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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퀴어 성서 주석 1권 히브리성서>

조회 수 1586 추천 수 0 2021.03.31 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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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성서 주석 I: 히브리성서

 

데린 게스트, 로버트 고스, 모나 웨스트, 토마스 보해치 엮음,

퀴어 성서 주석 번역출판위원회 옮김,


무지개신학연구소, 2021415, 양장본, 800, 정가 45,000,

               원서 The Queer Bible Commentary (I The Hebrew Bible) (2006, SCM).

ISBN 979-11-974052-0-4 94230 ISBN 979-11-963374-0-7 94230 (세트)

    

 

 

교회의 금기와 편견을 깨고 나온 퀴어 성서 주석

 

 

1. 책 소개

 

노예제도에 대한 찬반 논쟁에서 양측 모두의 무기가 성서였던 것처럼, 오늘날 포괄적 차별금지법(국민의 88.5%가 찬성한다)에 대한 개신교회 안의 논쟁에서도 성서는 양측 모두의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역사상 최초로 간행된 퀴어 성서 주석의 히브리성서 부분 완역본이다. 열일곱 명의 퀴어 신학자들이 집필에 참여한 이 주석은 젠더, 섹슈얼리티와 성서에 기울였던 관심을 집대성한 것으로서, 페미니즘의 통쾌한 도전과 발랄한 퀴어 관점들이 넘쳐난다.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이 정말로 여성들과 성소수자들을 억압하고 혐오하시는 가부장적 이성애주의자들만의 하나님인지, 아니면 모든 생명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인지를 묻는다. 가부장 사회의 억압 속에서 여성들과 성소수자들의 고통과 저항과 해방에 초점을 맞춘 이 주석은 성서 본문에 대한 최근의 엄밀한 역사비평적 연구뿐 아니라 유대교와 이슬람의 다양한 해석을 함께 제시한다. 전통적 주석처럼 구절마다 분석하는 방식보다는 성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연관성이 있는 본문들에 초점을 맞춘다.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구성, 이성애의 구체적 현실, 성서 안에서 레즈비언과 게이의 조상 문제, 예언자들의 트랜스젠더 목소리, 현대의 정치, 사회 경제 및 종교 영역에서 성서를 사용하는 것이 성소수자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주제가 조명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이 주석은 새로운 질문들을 묻고, 전통적인 질문들을 보다 참신하고 획기적인 방식으로 다시 묻고, 고대 본문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한다. 집필자들은 페미니즘 이론, 퀴어 이론, 해체주의 이론, 유토피아 이론, 사회과학과 역사비평 담론, 고고학적 발견들에 의존한다. 그 초점은 성소수자들의 관점에서 성서를 읽는 것이 어떻게 성서 해석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가 하는 질문과, 성서 본문들은 성소수자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질문 모두에 맞추어져 있다. 또한 이 해방적인 주석에 포함된 방대한 참고문헌은 독자들로 하여금 성서에 대한 퀴어 해석과 연관된 문헌들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질문들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께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허락하시는가?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은 모든 존재들이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이 아닌가?

성서의 하나님은 사회적인 현상유지의 하나님인가, 역사 변혁의 하나님인가?

왜 성서는 아직도 가부장 제도를 옹호하고 여성을 억압하는 데 이용되는가?

이스라엘은 제국들에게 짓밟히며, 버림받은 이들에 대해 무엇을 깨달았는가?

LGBTQ에 관해 거짓말만 하는 종교인들에 대해 성서는 어떻게 고발하는가?

성서가 금지하는 것이 동성애 관계인가, 아니면 성폭행과 성적인 착취인가?

소돔의 멸망이 동성애 탓인가, 집단 강간 위협을 통한 재물의 독점 탓인가?

페미니즘과 퀴어 해석은 어떻게 침묵당했던 이들의 목소리들을 되찾았는가?

성소수자들의 성서 해석은 어떻게 성서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만드는가?

최초 인간이 안드로진이었다는 신화들은 오늘날 왜 중요한 의미가 있는가?

