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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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정목사님 그리고 만나뵙고 싶은 다비안님들! 새해인사 드립니다. 여기에 새해인사드리는 것이 저에게는 떡국먹는 행사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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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새해 인사
내년이 살기 더 어렵다고 한국과 미국에서 이구동성으로 떠들어댑니다. 경기가 풀리든, 경직되든, 아니면 비슷하든지 결국 셋 중 하나일텐데요. 오십 중반을 살아도 내년에 대한 기대는 늘 드라마 다음편을 기다리는 심정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이네요. 경제 전문가들의 예견에 노심초사해 왔던 지난 세월이 마치 드라마 작가들의 스토리에 녹락당했다는 느낌처럼 다가오면,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이 아주 식상해집니다. 저만 그런가요?
돈이 원하는 것 만큼 없으면 그만큼 서러운 감정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 빈곤감 때문일 경우가 많겠지요. 주변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그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여 외로워지는 것은 존재감에 대한 욕망이 충족되지 않아서 이겠지요. 그러나 주변 상황에 크게 만족한다해도 몸이 아프면 이것만큼 사람을 간절하게 만드는 것도 없지요.
그래서 새해에는 ‘대박’, ‘최애’, ‘넘사벽’ 같은 신조어를 일부러 무시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서럽지 않을 만큼만, 관계에서는 외롭지 않을 만큼만, 그리고 건강은 크게 아프지 않을 만큼만 적절히 힘조절을하는 것이 오히려 인생 살 맛나게 하는 절묘한 대안일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왠지……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어려워 보이네요. ㅎㅎ
아마 이런 새해인사는 처음 받아 보실 거예요.
“적절한 만큼만 챙기실 수 있는 새로운 힘조절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와, 저는 사진을 보고
요즘 하두 케이 문화가 세계적 추세라서
캐나다 대법원 간판에 저런 한글 글귀가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예배슈 님 다섯 가족 모두 인상이 밝고 좋으시네요.
보기에도 가족간의 우애가 넘쳐납니다.
이렇게 2022년이 끝나는군요.
애쓰셨습니다.
2023년 삶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도
하나님의 평화가 풍성히 임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