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샘터수련회 소풍

조회 수 812 추천 수 0 2018.10.11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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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와 밀접한 관계를 갖게된 사람들의 회중인 샘터교인들은

취미 공동체가 아닌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는교회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10월의 좋은 계절에 다른 그 어느곳도 아닌 교회 수련회에 이끌려 월포리 바닷가로 모였습니다.

따로 불러 내어진 거룩한 교회인 우리들은 어디에서 불러 내어졌다는 것일까요?

물속에서는 물이 보이지 않는것처럼 자본주의 체제에 종속 되어진 모습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운명을 통해 하나님사랑을 깨닫게 되는것이 바로

따로 불러 내어진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불러내어진 사람은 지금 무엇을 영혼의 중심에 두고 있는냐가 달라지겠지요.

삶의 과정을 돈과의 관계로 여기는 것에서 더이상 돈의 지배를 받지 않게되고,

다른 사람보다 앞서려고 과욕을 부리지 않는 영혼의 자유는

하나님으로 부터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그때 일것입니다.

 

사람들이 차츰 모여들면서 파도의 모습을 사진찍는 사람, 반가운 대화를 나누는 사람

작고 예쁜돌을 줍는 사람, 그냥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 등 다양하게 바다와 만나고 있었습니다.

신집사님이 이상한 돌 하나를 주길래,  보니 우스워서 다른 사람들의 손바닥에 떨어뜨리니 깜짝 놀라며, 

많은 분들과 함께 즐거워 했습니다. 지금도 그모습이 생각나 웃음이 납니다.

시간이 되어, 교인들이 모두 모이자 목사님께서 감사기도를 드리고

그후에 모래사장에서 여러가지 게임을 했습니다.

투호, 2인삼각 달리기, 신발 벗어 멀리차기, 서진이 하민이 목사님을 이겨라, 가위 바위 보 등..

이렇게 간단한 놀이로 어린이 부터 연세 드신분까지 함께 즐길수 있다는것이 신기하네요.

그래도 준비하신 신집사님, 진집사님은 간단하지 않고 많은 노고가 있었을것 같습니다.

뛰고, 웃고, 게임을 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다되어

교육부장님이 예약해둔 해장국 육개장집을 걸어서 이동 했습니다.

해물파전과 국밥을 맛있게 먹고 주차장으로 돌아올때는 '해변의 여인'을 부르며 왔습니다. (네명의 여인들과 함께)

오후 일정은 장소를 이동하여 경북식물원으로 갔습니다.

바다를 보고 채워진 감동이 가시기 전에 이번에는 산과 나무들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숲해설가가 들려주는 나무이야기를 통해 나무들이 그렇게나 많은 종류와 이름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계수나무 향기는 기분을 좋게하고, 때죽나무는 정원이 생기면 꼭 심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산딸나무 열매를 따서 맛보시는 정집사님은 마치 에덴동산의 아담처럼 보였습니다.

식물원의 아주 일부분 밖에 만나보지 못했기에 다음 기회에 한번 더 오고 싶어졌습니다.

야외공연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난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감,밤, 땅콩, 고구마, 미니사과,  누룽지등 간식들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정성으로 건강콩떡을 준비하여 오신 분께 감사합니다.

2018년 샘터수련회 소풍을 함께 하신 목사님, 교우님, 카풀해 주신 현,고 집사님 감사합니다.

가을하늘과 벌레소리와 들꽃과 씨앗과 어려운 이웃의 아픔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것은

영혼이 자유롭다는것임을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8.10.11 21:42:40
*.182.156.135

에스더 님이 과장없이 진솔하게 그날의 소풍을 잘 묘사해주셨군요.

함께 했던 분들도 이심전심으로 행복했을 겁니다.

profile

[레벨:19]愚農

2018.10.11 22:33:43
*.41.134.70

사진이 없어도 사진을 보는 것과 똑 같은 감동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샘터 교우님들이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

월포 바닷가, 경북 식물원이 모두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는 곳이지요.

profile

[레벨:29]캔디

2018.10.11 22:57:17
*.193.160.217

어제 목사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을 생각하며

에스더님의 글을 읽으니 더욱 실감이 나면서

많이 부럽기까지 하네요 ㅎㅎ


"나는 지금 무엇을 영혼의 중심에 두고 있는가" 도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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