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웨이백(Wayback)을 보고...

조회 수 19306 추천 수 0 2011.04.07 09:18:31
관련링크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429 

카트혜택덕에 매달 한편을 꼭보는데 이런 영화들이 왜 기억에 남겨지지 않을까?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를 '차마도로'를 제작한 다큐멘터리 PD의 글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결말로 끝나는 영화는 기억되지 않는다 그런점에서 다큐멘터리는 제작자와 시청자에게 열려있는 메세지를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가진다."

우리는 너무나도 우리가 원하는 것만을 원하고 있지는 않는지. 흥행에 성공하려면, 일단 볼만해야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영화산업을 떠나서 이사회전반의 성공 패러다임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없네요. 심지어 교회에서도 출성교인이 좋은 교회를 판가름하는 지표가 된이상 하나님의 말씀과 교인이 원하는 말씀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느낌을 항상 지울수가 없습니다. 옆길로 새는 군요.^^

 

하지만 이영화는 저에게 "충격"이였습니다. 시베리아에서 인도까지 걸어간 사람들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안에 "생명"의 힘에 놀랐습니다. 영화내내 그사람들이 만난건 문명에 아니라 자연그자체였습니다. 따라서 본연의 인간과 자연의 만남, 이것이 경이로움으로 다가오는 것을 그런것을 여태 잊고지낸 증거이겠지요.

극중에서 탈옥한 죄수들은 가혹한 자연을 거치면서 난폭함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여정중 죽음 맞이하는 얼굴또한 자유로 인해 행복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탈옥에서 부터, 이니 문명으로 부터의 자유!

 

나자신을 좀더 문명으로 떨이지게 함으로 참 많이 생활이 편안해졌습니다. 우선 많이 걷게되고 적게 먹고 물자를 절약하고...

우리 인간에서 문명이 좋을까요? 가혹한 자연환경이 좋을까요? 다시한번 생각해게 합니다.

 

꼭 보세요.

 

 


profile

[레벨:99]정용섭

2011.04.07 10:50:33
*.120.170.250

좋은 영화를 추천해주셨군요.

이번 주간에는 힘들고

다음 주간에 시간을 내봐야겠네요.

그때까지 대구 지역 영화관에 이 영화가 계속 걸려 있어야 할 텐데....

profile

[레벨:13]눈사람

2011.04.07 14:40:37
*.23.36.83

저는 여자 아이가 숨을 거둘 때 눈물이 왈칵 쏟아졌었습니다.

온 가족이 보러 갔었는데

아이들 앞에서 하마터면 소리를 내면서 울뻔 했지요.

 

살아보겠다고 나선 길이었는데..

그토록 내쳤었도 살기 위해 꾸역 꾸역 따라갔었는데..

 

서로 대화가 부족하고 자신에 대해 서로 숨기고 살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을 시켜주는 역할을 했었는데...

 

코끼리 발처럼 변한 발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고,

결국은 눈을 감을 때

불쌍한 마음에 저절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래도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유인이 되어 평안히 눈을 감는 모습은

얼마나 자유라는 것이 소중한 것인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우리에겐 충분한 물이 있고, 음식이 있고, 자유가 있는데

그 이상 더 필요하지도 않을 것 같은데

가진 것이 너무 없다고 생각하고, 고마워 할 줄 모르니....

 

마지막에 그 오랜 시간, 많은 역사의 소용돌이를 거친 후

주인공이

자신을 고발하고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할 아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살던 집으로 되돌아 가고,

남편을 고발한 아내는 그 남편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그 자리에서 남편의 소식을 기다리다

둘이 서로 만나 서로 안아주고 흐느끼는 장면은

두고 두고 마음에 남았습니다.

 

사랑하는 이가

비록 자신을 엄청난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지만

그 사랑하는 이가 그로 인하여 당할 고통을 생각하며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위해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주인공의 대사는

심금을 울렸습니다.

 

주인공에게서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나도 그럴 수 있어야 될텐데....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레벨:2]삐쭉이

2011.04.07 14:57:42
*.182.131.202

처음 낙오된 야맹증 동지의 죽음에서도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용소에서 생명을 연장하느니 잠시라도 자유를 맛보기 위해 어둠을 쏘다니다 동료들 캠프바로 앞에서 밤을 새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자유를 향한 숭고한 몸부림이랄까요. 여자아이에게도 마찬가지였구요. 시종 자신으로 인해 무리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려 합니다. 즉, 이타적이였지요. 나는 극한상황에서 어떻게 서로 헤치지 않았나 궁금했습니다. 이유는 그들이 지배된 대자연이 그들로 하여금 서로 뭉치도록 만든것 같아요. 낙오자들의 육체는 땅에 뭍혔으나 그생명은 여전히 남은자의 가슴에 남아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아니 남은자들이 죽을때까지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모두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지만 특히, 에드해리스의 절제된 연기는 아직 진하게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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