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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미스터리-빅뱅'

조회 수 7207 추천 수 0 2011.08.10 1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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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다큐, '우주의 미스터리-빅뱅'(2008년에 만든 것 같습니다)편을 봤습니다. 내용을 쉽게 전달한다고 만들었을텐데 그래도 어렵습니다. 전문적인 부분이 많네요. 46분이 조금 넘는 분량인데, 프로그램의 맨 앞 부분과 마지막 부분의 해설(자막)을 올립니다. 중간에는 '거대 강입자 가속기'(LHC)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머리와 꼬리 부분은 정리된 부분이라, 어떤 내용인지 잘 요약돼 있습니다.

 

제 궁금증은, '빅뱅'이 일어난 '원자보다 작은 불덩어리'가 어떻게 나타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 부분에 대한 답변보다는, '빅뱅' 자체와 이후에 대해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과학을 어떻게 부정하겠습니까? 과학이 진지한 탐구를 거쳐 내린 그 중간 결론들을 어떻게 외면하겠습니까? 다만 '시초'에 대해서는 과학도 시원한 설명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지점에서신앙과 과학이 만나 서로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얼굴을 조금만 들면 시끄럽고 황당하며,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널부러져 있는 이 세상에, '빅뱅' 이후 1초만에 우주의 청사진이 마련됐다는 말이, 멀게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늘 고맙습니다.     -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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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물과 에너지도 없었고, 심지어 빈 공간조차 없습니다.

 

공간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시간이란 것도 없기 때문에 시간도 흐르지 않습니다.

 

이때 갑자가 원자보다 작은 불덩어리가 나타납니다.

 

("쾅"하는 엄청난 폭발로 가득찬 화면!)

 

온도는 태양의 핵보다 10의 25제곱 배나 높습니다.

 

우주를 형성할 모든 물질이

바늘구멍보다 수백 만배가 작은 점에서 폭발해 나옵니다.

 

이제 시간이 시작되고

우주 전체의 청사진이 1초 만에 작성됩니다.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최대의 수수께끼입니다.

 

(중략)

 

우주 시계가 마지막으로 1플랑크 시간('10의 마이너스 43분의 1초'라고 합니다. 헐^^)만큼 움직이고

우주는 태어난지 정확히 1초가 됐습니다.

 

크기는 태양계의 약 1,000배이고 우리 주변에 있는 만물의 재료인 입자들로 넘쳐 흐릅니다.

 

우주는 쿼크 3개가 뭉쳐 양성자와 중성자를 형성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냉각됐습니다.

 

우주라는 대하소설에서 이 첫 장은 역사의 진로를 정했고

 

다음 몇 분(화면에는 '3 mins'로 나옵니다) 동안 우주는 충분히 냉각되어 양성자와 중성자가 최초의 원자핵을 형성합니다.

 

30만 년 후 최초의 원자가 출현합니다.

 

수억 년 후(화면에는 '200 millions years'로 나옵니다), 물질이 서로 뭉쳐 최초의 항성을 만듭니다.

 

그리고 10억 년 후 은하수와 같은 은하가 생깁니다.

 

빅뱅이 일어나고 90억 년이 훨씬 지난 후 지구가 태어납니다.

 

단 1초 동안 진행된 단 한 번의 빅뱅이 만물을 탄생시켰습니다.

 

(중략)

 

빅뱅이 일어나고 120억 년이 지난 후  인류가 진화합니다.

 

지능을 지닌 종으로 진화해 이렇게 묻죠.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우주는 무엇으로 이뤄져 있을까?

 

이제 과학은 그 해답을 향해 조금 더 다가가고 있고

 

비밀은 최초의 1초 안에 담겨져 있을 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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