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피었다가 오늘은 지었다가
어린아이처럼 웃었다가 울었다가
하루하루 고생길을 왔다가 갔다가
오늘은 이랬다가 내일은 저랬다가
정처없는 인생살이 떠도는 타향살이
어제는 슬펐다가 오늘은 기뻤다가
가는 길이 지치고 피곤해도
포기할 수 없는 길이라네
시작과 끝은 어디련가
그대는 아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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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 이사 온지 석 달째, 아이들을 아침 저녁으로 데려다 주는 길이 힘들기도 하고 정겹기도 합니다.
들에 핀 온갖 꽃들과 논두렁 밭두렁 이름모를 풀들과 강아지와 개구리의 합창소리를 들으며 오늘도 아이들과 걷습니다.
외양간 송아지에게 간에 기별도 없을 마른 볏잎을 나눠주고 친구가 됩니다.
오늘 아침 호밀밭에서 일하시는 외양간 여주인의 허리가 할미꽃을 닮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