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손기철 장로님과 관련된 경험

조회 수 5510 추천 수 0 2009.04.16 12: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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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낚시가 되어 버렸는데, 손 장로님의 치유사역을 경험했다는게 아니라,

치유사역을 DVD로 본 교우들의 반응과 그것에 대한 저의 묵상 결과입니다. 그것을 기회로 기적과

기적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것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모습에 대하여, 또한 저 자신에 대하여

생각하는 기회가 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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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오병이어 사건 이후에 몰려드는 군중에게 하신 말씀 ;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요6:25). 그리고는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5)라고, 마치 미친 사람이 하는 것 같은 말씀을 하시자, 사람들은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요6:52)라고 의아해 하며,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 하더라’(요6:66), 모두 떠나버립니다.

이때에 주님은 그들을 붙잡으시지도 않으시고, 그들의 생각을 고쳐 주려고 하지도 않으셨고, 그들을 저주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나는 전에는 예수님이 씁쓸하게 안타깝게 그들을 보시며, 그들을 포기하는 것으로 보았었습니다.

어제 구역예배에서 기적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분의 치유사역에 대한 얘기였죠. 언제나처럼 반응은 같았습니다. ‘와우’하는 감탄, 부러움, 믿음 약함에 대한 열등감, 의심...

저는 기적 자체에 대한 의심은 없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사기와 거짓말도 많이 섞여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도 분명히 있음을 믿습니다. 예수님이 2000년전에 하셨던 것처럼, 지금 성령님도 동일한 목적으로 동일한 기적들을 일으키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예수님이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신 것처럼, 사람들의 반응도 그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는 겁니다.

 기적의 뒤에 예수님이 진짜로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복음)에는 관심이 없고, 기적 그 자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자기가 그 기적의 혜택을 보고자(배부르고자) 원한다는 것이죠.

 그 자리에서 위의 말들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꾸~욱 참았습니다. 훈련이라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주님이 저에게 이렇게 물어 보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못한 일을 네가 할려고 하니?”,

“네가 말하면 그 사람들이 알아듣고 변화될까?”

 

“아이고, 주님 잘못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것이,

 제 교만과 자랑이었네요. 회개합니다.”


“내가 그때에 어떻게 하였는지 너는 아니?”

 

“주님은 그들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셨겠지만,

더 이상 잡지 않으시고 그냥 보내셨잖아요.”

 

“그때는 그랬지,

하지만 나는 바로 그 사람들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었단다.”

 “너도 그 사람들을 위해서 죽을 수 있겠니?”

                  .

                  .

                  .

                  .

 

“ . . . . . . . . . . . . . . . ”

 

 

아~ 주님,

 

마치 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은 것 같아요.



profile

[레벨:13]눈사람

2009.04.16 13:02:02
*.136.116.54

제대로 낚였습니다.^^
낚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미끼를 던지셨네요.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됩니다.
저도 하나님의 기적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치유의 기적은 믿으나 치유의 은사는 믿지 않습니다.

헤븐리터치라는 곳을 안지는 꽤 되었습니다.
시드니님과 같은 생각으로 그동안 가만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아래의 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그 사람들로 인하여 치료를 중단하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냥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어찌 저처럼 아무런 힘도 없는 사람에게 지겠습니까.
어찌 제가 그들을 바꿔놓을 수 있겠습니까.
물론 바꿔질 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은 일이 없겠지요.

헤븐리터치 간증을 읽으러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들로 인해 생기는 피해자를 한 사람이라도 줄여보려고 바다에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오늘 헤븐리터치에 올라온 글입니다.

" 작년12월에 병원에 입원해서 한달간 디스크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술은 하지않았구요.신경주사로 치료를 하였습니다.
다시 7월에 서울대분당병원에 예약이 되어있구요.
요근래에 다시 허리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을 했습니다.
...
저희 남편이 교회에 출입은 하지만 아직 교회일에 즐거움을 찿지못하고
목사님 말씀에도 순종하지않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
그래서 새벽예배때 하나님께 남편이 주님의 빛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순가
제마음에 성령님이 오셨는지 "나중된자가 먼저된다는 "말씀을 주시더군요.
그리고"말을 많이해야 주님께서 들으시는줄 아느냐.."이런 마음도 주시면서
갑자기 확신이 쓰더라구요.주님께서 남편을 사랑하고 만지고 계시는구나
그러던 차에 서울을 가게되었는데 서울다와서 어느 건물 간판에
"고맙습니다 성령님"이란 제목과 손기철장로님이란 이름이 새겨진 간판을 보았습니다.
집에오자마자 인터넷을 뒤져 HTM으로 들어왔습니다.

영상을 보자 충격에 빠졌고 여태 믿음이란 의문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아프던 허리도 장로님께서 "디스크환자.."말이 나오고나서 마치자마자
어머!!제 허리가 전처럼 안아픈거있죠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눈물을 흘렸는지 ....
요즘은 새벽기도할때마다 날 만지시고 남편을 만지시는 주님을 느낍니다.

가끔 악한영이 새벽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저를 향해
남편의 입을빌려 깐죽거릴때도 있어요.

그래도 참아야지요 ...기도만 합니다.
사람들에게 나의간증을 얘기를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여태 집회영상만 보다가 이제는 직접가서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아직 애기인 아이둘을 데리고 가자니 벅차군요.
그래도 주님께서 제가 소원하는걸 알고 계실겁니다.
요즘 장로님 말씀처럼 거푸집을 만들고 있어요..^^
감사합니다.주님..저를 여기까지 인도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증상이 사라졌다면, 더 나아가 질병이 나앗다면 너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손장로님의 디스크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앗다고 믿는 사람들은
손장로님 다른 말도 그대로 믿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악한 영이 남편의 입을 빌려 깐죽거린다 고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남편을 악한 영의 하수인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생각을..

전 그 사람들을 위해 죽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 ^

시드니님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깊이 새기겠습니다.

[레벨:28]첫날처럼

2009.04.16 13:44:50
*.54.79.126

손기철 장로님은 스스로 인정하지는 않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미 하나님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말이 좀  심한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눈빛이 장난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은 자기가 어떻게 한답시고, 신공을 부리고, 기합을 넣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 그냥 마치 생수통에 구멍이 나서 생수가 흘러나오듯, 설령 그 구멍을 막으려고 한다해도 스스로도 막을 수 없이 철철철 흘러나오는 그러한 생수였습니다... 그 생수를 다들 받아 마신 거구요... 그는 그 자신은 온데 간데 없었고, 그 절대의 빈 자리를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의 힘이 채우고 활동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본체였던 것이죠...   

"예수님은 하나님이었으니까 당연한 거지"  라는 말은 그 말의 표면적 의미를 걷어내고나면, 알고보면 틀린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이미 하나님이었다면, 또한 그 자신도 그렇게 자각하고 있었다면 그런 엄청난 기적과 치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역으로 그런 예수였다면 그는 하나님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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