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와 구교 간 확연히 다른 ‘문화’의 근간은 정경에 대한 이해라고 얼핏 들은 거 같습니다(참고로 저는 개신교인입니다).
신교는 모든 문화에 있어서 성경의 권위가 최상위라고 여기는 집단(?),
즉 “성경의 권위를 교회보다 높게 두고 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구교는 “성경(정경)과 교회와 그 전례,가르침들을 동일선상의 권위를 가진 계시다”라는 이해를
갖고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Q1. 이 두입장을 비교해볼 때 저는 신교의 공리에서 아이러니함을 느낍니다. 신약정경은 교회들의 모임(공의회)에서
결정된 캐논이 아닙니까? 애당초 교회들의 모임에서 구성원(소수의 대표격 인사들)들이 결정한 TEXT의 권위가
그 TEXT를 공인한 교회의 권위보다 높을 수 있습니까?
Q2. 더불어 생기는 궁금증은 정경이 절대자의 특별계시이고 보편적이고 유일한 진리라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예수님이 직접 “하늘의 가르침이다”라고 공인한 것이 아니라 교회들(그것도 소수의 인원들이)이 편집한 문서아닙니까?
신약정경의 목록을 보면 예수의 목격자이거나 제자들이라 여겨지는 이들, 혹은 초대교회들이 공통분모로 사용하고 있었던 책들이라고 하기엔
정경으로서 설득력이 떨어지는데(지금의 정경목록은 정경채택 전 초대교회, a교회b교회c교회가 대부분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책들이 없다)
어째서 기독교는 정경을 특별계시로 이해합니까?
매우 부족한 필체로 인해 공격저 어조로 읽혀 오해를 살까 염려됩니다.
가르침을 얻는 기회가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고
고수님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더 풍성한 사유가
제게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감히 글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 답글 달아주신 것 처럼 깊이 있는 질문이라 간단히 답하는게 힘들 거 같다는데 동감합니다.
그래도 짧은 생각에.. 우선 질문의 대상이 성경 전체를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신약 부분에 한정된다고 이해가 되네요.
질문하신 분께서는 성경의 권위 특히 신약의 권위보다 교회의 권위가 더 높다고 느끼시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Q1. 이 두입장을 비교해볼 때 저는 신교의 공리에서 아이러니함을 느낍니다. 신약정경은 교회들의 모임(공의회)에서
결정된 캐논이 아닙니까? 애당초 교회들의 모임에서 구성원(소수의 대표격 인사들)들이 결정한 TEXT의 권위가
그 TEXT를 공인한 교회의 권위보다 높을 수 있습니까?
- 등급을 정하기 힘들정도로 귀한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생각해 보면 그 다이아몬드의 등급을 정한 기관의 권위가 가치가 있는걸까요? 아니면 다이아몬드 자체의 품질이나 고귀함이 가치가 있는걸까요? 신약 성경으로 정해진 복음서들, 서신서들, 역사서 (사도행전), 그리고 예언서등은 그 가치가 교회라는 당시 모임으로 부터 정경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그 정경으로서의 가치는 그 모임 자체의 권위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이 눈으로 보이는 내용으로 남겨진것 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그래서 정경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고 믿기에 하나님 말씀이신 성경이 보이는 교회의 권위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Q2. 더불어 생기는 궁금증은 정경이 절대자의 특별계시이고 보편적이고 유일한 진리라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예수님이 직접 “하늘의 가르침이다”라고 공인한 것이 아니라 교회들(그것도 소수의 인원들이)이 편집한 문서아닙니까?
신약정경의 목록을 보면 예수의 목격자이거나 제자들이라 여겨지는 이들, 혹은 초대교회들이 공통분모로 사용하고 있었던 책들이라고 하기엔
정경으로서 설득력이 떨어지는데(지금의 정경목록은 정경채택 전 초대교회, a교회b교회c교회가 대부분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책들이 없다) 어째서 기독교는 정경을 특별계시로 이해합니까?
구약도 신약도 어느정도 글로 옮겨지면서 어느정도 편집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또한 타 언어도 번역이 되며 단어 단어의 실제적의미의 제한된 한도 내에서의 변경이 있다는데 동의 합니다. 말씀 하시는 부분들은 당연히 생각해볼 만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한사람이 동의 했던지 아니면 전체 교회가 동의 했던지 아니면 일부 교회가 동의 했던지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이스라엘에서 난 자가 다 이스라엘이 아니다.. 라고 말씀 하십니다. 즉 교회에 속했다고 다 교회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 교회들이 동의 했는가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경으로 들어온 신약성경들의 모든 말씀이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쓰여진 것인가 아닌가의 문제이며, 크리스천들은 신약성경 모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고 믿습니다. 마음 속 깊이 한번 묵상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나는 왜 성경의 권위에 특히 신약의 권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결국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확신이라는 히브리서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 크리스천들은 보이지 않는 천국의 도래를 믿으며 죽음 이후에 영생이 있음을 믿으며,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믿으며, 성령안에서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믿습니다.
코끼리 님의 질문이 공격적을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질문 자체가 너무 광범위한데다가
신학의 기초에 속한 것이기도 해서 원하시는 대답을 얻기 힘들 겁니다.
여기 사이트에서 필요한 답변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닉네임이 무지하게 길군요.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