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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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창조자 되시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피조물에게는 모든 것이 유한하다. 잠정적이다.
잠정적이란 말은 ‘임시로 정한다’라는 의미다. 잠정적이란 임시적이란 의미다.
임시적이기에 모든 것은 잠시 머무는
것이다. 그래서 임시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은 ‘헛되다’.
사람도 하나님 지으신 피조물이다.
잠시 머무는 동안 어디에 집중하는가? 무엇에 집중하는가?
세상을 그렇게 아등바등 사는데 그 끝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다고 달려가는가?
예수의 공생애 첫 마디는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이다.
그의 외침에 사람들은 반응했다.
그가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로 반응했고, 반대로 그는 신성모독자라고 반응했다.
예수는 공생애동안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그의 하나님 표상을 나타내 보였다.
예수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으니 그를 향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며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을 향해 예수는 헛된 것이 아니라 실체를 선포했다.
‘하나님 나라’
예수가 집중했던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 하나님 나라!
잠정적인 것을 바라보지 않았던 예수, 그리고 오직 한 분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만 집중했던 나사렛예수
그는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 죄목은 ‘유대인의 왕’이다.
그는 모든이로부터 버림 받았다.
그의 민족이었던 유대인으로부터 또한 당시의 시대정신이었던 로마로부터 버림 받았다.
십자가에서의 외침이었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사렛 예수가 집중했던 한분! 그분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그는 세상으로부터 ‘너는 틀렸어! 넌 진리가 아니야!’ 라는 답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나사렛 예수는 허무하게 끝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집중했던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지 않았음을,
또한 그가 틀린게 아니라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유일하게 옳다고 인정받은-의롭다고 인정받은-
한 사람이 되었다.
‘너가 옳아! 너가 진리야!’ 그는 그렇게 변화
된 몸, 새로운 생명인 하나님의 생명으로 부활되셨다.
지난 2천년 역사에서 예수를 구주로 믿었던 많은 제자들과 영성가들은 예수그리스도에 집중했다.
그를 ‘참인간, 참하나님’으로 표현하며 알려고 했고 그의 나라가 왜 아버지의 나라와 일치하는지 집중했고
그와 일치를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 일치를 이루고자 그가 집중했던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갔다.
그들은 잠정적인 피조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았고 오직 그리스도 되신 예수에게,
하나님 나라에 그의 모든 것을
걸고 달려갔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3:7-14)
북소리 님이 복음적인 설교 한편을 쓰셨군요.
부활절을 앞두고 위로가 되는 설교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