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교회의 목회자와 그 목회자를 바라보는 시각을 두고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목회자를 존경하여야 함은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목회자 존경을 넘어서 목회자 맹신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유명하고 능력있다고 소문난 목회자 교회의 교인들은 더더욱 그 명성 때문에
전적으로 목회자를 신뢰합니다.

그러한 분위기에서 만약 목회자의 설교가 성경적이지 않은 가르침이 있을 때
그것에 대해 지적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면
그 즉시 그 교회에서는 마치 이단이나 되는 것 처럼 취급을 받기 쉽상입니다.
저는 이런일을 여러번 겪었습니다.

인간의 말에는 언제나 오류가 있기 마련이며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설교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점을 인정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따르려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설교자의 개인적 특성에 따라서
신앙의 절대적 기준이 변동되는 것을 봅니다
예를 들자면 설교자가 모든 예배를 다 참석하는 것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계속 주장하면
그 교인들도 모든 예배만 다 참석하고 있다면 자신은 성경이 말하는 신앙생활을 한다는
착각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를 절대적으로 믿는 일은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할 일 같습니다.

존경을 넘어서 맹신이 되는 순간
그리스도교가 아니라 ㅇㅇㅇ목사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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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경공부 시간에 리더에게 담임 목사님의 설교에서 의문과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가
저는 문제 교인,문제 조원으로 찍혀버렸더군요..ㅎㅎ
그래서...조용히 있어야 하는 것인가하는 의문과 이러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