남녀동체를 이상으로 삼았던 전통은 왜, 어떻게 가부장제로 대체되었는가?

남성 언어로 기록된 성서는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가부장제 사회는 왜 낳다는 동사의 주체가 남성인 것으로 만들어버렸는가?

성서에서 여성들을 흔히 서로 경쟁하는 적수들로 묘사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사라, 하갈, 다말, 나오미 등 여성들을 어떻게 특별히 돌보셨는가?

성서와 랍비들은 남녀 이분법 이외에, 트랜스젠더 등을 어떻게 인정하는가?

성서는 느헤미야와 같은 환관과 간성(intersex)에 대해서 어떻게 축복하는가?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결박한 사건을 왜 동성애자 학대에 이용하는가?

믿음의 조상이 된 사건은 사라와 이삭에게 어떤 치명적 피해를 입혔는가?

이삭과 리브가는 왜 이성애 결혼에 대한 두 종류 퀴어 경험을 대표하는가?

신의 본성인 생명 경외를 강조한 정결법은 어떻게 새로운 헌장이 되는가?

월경 중인 여자와 성관계를 금지시킨 것은 왜 생명 경외의 구현 방법인가?

성관계의 목적이 오직 출산이라면, 왜 동성 간의 항문 성교만 문제 삼는가?

유대신비주의에서 남신과 여신의 거룩한 결혼은 왜 성전 제사의 목표인가?

레위기 율법은 왜 팔레스타인 밖에 사는 이방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가?

성서는 왜 외국인들에게 성 도착자들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비인간화하는가?

질투하는 하나님개념은 결혼, 이성애의 파괴적 형태를 어떻게 은폐하는가?

자신들을 메뚜기 같다며 신뢰하지 못한 사람들의 마지막 운명은 무엇인가?

고라의 반란이야기가 성적 평등 사회를 이루는 데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발람과 당나귀이야기는 어떻게 세계 변혁의 주체에 관한 의미를 주는가?

가나안 정복이 고고학적으로 전혀 입증되지 않는 허구인 이유는 무엇인가?

원주민을 남김없이 죽이라는 명령은 왜, 어떻게 신의 명령으로 둔갑했는가?

솔로몬의 왕위 계승 보도는 왜 열왕기와 역대지에서 그토록 서로 다른가?

유대인 지배계층이 과거 역사를 화려하게 왜곡한 역사적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 역사를 화려하게 왜곡한 성서 본문들은 어떻게 폭력의 씨앗이 되는가?

이스라엘은 어떻게 가나안의 다양한 족속을 포용하여 정체성을 형성했는가?

왜 성서는 이방인을 경멸하거나 학살하는 본문에 대해 공감을 갖게 하는가?

왜 이스라엘을 구성한 최종 요소가 토지나 민족이 아니라 신앙적 충성인가?

성전건축, 장식, 제의절차에 대해 그토록 몰두한 사회학적 이유는 무엇인가?

성서의 저자들은 민족 소멸의 공포속에서 어떻게 위기를 돌파해나갔는가?

강대국들의 오랜 식민지배는 이스라엘 종교에 어떤 영향과 유산을 남겼는가?

미래가 불안할수록, 믿음의 확실성에 대한 고착은 어떤 재앙을 초래하는가?

지배문화를 전복시키는 하나님의 급진성은 왜 종교 지도자들을 규탄하는가?

왜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은 모든 인간의 신성한 불가침성에 위협이 되는가?

왜 하나님은 욥에게 인간의 교리들 너머 자연의 신비를 배우라고 하시는가?

복의 근원으로 부름받은 민족이 왜 남북왕국 간에 그토록 증오하게 되었나?

성서가 민족사, 민족문학을 넘어 인류의 경전이 된 여러 요소들은 무엇인가?

