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열린 토론실>입니다. 다비안들의 부담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채>와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나 주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가급적 예의를 갖추시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대화는 다비안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자유로운 것이기에 그 방향과 정체성이 반드시 다비아와 일치하지는 않음을 밝혀둡니다.
글 수 256
어떤 큰교회 목사님은 사례비가 연봉으로 1억으라고 합니다.
개척교회 목사님들은 거의 사례비라고 할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 본인 돈 더 않들면 다행이겠죠~~!..
목사님의 사례비는 어떻게 책정(?)하나요?? 교회마다 기준이 틀리나요??
그럼 교회의 재정에서 몇%정도 이면 적당 할까여???
추가 질문 : 벤츠1억 자리 타고 단니는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개척교회 목사님들은 거의 사례비라고 할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 본인 돈 더 않들면 다행이겠죠~~!..
목사님의 사례비는 어떻게 책정(?)하나요?? 교회마다 기준이 틀리나요??
그럼 교회의 재정에서 몇%정도 이면 적당 할까여???
추가 질문 : 벤츠1억 자리 타고 단니는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2007.02.22 21:48:25
제가 다니는 성공회 성당이나 전에 다닌 장로교회의 경우는 사례비가 많아야 1-2백만원이었습니다. 믿어지지 않겠으나 전에 목회하셨던 신부님은 퇴직금으로 300만원을 받으셨고, 그중 일부를 성당이전을 위한 헌금으로 하느님께 드렸습니다. 물론 그분은 성공회대학교에서 총무처장으로 일하시니까 퇴직금을 교회에 반환할 용기를 내실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요..^^;;
하여간 큰 교회라고 해도 성직자들이 검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를 무슨 기업체취급하는 미신자들의 비아냥을 그리고 "전도하는 사람은 말이야. 알거지로 살아야 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해본다면 말입니다. 이정도면 충분한 대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면 말씀하세요..^^
하여간 큰 교회라고 해도 성직자들이 검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를 무슨 기업체취급하는 미신자들의 비아냥을 그리고 "전도하는 사람은 말이야. 알거지로 살아야 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해본다면 말입니다. 이정도면 충분한 대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면 말씀하세요..^^
2007.02.22 21:53:17

몇년 전 통계에 의하면 개신교 목회자들 중 80%가까이가 월 백만원이 안되는 사례를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교단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대동소이 할 겁니다.
적절한 규모의 교회 외에 농어천 외지 교회에서 목회하거나, 도시에서도 상가건물의 개척교회를 맡고 있는 목회자들은 생활비 걱정이 가장 큰 기도 제목들 중 하나 일 겁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부터 각 교단별이라도 목회자 사례를 호봉제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요지부동이죠..
참 여러 모로 쉽지가 않습니다.
아마 교단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대동소이 할 겁니다.
적절한 규모의 교회 외에 농어천 외지 교회에서 목회하거나, 도시에서도 상가건물의 개척교회를 맡고 있는 목회자들은 생활비 걱정이 가장 큰 기도 제목들 중 하나 일 겁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부터 각 교단별이라도 목회자 사례를 호봉제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요지부동이죠..
참 여러 모로 쉽지가 않습니다.
2007.02.22 22:45:37
이 곳 영국 감리교회나 URC 같은 데서는 개별 교회에서 지급하지를 않고 교단에서 일정한 기준을 따라 합니다.
개별 교회의 교세와 재정 능력을 고려하여 본부로부터 할당액이 내려오므로 개교회는 목회자들 봉급 문제로 골치 아플 일이 하나도 없지요. 담임은 아예 교회 재정에 손을 댈 길이 막혀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봉급이 별로 되질 않아서 비싼 차 타는 건 상상도 못하지요. 제가 나가는 영국 교회 담임은 올 해 만 57세로 목회 경력이 30년이 훨씬 넘었는 데도 프라이드 베타 보다 조금 작은 차 몰고 다니세요. 키는 180cm 정도 되는 분이신데요.
얼핏 듣기에는 시골교회 목사나 도시 교회 목사나 봉급이 차이가 없다네요. 물론 교회 사이즈도 봉급에 영향을 주지 않고요. 이 말은 곧 작은 교회 목사도 누구한테 가서 불쌍하게 보일 일이 없다는 뜻이 되겠지요. 제일 치사한 게 남의 돈 쓰면서 자신이 위세 떠는 것 아닌가 합니다.
큰 교회 목사는 목이 부러지고 작은 교회 목사는 허리가 휘는 이런 꼴을 보시고 우리 주님은 피눈물을 흘리시지 않겠어요?
