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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역사적 예수 연구서들을 수없이 독파하신 윤석철 장로님(청파교회)의 대하소설 <소설 예수> 전 7권 가운데 3, 4 권이 나남출판사에서 나왔다. 1, 2권이 출간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1, 2권처럼 복음서들에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가장 놀라운 것은 복음서들에 전혀 없는 예수님의 넉넉하며 때로는 날카로운 말씀들이 주는 참신함이다. 번역되지 않은 영어 원서들만이 아니라 독일어 원서들까지 두루 독파하시고 줄거리를 정리하셨다고 한다.

40년 전에 20대 초반의 이문열은 <사람의 아들>을 발표해서 많은 독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정치학을 공부하신 70대 초반의 윤석철 장로님은 최근 학자들이 밝힌 정확한 역사 자료들을 바탕으로 신 들린 듯 놀라운 필력으로 혁명가 예수 이야기를 펼침으로써 또 하나의 문학적 기념비를 쌓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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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구원의 메시아라는 오래된 통념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실현하려 했던 혁명가 예수의 뜨거운 투쟁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린 대하장편소설,『소설 예수』3, 4권이 출간되었다. 이 전 7권의 대작은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한 예수가 당대 사회 지배세력의 음모에 맞서 핍박받고 상처 입은 이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까지를 웅장한 스펙터클의 서사로 풀어냈다. 예수가 세상을 바꾸려는 뜻을 품게 된 뒤 그 고독한 길을 어떻게 걸어왔는지를 담은 1, 2권에 이어 3, 4권에서는 마침내 지배세력과의 대결이 현재진행형으로 시작되어 이야기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혀 고뇌하는 예수의 인간적인 모습은 독자들의 가슴속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처럼 신이 아닌 인간, 혁명가 예수를 생생히 되살려내기 위해 작가는 고고학부터 신학까지 접근가능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성서 기록만으로 알 수 없는 예수의 행적을 소설 형식으로 추적했다. 그렇게『소설 예수』는 2천 년을 뛰어넘어 오늘의 삶과 사람의 길을 묻는다.
출판사 리뷰
새로운 세상을 꿈꾼 혁명가 예수를 그린 역작을 또다시 만나다
‘예수는 메시아’라는 종교적 통념에서 벗어나,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려 했던 혁명가로서의 예수를 그려낸『소설 예수』 3, 4권이 출간되었다. 2020년 4월 1, 2권을 출간한 지 불과 8개월 후인 12월에 출간되는 것으로, 윤석철 작가는 놀라운 집중력과 내공으로 창작의 강행군을 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3, 4권을 출간하면서 소설의 스케일을 애초 계획했던 전 5권에서 전 7권으로 확장했다. 예수의 마지막 행적을 더욱 밀도 높게 추적하기 위해서다. 이 대하장편소설은 구상에서 출간까지 15년을 쏟은 작가의 역작이다. 2천 년 전 로마제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 하층민 가정에서 태어난 예수가 지배체제에 맞서는 길을 걷고 마침내 스러지기까지를 작가 특유의 통찰력과 유장한 필치로 담아냈다. 예수의 처형 전 마지막 7일 동안 숨 가쁘게 펼쳐지는 이 이야기를 통해 가장 낮은 이들의 상처에 가슴 아파했던 한 사람, 지배와 억압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사는 세상을 꿈꿨던 한 혁명가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더 치열해진 대결과 더 절박해진 고뇌, 점점 다가오는 결정적 순간
거대한 체제에 맞서는 고독한 개인의 싸움을 그리는 전 7권의 장대한 스토리는 절정을 향해 치달으며 중대한 고비를 맞이한다. 체제를 흔드는 ‘위험인물’ 예수 대 체제를 수호하려는 지배세력 간의 싸움이 한층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나사렛 고향을 떠나면서부터 세상을 바꾸는 길을 걸었던 예수가 드디어 예루살렘 성전 뜰에 들어와 채찍을 들고 지배세력을 도발하는 순간, 싸움은 숨 막히는 정면대결의 국면으로 돌입한다. 예수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지배세력 진영에서도 각 인물들의 정치적 욕망이 엇갈리면서 내부 갈등의 씨앗이 던져져,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예수의 내면에도 중대한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예수를 찾아와, 그의 실패를 예언하며 갈릴리로 물러나 때를 기다리라 경고한다. 예수는 자신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깊이 고뇌하지만, 좌절하고 포기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투쟁만으로 세상이 바뀔 수는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도, 새 세상을 위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계속해서 걷고자 한다. 이로써 드러나는 예수의 모습은 불완전하기에 더욱 인간다운 인간, ‘사람의 아들’의 초상이다.
2천 년을 뛰어넘어 오늘의 세상에 질문을 던지다
진보적 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오랜 세월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해 고민해 온 작가는 역사와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날카롭게 예수 당대 사회의 모순을 고발한다. 지배체제의 억압과 수탈, 대중 조작 등 이 소설을 통해 작가가 철저하게 밝혀낸 부조리는 2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렇기에 책을 읽어 나갈수록 독자들은 2천 년 전의 세상을 다룬 이 소설이 놀랍게도 더없이 시의적이고 현대적인 소설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예수가 그러했듯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예수뿐 아니라 역사와 허구를 아우르는 소설 속 인물들도 독자에게 사회에 대한 자신만의 질문과 대답을 찾아보도록 이끈다. 예수와 같은 세상을 꿈꾸지만 다른 길을 걷는 예수의 친구 히스기야, 예수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졌지만 예수와 달리 전통적 가르침의 근본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랍비 요하난, 패권을 쥔 로마에 적극적으로 복종하며 이스라엘이 처한 험난한 현실을 극복하려 했던 헤롯대왕 등을 보면서, 그리고 “‘왜?’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며 길을 걸으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따라가면서 독자들 또한 자연스럽게 오늘의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게 될 것이다. 새 세상에 대한 예수의 문제의식은 시대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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