 


2. 목차

 

무지개신학 시리즈를 발간하면서 __ 9

저자소개 __ 14

서문 __ 21

감사의 말씀 __ 23

약어 __ 26

 

서론: 성서에 근거한 동성애자 공격을 무장해제시키기 (로날드 롱) / 29

 

창세기 (마이클 카든) __ 57

출애굽기 (리베카 앨퍼트) __ 120

레위기 (데이비드 탭 스튜어트) __ 144

민수기 (수 레비 엘웰) __ 188

신명기 (데린 게스트) __ 215

여호수아서 (마이클 카든) __ 248

사사기 (데린 게스트) __ 283

룻기 (모나 웨스트) __ 318

사무엘기상 (켄 스톤) __ 326

열왕기상 (켄 스톤) __ 363

역대지상 (롤랜드 보어) __ 404

에스라느헤미야기 (L. 스탠리) __ 429

에스더기 (모나 웨스트) __ 443

욥기 (켄 스톤) __ 455

시편 (S. 태마르 캐미온코스키) __ 481

잠언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__ 515

전도서 (제니퍼 L. 쿠시드) __ 535

아가 (크리스토퍼 킹) __ 563

이사야서 (티모시 코크) __ 585

예레미야서 (앙겔라 바우어-레베스크) __ 608

예레미야 애가 (데린 게스트) __ 620

에스겔서 (테레사 혼스비) __ 648

다니엘서 (모나 웨스트) __ 670

12 소예언서 (마이클 카든) __ 677

      

용어해설 / 753

참고문헌 / 759

편집후기 / 797


3. 저자들 (17명)


데린 게스트(Deryn Guest)는 영국의 버밍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거기서 강의한다. 연구 관심사는 히브리성서에 대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트랜스젠더의 해석에 초점을 둔다. 데린은 연구 경력 이전에 구세군 사관으로 일했고 신앙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성서 해석학에 깊은 관심이 있다. 드보라가 야엘을 만났을 때: 레즈비언 성서해석학(When Deborah Met Jael: Lesbian Biblical Hermeneutics)을 썼고, 영국의 웨스트 미드랜즈에서 결혼 파트너인 피오나와 두 자녀와 살고 있다.

 

데이비드 탭 스튜어트(David Tabb Stewart)는 텍사스 조지타운에 있는 사우스웨스턴대학교의 종교와 철학 조교수다. 스탠포드대학교, 데이비스와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성서와 종교 관련 과목을 가르쳤다. 고대 중동학으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레위기에 대한 이전의 작업은 앵커 주석시리즈 레위기 23-27(Anchor Bible, Leviticus 2327)의 부록으로 들어 있다. 현재 성에 관한 고대 법(Ancient Sexual Laws)을 출판하려고 개정하고 있다.

 

리베카 T. 앨퍼트(Rebecca T. Alpert)는 템플대학교의 종교와 여성학 부교수이자 종교학과 과장이다. 제이콥 스텁(Jacob Staub)유대교 탐구: 재건주의의 접근(Exploring Judaism: A Reconstructionist Approach)을 공저했고, 유월절 식탁 위 빵처럼: 유대 레즈비언과 전통의 변화(Like Bread on the Seder Plate: Jewish Lesbians and the Transformation of Tradition)의 저자이고, 종교 좌파의 목소리: 현대 자료집(Voices of the Religious Left: A Contemporary Sourcebook)의 편집자이며, 레즈비언 랍비: 첫 세대(Lesbian Rabbis: The First Generation) 수 엘웰(Sue Elwell)과 셜리 아이들슨(Shirley Idelson)과 편집했다. 현재 유대인, 인종, 스포츠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다. 그리고 종교와 섹슈얼리티, 인종과 젠더의 정치학, 미국 공공생활에서의 종교를 가르친다.

 

로널드 에드윈 롱(Ronald Edwin Long) 남자, 호모섹슈얼리티, 신들: 세계 관점에서 남성 동성애의 종교적 의미 탐구(Men, Homosexuality, and the Gods: An Exploration into the Religious Significance of Male Homosexuality in World Perspective)를 저술했다. 현재 뉴욕시립대학교인 헌터대학교의 종교 프로그램 조교수다. 서독에서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공부했고, 캐년대학에서 공부했고, 콜롬비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써대학과 콜롬비아대학교에서 가르친 바 있고, 미국종교학회의 종교 그룹 내에서 게이 남성의 이슈 분과의 운영위원회 위원, 공동의장으로 여러 해 동안 일했다. 논문과 서평을 신학과 섹슈얼리티(Theology and Sexuality), 하버드 게이 레즈비언 리뷰(The Harvard Gay and Lesbian Review), 남성학 저널(The Journal of Men’s Studies), 미국종교학회 저널(The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Religion), 백로(White Crane)에 실었다.