오늘 한국 교회 관련 기사를 보니 큰 교회 목사들은 죄다 삭발하고 작은 교회 목사들은 죄다 심방가고(^^)......목회 제대로 안 하고 머리만 밀어도 엄청난 봉급을 받는 교회는 아마 한국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개별 교회의 교세와 재정 능력을 고려하여 본부로부터 할당액이 내려오므로 개교회는 목회자들 봉급 문제로 골치 아플 일이 하나도 없지요. 담임은 아예 교회 재정에 손을 댈 길이 막혀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봉급이 별로 되질 않아서 비싼 차 타는 건 상상도 못하지요. 제가 나가는 영국 교회 담임은 올 해 만 57세로 목회 경력이 30년이 훨씬 넘었는 데도 프라이드 베타 보다 조금 작은 차 몰고 다니세요. 키는 180cm 정도 되는 분이신데요.
얼핏 듣기에는 시골교회 목사나 도시 교회 목사나 봉급이 차이가 없다네요. 물론 교회 사이즈도 봉급에 영향을 주지 않고요. 이 말은 곧 작은 교회 목사도 누구한테 가서 불쌍하게 보일 일이 없다는 뜻이 되겠지요. 제일 치사한 게 남의 돈 쓰면서 자신이 위세 떠는 것 아닌가 합니다.
큰 교회 목사는 목이 부러지고 작은 교회 목사는 허리가 휘는 이런 꼴을 보시고 우리 주님은 피눈물을 흘리시지 않겠어요?
오늘 한국 교회 관련 기사를 보니 큰 교회 목사들은 죄다 삭발하고 작은 교회 목사들은 죄다 심방가고(^^)......목회 제대로 안 하고 머리만 밀어도 엄청난 봉급을 받는 교회는 아마 한국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2007.02.24 10:54:06
가톨릭의 경우 대략 100만원(생활비+활동비) 정도를 받습니다 (교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고 서품연차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몇 만원 정도의 근소한 차이). 사제관의 전기나 전화같은 공공요금과 난방비는 본당에서 지출하고요. 본당신자 수가 1만명을 넘는 큰 성당이나, 수백명의 작은 성당이나 똑같습니다. 본당이 너무 작아 예산이 안되면 교구에서 지원해주고요. 큰 액수는 아니지만, 딸린 식구 없으니 그리 작은 금액도 아니겠지요.
2007.02.24 11:18:46
카톨릭과 개신교는 사례비의 현실에 관한한 딴나라죠..
한 마디로 신부님들은 자본주의의 억압에 놓여있지는 않죠.
목회자 최저 생계비라는 논의는 오가지만, 현실성 없는 이야기이고요.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대부분 그 아내들이 직업에 뛰어들고요,
목사들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러면, 큰 교회 나이든 목사들이 으름장을 놓지요.
목회에 전념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그 모양이라고..
먹을 것은 주님이 주실 것을 믿고, 전도와 기도에 힘쓰라고.. ㅋㅋㅋ.
한 마디로 너도 빨리 부흥시켜라 이런 말이죠..
한 마디로 신부님들은 자본주의의 억압에 놓여있지는 않죠.
목회자 최저 생계비라는 논의는 오가지만, 현실성 없는 이야기이고요.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대부분 그 아내들이 직업에 뛰어들고요,
목사들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러면, 큰 교회 나이든 목사들이 으름장을 놓지요.
목회에 전념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그 모양이라고..
먹을 것은 주님이 주실 것을 믿고, 전도와 기도에 힘쓰라고.. ㅋㅋㅋ.
한 마디로 너도 빨리 부흥시켜라 이런 말이죠..
2007.02.24 12:04:43
이번 우리교회의 복잡한 사정으로 담임목사의 월 급여가 3만3천불에,
주중 각종 행사 사례비를 합산하면 가히 천문학적 액수란게 밝혀졌지요.
심지어는 어느 노파 권사에게 어떤 불가피한 일로 심방한 일이 있었는데,
100불을 사례금 일봉 으로 건냈던가 본데,
내가 거진 줄 아냐 하고 되 돌려 주고,
다음날 새벽 예배 설교에서,
이 사실을 거론하며,
내가 거지 아니니 주의 종인 목사님을 모두 바로 대접해야 한다고 교훈해서,
온 교회에 회자 된 일이 있었습니다.
돈이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이곳 감독교회(성공회)에서도 상/하 한으로 급여액을 정하고 있지요.
교회의 재정이 넉넉하면 거마비가 더 좋지요.
교단 교구의 승인을 얻어, 교회를 개척하면 12년간 교구에서 보조해요,
그동안 자립하면 보조금이 사정에 따라 조정되고요.
그래서 그런지 열심히 하지 않아요.
이것이 또 문제입디다.
신목사님 영국 고생 얘기가 지금도 귀에 서-ㄴ합니다.
교단이 이를 도우지 않나 싶었지요.
