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신학적 사유

조회 수 407 추천 수 0 2024.12.19 09: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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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목사님 신학공부 pdf파일을 책으로 제본해서 읽기도 하고,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제본 책들을 잘 읽고 있습니다.
워낙에 지적 호기심이 왕성해서 바울신학 쪽에 기웃거리기도 하고, 성경해석학에도 기웃거리고, 최근에는 갑자기 철학에 관심이 쏠려 철학 개론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사실 도저히 철학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정도로 어려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기독교 철학개론서에서 논리학을 말하는데 머리가 이해를 거부하고 있을 정도로 무슨 말을 하는지 도저히 몰라 건너 뛰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철학공부에 호기심을 갖게한 목사님의 신학 공부 제본을 읽으며 겨우 공부의 갈피를 짚고 있습니다.
이제야 겨우 목사님이 무엇을 말하시는지 그 세계에 조금 발을 담근 느낌입니다 ㅎㅎㅎ
정말 비약이란 있을 수 없네요. 저도 목사님처럼 사유하고 싶지만 현재 목회자의 길을 걷지 않고 사회에서 일을해서 조금씩 목사님의 사유의 예시인 목사님 책들을 읽으며 흉내 내보다가 점차적으로 사유를 해봐야 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목사님이 무엇을 말하시고자 하는지 알 수 있어 글을 써봅니다. 신학 공부가 재밌네요. 20대 신학생 시절에 목사님 같은 분을 만나 공부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ㅎㅎㅎ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4.12.19 20:08:29
*.137.91.200

새창조님이 자신의 사유 흔적과 흐름에 대해서 아주 솔직하게 밝히셨군요.

그런 노력이 이어지면 앞으로 큰 진보가 일어날 겁니다.

약간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천양희 시인의 '시인 지망생에게'라는 시를 

발췌해서 읽어드릴게요. 시인이 되는 게 곧 철학자가 되는 거고 사유하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익숙해지면 시들해지는 연애처럼

새롭지 않으면 시도 시들해지는 것이지


끝없은 질문이 시의 시작이니

시들기 전에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해야지


...


네 안의 숨은 힘을 끌어낼 때까지

너무 늦게 깨달은 자의 변명은 말아야지


시는 마음 깊이 새긴 물음표 아니냐

몸으로 닻을 내리는 땅 아니냐


...

[레벨:2]newcreation

2024.12.20 18:07:00
*.204.141.9

네 목사님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학자들의 지성은 아직까지 어렵습니다.
그냥 가볍게 1번 읽을 정도로 접근할게 아니라 2-3번 정독으로 집중해야 그나마 학자들이 어떤 사태를 두고 논의를 하는 건지 이해하게 되더군요.
목사님이 신학공부에 서술하신 것처럼 단순히 실용주의적 기독교에 머문다면 이런 공부가 필요 없지만 목사님이 강조하시는 칼바르트의 은폐된 하나님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철학부터 시작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그래서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해설서(새물결플러스 출간)를 구입했는데 철학사에서 하이데거를 제외할 수 없더군요. 역시나 목사님께서도 책에 언급하셨구요. 

누군가가 철학공부가 중요하다는 걸 깨우쳐 주었다면 신학생 때 무엇보다도 철학공부를 열심히 했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때 당시 신학교는 실용주의가 지배적이던 때라 어떻게하면 교회 성장 시키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거든요.

profile

[레벨:7][북소리]

2024.12.20 01:57:16
*.182.22.223

새창조 님을 응원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시길 바래 봅니다.

[레벨:2]newcreation

2024.12.20 18:08:54
*.204.141.9

네 감사합니다.
북소리님도 날마다 하나님을 경험하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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