 

 

4. 책 속으로

 

편집자주: 인간의 섹슈얼리티와 젠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남녀 이분법(binary)으로 구분했던 것 대신에 유동적인 스펙트럼(fluid spectrum)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1) 태어날 때의 생물학적 성별(biological sex)을 전통적으로 남성 또는 여성으로 구분한 이분법 이외에도 3의 성,” 즉 성별을 구별하기 힘든 간성(intersex)이라는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간성은 생식기, 생식샘, 성호르몬, 염색체 구조와 같은 신체적 특징이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 구분에 들어맞지 않는 사람들이다. 난소와 고환을 한 몸에 지니고 태어나는 아기들도 있고, 생식기를 포함해서 외모는 여자인데 염색체는 XY라는 남성 염색체를 지니고 태어나는 아기도 있다. 염색체들의 조합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유엔에 따르면, 이런 간성의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0.051.7%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몰타, 캘리포니아, 뉴욕 등에서는 정부 공식문서에 3의 성으로 인정받고 있다(경향신문, 2019/1/11). (2)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은 어떤 성별의 상대에게 정서적, 성적으로 끌리는지를 말하는 것으로서, 보통 이성애와 동성애로 구분하지만, 그 사이에는 양성애(bi- sexual)와 무성애(asexual), 논바이너리(nonbinary), 퀘스처닝(questioning) 등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3) 태어날 때의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자신의 젠더(성별) 정체성을 갖는 사람은 시스젠더(cisgender)라 부르며, 태어날 때의 생물학적 성별과 관계없이, 흔히 생물학적 성별과는 반대로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갖는 사람들을 트랜스젠더(transgender)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도 바이젠더(bigender), 젠더 중성(gender neutral), 젠더 퀴어(gender queer), 인터젠더(inter gender) 등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이들은 자신의 젠더 정체성에 따라 이성의 옷을 입거나 성전환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성전환을 위한 호르몬 투여나 고환 적출, 유방과 난소 제거 등 비가역적인 외과적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들도 많다. 고려대 김승섭 교수팀의 조사에 따르면, “건강 연구에 참여한 트랜스젠더(282) 40%가 넘는 이들이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오롯한 당신, 2018, 46) 2008년 이후 트랜스젠더들에 대한 살인 사건 통계를 발표하는 단체에 따르면, 2019년에만 전 세계에서 331명의 트랜스젠더들이 살해당했다(Forbes, Nov 18, 2019).

 

 

편집자주: 성서가 사회정의를 국가 흥망의 판단 기준으로 계속 강조하는 것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노예생활뿐 아니라 매우 오랜 세월 동안 제국들의 지배를 계속 받았고, 이런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한 민족 소멸의 위기속에서 찾은 유일한 현실적 해결책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사회정의라는 절박감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카렌 암스트롱은 기원전 722년에 아시리아로 추방당했던 27,000여 명의 북왕국 이스라엘 지배층은 그 후 역사에서 사라졌고, 597년에는 8,000여 명의 남왕국 유다의 귀족, 군인, 기술자들이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끌려갔음을 밝히면서, 7세기 말, 민족 소멸의 공포”(a terror of extinction)가 요시아 왕의 신명기 개혁의 절박한 배경으로서, 무익한 옛 신앙(우상숭배)을 철폐하고 당면 위기를 돌파할 행동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힌다. 또한 기원후 70년대, 마가복음과 미슈나 역시 국가폭력(십자가 처형), 제국과의 전쟁, 대량학살, 성전 파괴로 인한 끔찍한 트라우마를 돌파한 문서들로 본다(The Lost Art of Scripture, 2019, 43-48, 216-222). 오늘날 대량학살무기의 개발과 생태 위기로 인한 대멸종 시대에 영적 혁명이 없으면 우리가 지구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그는 모든 인간의 신성한 불가침성에 대한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의 폭력에 대응해야 할 절박한 과제를 강조한다.


