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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해방이 곧 양성평등이다

조회 수 434 추천 수 0 2016.06.13 22: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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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이 실현되려면 양성해방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여성만 해방될 것이 아니라
남성도 해방되어야 한다.


남성은 해방될 필요가 없고 오로지 여성만 해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류의 역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인간 삶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남성해방이 없는 여성해방을 양성평등으로 생각하거나
여성해방이 없는 남성해방을 양성평등으로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인식이 아니라 착각에 불과하다.

남성과 여성 중에서 어느 한 쪽만 해방되는 것은
진정한 양성평등도 아니고 인간해방도 아니다.

남성은 해방되지 않고 여성만 해방되거나
또는 그 반대의 상황으로 전개되면
그것은 도저히 '평등'이라고 할 수가 없다.

남성도 '남성'이라는 감옥에서 풀려나야 하는 존재고
여성도 '여성'이라는 감옥에서 풀려나야 하는 존재다.

남성들은 하루 빨리 '사내 대장부'라는 감옥에서 풀려나야 하고
여성들은 하루 빨리 '착한 여자'라는 감옥에서 풀려나야 한다.
이 세상에 '사내 대장부'라는 이름의 남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착한 여자'라는 이름의 여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 사회는 여성들에게도 '여자다움'을 강요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남성들에게도 끊임없이 '남자다움'을 강요한다.
도대체 '여자다운' 게 무엇이고 '남자다운' 게 무엇인가?
'여자다움'이라고 하는 것도 여성들을 억압하는 죄악이고
'남자다움'이라고 하는 것도 남성들을 억압하는 죄악이다.

더 이상 이 사회가 남성들에게 '사내 대장부'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해서도 안 되고 여성들에게도 '착한 여자'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서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사내 대장부'의 모습을
기대하지 말아야 하고 남성들도 여성들에게 '착한 여자'의 모습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은 '기대'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폭력'이다.

그런데 2016년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아직까지 여성들에게 '착한 여자'를 강요하는 폭력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 '사내 대장부'를 강요하는 폭력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양성평등은 아직 한참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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