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는 형님뻘 되시는 분이 계십니다. 자영업을 하시는데, 순퐁에 돛 달고 승승장구하던 사업이
 
최근의 불경기 여파로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네요. 며칠 전 만났더니,

평생 처음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하시는군요.


(..얼마나 어려웠으면.. 평생 얼씬도 않던 교회에...)




그런데 이 분, 뭐 하나 물어보자면서 하시는 말씀이...


"구역예배에서도 원래 헌금 걷게 되어 있는거냐?"...


어느어느 집에서 구역예배를 한다고 해서 갔더니,
헌금봉투를 돌리더라는군요.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이 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기어이 물어보았답니다.

헌금은 교회에서 예배보며 하는 것 아니냐고.

(이그... 눈치없기는...)


당연히 분위기 썰렁해졌을 것이고, 누군가의 신경질적인 답변이..

"원래 다 그렇게 하는겁니다."




느닷없이 교회 나가는 속 사정을 모르기에, 교회 나가라마라 그런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구역예배에서 헌금봉투 돌리는 교회라면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정도의

가벼운 언급으로 대충 얼버무렸지요..





구역예배에서의 헌금봉투... 기독교인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여러분이라면 이 분께 어떻게 조언할 수 있을 지, 고견을 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