편집자주: ‘세상의 소리(울부짖음)를 보는관세음(觀世音)한국 불교의 중심 신앙이며 전체 아시아인의 절반이 숭배하는 신격인데, 인도에서는 남신이었지만, 한중일 3국에서는 트랜스 여신이다. 이처럼 관음의 여성화는 가부장 사회에서 끝없는 전쟁과 재난을 겪으면서 불교와 유교 같은 가부장적 종교들의 폐해와 한계를 인식하고, 양과 음의 균형을 되찾고, 또한 모성적 자비를 통한 위로와 지혜로 고통스런 역사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트랜스 여신으로 바뀐 것으로 본다. 이것은 특히 유대인들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시체를 태우는 역한 냄새, 죽음의 공포, 굶주림, 장티푸스, 목이 말라 웅덩이 물을 마시고 자주 설사를 하면서도 휴지가 없어 온몸이 더러워져 서로를 외면하면서, ‘스스로 더러워진 하나님,’ 즉 남성적 마초하나님은 히틀러에게 패배했지만, 모성적 쉐키나하나님을 통해 위로를 경험한 것과 같다. 참조, 김신명숙, <여성관음의 탄생: 한국 가부장제와 석굴암 십일면관음>(서울: 이프북스, 2019), 35-36; 이소마에 준이치, 장윤선 역, <죽은 자들의 웅성임: 한 인문학자가 생각하는 3.11 대재난 이후의 삶>(파주: 글항아리, 2016), 33, 234; Mellisa Raphael, The Female Face of God in Auschwitz: A Jewish Feminist Theology of the Holocaust (London: Routledge, 2003), 81, 118-27.

 

문제는 동성간 성관계(homosexual sex)가 연관되어 있느냐가 아니라, 그런 성적인 행위가 문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느냐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든 간에, 롯은 손님이 윤간당할 거라는 예상이 너무 끔찍해서 대신에 결혼하지 않은 딸들을 제공한다. 그러나 여기서 죄가 되는 것이 동성간 성관계의 성격(homosexual nature of sex)인지는 분명치 않다. ... 롯에게 제일 중요한 문제는 환대(hospitality)를 범하는 것, 곧 손님들을 학대(abuse)하는 것이다. 실제로 소돔의 죄를 동성애 성관계로 간주하기 시작한 것은 헬레니즘시대 이후부터였다. 그 결론은 그레이 템플(Gray Temple)의 날카로운 지적처럼, 다음과 같다. 곧 창세기에서 소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환대하지 않는(inhospitable)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외부에서 온 손님에게 수치를 주는 것을 재미난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서론 중에서)

 

마태복음 8:5-13(7:1-19 참조)에 나오는 백부장(the centurion)과 그의 소년에 대한 이야기는, 바울이 동성애 성관계를 죄라고 한 것을 폐기할 수 있는 더욱 강한 예다. 백부장은 예수에게 와서 자신의 파이스(pais)가 아프다고 말한다. 여기서 보통의 번역은 이 파이스가 백부장의 노예나 하인 중 하나라고 암시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 우리는 노예나 하인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그리스어 둘로스(doulos)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파이스소년을 가리키는 그리스어이고, 이는 성적으로 좋아하는 노예를 뜻한다(Horner 1978: 122; Jennings 2003: 132-4; Mader 1980). 따라서 젊은 애인(toy boy)이라고 번역해도 아주 부적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로마 사회는 결혼한 주인 남자가 젊은 남자 노예를 성관계 파트너로 쓰는 일을 잘 받아들였다... 이 모든 사건에 대해 정말로 주목할 만한 것은 예수가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백부장의 엔티모스 파이스를 아주 만족스럽게 멀리서 치유한다는 점이다. 두 사람의 관계의 도덕적 적법성에 대해 거리낌이 있었다면 예수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본문은 예수가 놀라서,’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아무에게서도 이런 믿음(faith)을 본 일이 없다(8:10)고 고백했다고 전한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서론 중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유대 전통은 그리스도인들의 신화와는 달리, 소돔과 고모라를 파괴하게 만든 죄가 외부인들에 대한 악한 적개심과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지 않고 잔인하게 대한 것임을 강조한다. 소돔 사람들은 부와 특권을 유지하려고 정의 체제를 부패시켰고, 외부인들을 내쫓으려고 잔인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유대교에서는 소돔 사람들이 롯의 집을 포위한 것을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한다. 소돔 사람들은 롯의 손님들에게 수치를 주고 폭행하기 위해 내놓으라고 한다. 소돔 사람들은 무절제한 동성애 욕구 때문에 행동한 것이 아니라, 롯의 손님들에게 성폭력과 강간으로 위협한다는 것이다. (창세기 주석 중에서)

