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그냥 재미로 가볍게 읽어 보세요^^

조회 수 1332 추천 수 0 2019.08.25 1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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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3.인간의 의식구조


‘의식’(意識 consciousness)은 지리적, 역사적, 환경적, 교육적인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마음속에 생성되어서 사람들의 판단을 좌우하는 어떤 공통적인 인식을 의식이라고 합니다. ‘의식’을 한 마디로 간단히 정의할 수는 없죠. 각 민족에게는 그 민족 안에서 굳어진 어떤 공통된 의식이 있어 그것을 ‘의식구조’라 할 수 있고 그것을 파악해 두면 어떤 나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1923년 도쿄 대지진이 일어나 20만명이 죽고 250만명이 집을 잃었을 때, 미국은 즉시 수송선 150척 분량의 구호물품을 일본에 전달하여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구조하였습니다. 일본 천왕 히로히토는 “일본은 미국에게 감사하며 이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방송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1941년 미국 진주만을 습격하여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죠. 은혜를 전쟁으로 갚은 것입니다.
일본인은 유화 제스쳐를 한 다음에는 꼭 등에 칼을 꽂는 배신을 합니다. 일본인의 의식구조 속에는 ‘배신’이라는 피가 흐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단 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하지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국인의 의식구조 속에 자기보다 약한 자들을 깔보는 의식이 구조화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긴 역사 가운데 한국은 언제나 일본보다 우위에 있었고 일본은 언제나 한국이 일본을 침략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수도도 한국과 먼 동쪽 동경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일본이 한국보다 더 잘 살게 된 것은 긴 역사 가운데 최근의 짧은 기간입니다. 그런데 한국이 다시 일본을 넘으려고 하기 때문에 지금 엄청 불안한 것입니다. 최근의 일본 사태는 그 ‘불안한 의식’이 ‘배신’의 형태로 표출된 것입니다.


6444.일본인의 의식구조


일본 영화를 보면, 온갖 폼이란 폼은 다 잡는 사무라이(무사)가 배신자를 처단하고 자신도 자결하는 스토리가 많습니다. 즉, 보스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무라이 정신’을 강조합니다. 힘의 정점인 보스를 위해 일사분란하게 하나로 뭉칩니다. 섬나라인 일본은 섬 밖으로 밀려 나가는 것 자체는 곧 죽음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문화는 집단문화이며 집단에서 이지메(왕따)되는 것을 가장 무서워합니다.
일본인들의 의식 속에는 ‘섬 밖의 세계’가 쳐들어와서 ‘섬 안의 질서’를 무너뜨릴지도 모른다는 공포의 DNA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은 ‘밖의 세계’가 ‘안의 질서’를 붕괴시킬 것이란 공포감에 대한 반작용으로 밖의 공포에 대응할 정도의 힘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안의 질서’를 만들려는 혁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려가 현실이 되어 ‘밖의 세계’의 공격(제2차 세계대전)으로 ‘안의 세계’에서 일본인은 8백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들 마음속에는 일본인은 ‘피해자’라는 인식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일본인은 항상 ‘왜 한국인은 일본을 미워하냐’고 묻습니다. 자기들이 더 큰 ‘피해자’인데 왜 한국이?
누구도 현대 사회에서 이를 말하지 않지만 일본인의 잠재의식 속에는 한국을 일본의 일부로 여기는 의식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일본인과 똑같은 토착왜구(친일파)가 아직도 정치,경제,문화 각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친근함(?)마저 느낀다고 합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에게 한국은 ‘안의 세계’를 공격할 능력이 없는 무관심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한국이 무섭게 성장하여 ‘밖의 세계’의 새로운 힘으로 느껴지면서 갑자기 한국이 두려워진 것이죠. 일본의 경제보복은 그런 배경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6445.중국인의 의식구조


