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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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일이삼서, 유다서 등 공동서신은
'세상 속의 교회'라는 일관된 주제의 모음집이라고 평가하며
공동서신의 신학을 설명한 책이 있습니다.
국내 신약학자이신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채영삼 교수님의
<공동서신의 신학 - '세상 속의 교회', 그 위기와 해법>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한 소개 중에 이런 인상적인 부분이 있네요.
"유대교를 상대해야 했던 초기 교회가 바울서신들을 남겼다면,
다른 한편으로 로마라는 거대하고 적대적인 세상을 상대해야 했던 교회는 공동서신을 남겼다."
그리고 원래 헬라어 신약성경 배열순서는 복음서-사도행전-공동서신-바울서신 순입니다.
이는 동방교회 전통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전반부의 중심인물은 야고보•베드로•요한 등 예루살렘 초기교회 지도자들이고
후반부의 중심인물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선교사 바울이죠.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약성경에 복음서-사도행전-바울서신-공동서신 순서로 된 것은
로마를 중심으로 라틴어를 사용하는 서방교회의 배열순서를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