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심리 또는 사고작용에 대하여 뇌과학 또는 행동과학으로 접근하거나 정신분석학과 무의식 개념에 의한 이해를 하는 것도 크게보면 인간을 올바로 이해하기위한 한 분파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인간을 육체와 정신의 이분설로 이해하는 것도 부정하고 물질로만 이해한다는 것은  온당치 못할 뿐 아니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인문 사회과학이라고 할 때의 과학이라는 용어는 순수과학을 말하는 게아니라 광의적 용어로 사용된 겁니다. 인간의 내면적 정신작용을 다루는 게 인문과학이라면  인간관계에 기초한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세부적으로 다루는 걸 사회과학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자연현상이나 순수 과학적 분야를 자연과학이라고 분류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인간의 내면적 정신작용을 부정한다고하면 인문학 또는 인문과학이란 분야는 아마도 사라져야 할 것 같은데요.논리적으로 그렇지 않나요?

인간에 대한 이해는 모든학문과 지식의 기초적 전제가 됩니다.

인간의 정신 또는 인지능력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초월적 존재자(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인식 능력여부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가요? 아니 인간의 행태에 대한 예정론적(결정론적)이해가 가능한 것일까요? 이것은 인간이 미래예언적 계시를 인지할 수있을 때에만 가능할 것입니다.

영적체험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체험이라면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직관적 이해 또는 미래투시적 포착력이나 초월적 능력 등 여러가지 체험을 말하는 것이나 이것이 일시적이고 우연적 경험이라면 인간의 손에 잡히지않는 것입니다. 지나온 경험상 분명히 있기는 있는 것 같으나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해내고자 하는 것이죠.

외부환경과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일으켜 행동하는 인간의 이성적 사고작용과 인지능력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요?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대답하면 간단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을 알고 믿고 성경적 가치관과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인간의 행태는 이미 알고 있는 전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면 발전이나 진전이 없습니다. 스스로를 가두는 카테고리나 제한을 풀고 외계로 벗어날 때에야 스스로의 실체를 볼 수가 있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실체를 벗어난 이상 그 이전의 자신으로는 되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시간도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하고싶습니까?  이유가 없는데 그럴 이유가 없는데 시간이 왜 거꾸로 되돌아가겠습니까?

신학은 '어떻게'를 묻는 것이 아니라 '왜'를 묻는다고 합니다.    

저는 성경말씀을 신적 계시로 보는 입장입니다. 인간의 자기초월적 인식이 가능하다고 믿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