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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읽고

조회 수 4390 추천 수 0 2021.01.23 17: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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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지 않는 나라 ]를 읽고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제사장 되심을 말씀합니다.

옛 계약의 희생제도와 그리스도의 희생을 대비하면서

그리스도를 참되고 궁극적인 대제사장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되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은 아직 기독교가 정립되지 않은 때입니다.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교인들에게

구약의 율법과 전통들이 신약의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서신이기 보다는

교리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히브리서를 읽으려면

신학적 토대와 영적인 안목이 필요합니다.

성서기자들의 영적메타포는 여러 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층과 결이 있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서의 기자도

구약의 전통가운데 율법화 되어 힘을 잃은

영적언어의 상투성으로부터

유일회적 예수사건을 통해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안식, 약속, 성소, 희생, 제사, 믿음 등

단어의 의미를 아는 것을 넘어

이것이 실제로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번역가는 그 언어만의 뉘앙스느낌색깔을 알아야

좋은 번역을 할 수 있습니다.

영성가는 그 언어 너머의 세계를 바라보고 경험함으로

그것이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용섭목사님의 <흔들리지 않는 나라>

히브리서가 가리키고 있는 세계를

차근차근 들여다 볼 수 있고

조곤조곤 그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신학적 근거 위에 세밀한 결을 느끼고

그 층의 놀라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히브리서의 말씀을

다시, 새롭게 읽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책을 편집하고 교정하며

세심하게 만들어주신 분들께도

다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서두르며 기다리며...


profile

[레벨:26]은빛그림자

2021.01.23 19:59:32
*.108.173.60

정 목사님의 강독으로 히브리서의 세계에 "새롭게" 들어가셨다니 축하드립니다요.ㅎㅎ

더불어 <루터>도 지금 즉시 보내드리겠습니다.^^

profile

[레벨:18]카르디아

2021.01.26 17:32:35
*.76.221.121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책 <루터>도 잘 받았습니다. 

아주 오래전 경산에선가(?) 이길용박사님을 모시고 

정목사님과 함께 대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책을 읽고 또 책을 선물도 받으니 횡재했네요~^^

늘 수고많으신 은빛그림자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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