중국 영화를 보면, 제자가 불철주야 훈련을 한 다음에 고수가 되어서 스승님의 원수를 갚는다는 스토리가 많습니다. 즉, 실력으로 무림을 평정했기에 자기가 최고라는 ‘중원사상(중화사상)’을 강조합니다.
중국은 역사상 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나라들이 생겼다가 없어지고 국토가 커졌다가 작아졌다가를 반복하였기에 황하강의 중하류 지역인 중원(中原)을 지배하는 나라의 역사를 중국 역사로 봅니다. 하은주춘진한위수당송원명청중...(맞나? 우리나라는 ‘고삼고조한’ 간단하다.^^) 현재 중국의 이름은 ‘중(中)’입니다.
중국의 역사는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민족들이 수많은 전쟁을 하면서 살아남아야 했던 영향으로 그 마음 바탕은 첫째도 의심 둘째도 의심 셋째도 의심... 중국인들의 말을 그대로 믿으면 큰일 납니다. 그들은 절대로 쉽게 속마음(본심)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중국은 넓은 국토와 100개가 넘는 다양한 소수민족을 하나로 묵으려면 강력한 힘을 가진 중앙(중원 권력)이 필요했기에 ‘중원사상’이 생겼습니다. 중원 이외의 중국은 2등급, 중국 밖의 지역은 3등급으로 오랑케라고 불렀습니다. 즉, 중국인들에게 우리나라나 일본은 오랑케일 뿐입니다. 지금도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일본이나 한국은 3등급 나라라고 은근히 깔보는 정서가 깔려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사대주의자들이 중국을 모방하여 모든 것을 한양(서울)에 집중시키고 한양에서 멀어질수록 하대하고 무시했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서울은 ‘특별’하죠.
비유를 하자면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서울 사람들이 저 어디 남쪽 이름도 없는 섬에서 온 촌사람들을 바라보듯 하는 그런 의식구조가 바탕에 깔려있다는 것입니다.


6446.미국인의 의식구조


미국 영화를 보면, 외계의 침략으로부터 미국인 슈퍼스타(히어로)가 나타나 지구를 구하고 쿨하게 사라집니다. 즉, 지구는 미국이 지킨다는 ‘팍스 아메리카(Pax Americana)’를 강조합니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한 미국은 그때부터 강한 미국을 만들기 위해 국방비를 엄청나게 씁니다. 2017년 한해에만 전 세계 국방비의 3분의 2인 6097억 달러를 썼습니다.(참고로 우리나라는 391억 달러) 스스로 지구를 지키는 경찰국가라고 자처하는 것이죠.
중국에서는 아메리카(America)를 한문으로 美利堅(메이리지안) 이라고 쓰고 이를 줄여 美國(메이궈)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亞米利加(아미리가)로 표기하고 줄여서 米國(베이코쿠)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중국을 따라 美國(미국)이라고 하고, 북한에서는 일본을 따라 米國(미국)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America(아메리카)를 ‘아메리카’라고 똑바로 적고 말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진 세계 유일한 나라에서 아메리카를 아메리카라고 하지 못하고 중국, 일본을 따라 ‘미국’이라고 말하는 우리의 처지가 한심스럽지 않나요? 어쨌든!
아메리카는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에서 이민 온 개신교 신자들 즉, 청교도들에 의해 시작됩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이 70%가 넘고 역대 대통령은 몇 명을 빼고는 모두 영국계 백인 기독교인들 가운데에서 나왔습니다.
아메리카의 표어는 두 가지인데 ‘E pluribus unum’(다수로부터 하나로 -1782년부터 현재까지)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1956년부터 현재) 아메리카는 지구상의 모든 인종과 민족이 뒤섞여있는 세계 최대의 다민족국가이며,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기회의 나라입니다.


6447.한국인의 의식구조


한국 영화를 보면, 욕이 엄청 많이 나옵니다. 영화에서 국가(나라)는 언제나 국민을 괴롭히는 역할로 나옵니다. 권력과 힘(돈)으로부터 억압 받아 흘리는 ‘눈물(감동,신파)’을 강조합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인구는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종적 질서’를 따르는 수직적 의식구조가 형성된 나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위아래로 사는 아파트가 발달한 것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열에 아주 민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줄을 잘 서야 되죠. 자기 라인의 사람이라면 이해타산을 초월합니다. 그것을 좋게는 정(情)이라고 표현합니다.
서양인의 의식구조는 수평적 ‘횡적 질서’를 따르기 때문에 서열이 없고 언어에도 존칭이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평등하고 개인주의적이며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별하고 타인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바람을 피워도(클린턴) 그것은 개인적인 일탈이라며 아무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은 정을 앞세우면서 이성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며 공과 사를 무력화 시킵니다. 국회 인사 청문회만 보더라도 그 사람이 맡은 직책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느냐는 공적인 책무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둘러싼 주변인의 사적인 비리를 훨씬 더 부각시켜서 그 사람을 나쁘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구조도 젊은이들부터 점점 ‘수평적 질서화’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나이 드신 분들은  “아이고, 우리나라가 어찌되려는지, 요즘 젊은 것들은 버르장머리가 없어. 말세야 말세..”라며 혀를 찹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 젊은 것들은 다 ‘방탄소년단’입니다.ⓒ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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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9.08.26 22:34:38
*.182.156.135

ㅎㅎ 그냥 가볍게 여하튼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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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愚農

2019.09.22 22:03:33
*.41.134.70

일본은 배신의 아이콘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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