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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 증후군과 해외여행

조회 수 336 추천 수 0 2023.06.11 2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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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외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현실적으로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과민성 장 증후군 때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과민성 장 증후군은

장이 예민해서 복통을 수반한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것이죠.


긴장을 많이 한다든지

또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심한 복통을 수반한 설사를 하게 됩니다.

40대 후반인 지금은 좀 덜 합니다만

20대 때는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말도 못할 고생을 했습니다.

겪어 보지 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그 때는 한 번 배탈이 나면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기본으로 40분이었습니다. 중간에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음식에도 민감해서 기름기 많은 음식, 매운 음식, 찬 음식,

밀가루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 힘들죠.

교육전도사 시절에 교회에서 어쩔 수 없이 교우들과 함께

그런 음식을 먹었다가 배탈이 난 적도 있었죠.

교역자들은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다는 얘기를

교우들에게 하기가 힘듭니다. 

교우들은 교역자들이 아무 음식이나 다 잘 먹기를 바라거든요. 


20대보다는 덜 하긴 하지만

지금도 긴장을 많이 하거나

음식을 잘못 먹게 되면

배탈이 나서 고생을 합니다. 

변비도 심했었는데 

최근에는 좀 나아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체질이 이렇다 보니

해외여행은 마음만 간절하지

실행하기가 무척 어렵네요.

제가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특히 유럽인데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의 종교개혁지 등입니다.


아무래도 그런 곳들을 여행하는 것은 

텔레비전에 방영되는 여행 프로그램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세계테마기행"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더군요.^^


우리나라도 좋은 곳이 많으니

국내여행이나 죽는 날까지 실컷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국내 여행 같은 경우도

체질 때문에 고속버스는 이용을 못 하고

화장실이 있는 기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인생 자체가 

여행이고 소풍이라는 생각을 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천상병 시인이 '귀천'이라는 시에서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라고

노래하듯이 말이죠.


몸이 건강하셔서 어디든 가실 수 있는

분들이 참 부럽기도 하지만

저의 운명 아닌 운명도 

담담히 받아야들여야겠습니다. 

몸이 건강하신 분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좋은 곳에 많이 여행 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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