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제2계명.: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20:4)
하나님을 위한 우상은 없다. 모든 우상은 인간이 만든 악이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오른 그 시점에도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한 히브리 백성들 조차 금송아지를 만들어 자신들을 구원한 하나님이라고 섬기다 벌을 받는다. 그들은 우상을 만들고자 금송아지를 만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구원한 하나님을 만들었으나 죄가 되었다. 지금도 예수상, 마리아상, 십자가, 불상, 베드로상, 염주, 묵주 등 많은 우상을 만들고 경배하라 한다.
 
법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은 손으로 지은 것으로 경배 받지 않으신다.
 
법과 시스템
도로교통법에서 마주 오는 차가 부딪히지 않도록 우측통행을 규정하였다. 법은 있었다. 그런데 우측을 몰라서 법이 지켜지지 않았다. 중앙선을 그렸다. 도로교통시스템의 도입이다. 그러나 중앙선이 있어서 우측을 알게 된 이후에도 바쁜 차들이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다가 사고를 냈다. 중앙분리대를 두었다. 시스템이 개선되었다. 그런데, 사거리에서는 우측통행 규정만으로는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 사거리의 규정을 두었고 교통신호등을 설치했다. 법도 개정되었고 시스템도 변경되었다. 시스템은법의 형상화, 법의 구현을 말한다. 법은 보이지 않으나 시스템은 보이고 느낄 수 있다. 법은 어겼을 때에 법이 있었음을 알지만 시스템은 항상 보이므로 법을 어기는 것을 방지한다.
최상위법 유일하신 하나님께서는 하위법으로 물리학법칙을 내시고 그 법을 구현하시니우주COSMOS”가 되었다. 하위법으로 자연선택을 내시고 시스템을 구현하시니자연NATURE”이 되었다. 또한 하위법으로 율법아담을 내시고 그 법을 구현하시니 “인체(人體)BODY SYSTEM”가 되었다.  
 
신은 피조물의 초월적 존재가 아니라 피조물 자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은 그가 창조한 세계의 배후가 아니라 그 속에 실존합니다.
신은 곳 모든 곳에 존재합니다. 세상은 신 또는 자연입니다.”(스피노자)
 
스피노자는 유태인이면서 자신의 민족이 믿는 인격신을 부정하므로 파문되었다. 그는 법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실존인 시스템을 신이라 하였다. 인생 중에 이 보다 더 정확하게 하나님을 깨달은 자는 없었다. 인격신이 거짓임을 깨닳은 자였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싶은가?  인격신 우상을 제하여 버리고 ""을 지켜라.

끝 없는 별들의 바다, 하늘 가득히 펼쳐진 은하수 너머의 광대함에 벅찬 감동을 받고, 백두대간을 달리는 장쾌한 산맥과 숲속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의 아름다움에 찬미를 하며 어린아이의 해 맑은 웃음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면 네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강변할지라도 이미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는 줄 알라. 네가 보고 경배한 것은 법의 발현이신 시스템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