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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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이 하지였습니다. 감자는 하지를 기해서 수확해야지 그렇지 않으며
장마 중에 다 상한다는 말을 듣고 월요일 24일에 호미를 들고 나섰습니다.
몇 주일 전에 감자 꽃도 보았고 감자 줄기도 어느 정도 튼실해서 약간 기대를 했습니다.
지난 봄 집에서 먹는 감자 네개를 대충 싹을 틔워서 반으로 잘라 여덟조각을 심었었지요. 사실 기대한다는 게 욕심이죠.
흙도 좋지 않은데다가 퇴비와 비료도 충분히 주지 않았고요. 내년에는 시장에서 씨감자를 사다가 심어야겠습니다.
올해 수확은 아래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갯수로 스무네알이 나왔습니다. 숫자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크기가 너무 작네요. 너무 일찍 수확한 건지 모르겠고요.
아내는 귀엽다면서 신나하네요. 삶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대용식으로 먹었지요. 맛은 기가 막혔고요.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 집사람이 반대만 하지 않으면 텃밭을 더 늘려볼 생각입니다.
감자 수확한 자리에 무엇을 심어야 할지 알아봐야겠습니다. 날씨가 시원합니다.
저는 두 분이 귀여우십니다.ㅎㅎ
감자 수확을 가슴 졸이며 기대하신다고 하셔서
엄청 많이 심으신 줄 알았어요.
저는 남편이 감자수프를 좋아해서
올해는 감자를 좀 더 심었는데 반만 캤어요.
나머지는 며칠 후 캐려구요.
가뭄이 심해서인지 알이 자잘합니다.
목사님!
감자농사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사진보고 민망해서 마구 웃었습니다. ㅎㅎ
사모님께서 귀엽다고 신나하시고
맛도 기가 막혔다하시니
또 웃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