미국의 교단은 실제로 도와요.
미국에 있는 한인 교단들이 돕지 않지요.
한인 교회가 재정 정책에 큰 개혁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주중 각종 행사 사례비를 합산하면 가히 천문학적 액수란게 밝혀졌지요.
심지어는 어느 노파 권사에게 어떤 불가피한 일로 심방한 일이 있었는데,
100불을 사례금 일봉 으로 건냈던가 본데,
내가 거진 줄 아냐 하고 되 돌려 주고,
다음날 새벽 예배 설교에서,
이 사실을 거론하며,
내가 거지 아니니 주의 종인 목사님을 모두 바로 대접해야 한다고 교훈해서,
온 교회에 회자 된 일이 있었습니다.
돈이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이곳 감독교회(성공회)에서도 상/하 한으로 급여액을 정하고 있지요.
교회의 재정이 넉넉하면 거마비가 더 좋지요.
교단 교구의 승인을 얻어, 교회를 개척하면 12년간 교구에서 보조해요,
그동안 자립하면 보조금이 사정에 따라 조정되고요.
그래서 그런지 열심히 하지 않아요.
이것이 또 문제입디다.
신목사님 영국 고생 얘기가 지금도 귀에 서-ㄴ합니다.
교단이 이를 도우지 않나 싶었지요.
미국의 교단은 실제로 도와요.
미국에 있는 한인 교단들이 돕지 않지요.
한인 교회가 재정 정책에 큰 개혁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2007.02.24 13:29:42
부흥회를 마치고...
강사에겐 담임목사의 한 달 사례비 지출.
부흥회 기간 수고한 담임목사에겐 강사의 절반 지출.
....
3월에 있을 장로 집사 권사 임직식엔
담임목사에게, 목사부인에게, 장로에게,
기도, 설교, 축도, 권면하는 목사를 위해 봉투 준비한다나.
더욱 황당한 것은 장로임직 받을 사람이 와서 하는 말...
"찬양대에겐 하는데, 따로 지휘자에겐 얼마를 드려야 하나요?"
"2~3분 하는 기도, 축도, 격려사하는 분들과 시간 비례해서 주면 되겠네요."
이런 기상천외한 경우는 처음 만나서 농담으로 던졌는데... 두고 볼 일입니다. 허허.
강사에겐 담임목사의 한 달 사례비 지출.
부흥회 기간 수고한 담임목사에겐 강사의 절반 지출.
....
3월에 있을 장로 집사 권사 임직식엔
담임목사에게, 목사부인에게, 장로에게,
기도, 설교, 축도, 권면하는 목사를 위해 봉투 준비한다나.
더욱 황당한 것은 장로임직 받을 사람이 와서 하는 말...
"찬양대에겐 하는데, 따로 지휘자에겐 얼마를 드려야 하나요?"
"2~3분 하는 기도, 축도, 격려사하는 분들과 시간 비례해서 주면 되겠네요."
이런 기상천외한 경우는 처음 만나서 농담으로 던졌는데... 두고 볼 일입니다. 허허.
2007.02.24 13:39:31
설교를 할 때는, 교인들끼리는 서로 나누면서 살라고 그러면서
목사들은 예외인가 보네요~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근처의 미자립교회 목사는
같은 하느님을 믿는 교우가 아닌가 봅니다^^;;
돈*님은 이렇게 신앙인들을 참 우습게 만드나 봅니다.
고래로, 구도자가 돈을 밝히면 세상사람들은 다 알아봅니다.
쟤는 가짜다. 우리랑 다를 게 하나도 없잖아?
아마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그래도 탈이 적을 테지요.
유럽이나 미국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나름대로 그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그런 건 안 배우나 봅니다.
아무튼, 미자립교회를 섬기시는 목회자님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볍게 할 대책들이 필요할 터인데..
목사들은 예외인가 보네요~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근처의 미자립교회 목사는
같은 하느님을 믿는 교우가 아닌가 봅니다^^;;
돈*님은 이렇게 신앙인들을 참 우습게 만드나 봅니다.
고래로, 구도자가 돈을 밝히면 세상사람들은 다 알아봅니다.
쟤는 가짜다. 우리랑 다를 게 하나도 없잖아?
아마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그래도 탈이 적을 테지요.
유럽이나 미국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나름대로 그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그런 건 안 배우나 봅니다.
아무튼, 미자립교회를 섬기시는 목회자님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볍게 할 대책들이 필요할 터인데..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의 사례비를 받고 살지요.
개신교의 경우 목회자 사례비는 교회가 자체적으로 책정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교회 재정의 많은 부분을 목회자 사례비로 잡는 교회도 있더군요.
벤츠 1억 타고 다니는 목사들을 만나시면 그냥 웃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