려 줄 수 있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이것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최선을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활동을 많이 하고 싶네요.
여러분과의 첫 대면이지만 사랑합니다...*^^*
여기까지 성경과 성서에 관한 글들을 읽으면서...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누구든지 그 시대에 태어나면 그 시대의 아들이 되는 법이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그 시대 이상의 말은 들려 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것이 진리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면 결코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그분들에게 있어서 원어적 설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분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이해하고 품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성서란 말을 쓰다가 조직신학 교수님에게 "모욕적인 말도 많이 들었고", 설교 시간에 성서와 성경에 대해서 말하다고 설교가 끝나고 나서 "책을 읽을 때 가려서 조심해서 읽었으면 좋겠단" 말도 담임목사님께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주님의 은혜 가운데 그분들을 이해하게 되고 품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들에게 기대를 걸어 봅니다.
이것이 이상이라 할지라도...
우리들 만큼은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 시대 사람들이 생각하고 들려 줄 수 있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이것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최선을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활동을 많이 하고 싶네요.
여러분과의 첫 대면이지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