 

 

이삭이든 입다든 이스마엘이든 희생된 자녀 이야기는 부모나 가족의 동성애 혐오와 이성애주의(heterosexualism)를 겪는 많은 LGBT 사람들의 경험을 상기시킨다. 세지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사람들이 자녀가 게이라면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주장하는 것을 많이 들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내가 믿게 된 것은, 이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진담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쓰기에는 너무 민감한 말을 잔인하게 쓴다.이 사회는 자녀가 아무것도 모르기를 바라고, 퀴어 자녀가 순응하거나 죽기를 (비유적 표현이 아니다) 바라고, 사회가 원하는 대로 된다는 것을 모르기를 바란다. (Sedgwick 1993: 2-3)

 

벽장이라는 구속복(straitjacket)을 입히든, 거짓으로 탈게이(ex-gay)라며 회복 치유 프로그램에 가게 만들든, 아니면 자살을 통해서든, 부모는 자신의 퀴어 자녀를 동성애 혐오의 제단에 바친다. 이성애주의 사회는 퀴어 자녀가 이 과정에 완전히 공모하고 있고, 자녀가 기꺼이 제단에 머리를 내어놓아 제사가 망치지 않게 부모에게 더 단단히 매어달라고 애원한다고 믿고 싶어 한다. 잿더미가 되었다가 다시 회복된 이삭의 이미지는, 부모와 제도권의 목적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변화되고 다시 만들어진 자녀의 궁극적 환상이다. 그러나 창세기와 그 후의 전통이 보여주는 이삭은 자신의 죽음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인물이다. (창세기 주석 중에서)

 

출애굽기는 트랜스레즈바이게이 공동체의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준다. 우리는 숨어 있다가 해방의 길로 나오고, 광야 세대에 속하거나 그 뒤를 이었고, 율법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동시에 저항할 책임도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모세와 미리암, 십보라와 브살렐, 그리고 십브라와 부아 사이의 놀라운 연결점에서 용기와 위로를 얻는 사람들이다. 출애굽기는 오늘날 이 세상에서 트랜스레즈바이게이를 위한 독특한 위치를 만드는 데서 희망을 주고 방향을 제시한다. (출애굽기 주석 중에서)

 

레위기에서 성적 주체의 범주는 이스라엘의 남자와 여자(18:20, 23), ‘이스라엘 가운데 살아가는 이방 사람들(18:26), ‘사제들(21:7-8), ‘사제의 딸(21:9), 그리고 대제사장(21:13-14)이 있다. 성적 대상에는 가까운 살붙이(18:6), ‘너의 이웃의 아내(18:20), ‘월경 중인 여자(18:19), 그리고 짐승,’ 정확히는 네발 달린 짐승(18:23)이 포함된다....

여기에는 사회 계급과 존재들의 위계질서라는 두 가지 제도가 암시되어 있다. 사회 계급은 비(non)이스라엘인, (여자) 노예, 이스라엘 가운데 살고 있는 이방인, 시민 이스라엘인, 사제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대제사장으로 나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문맥에서 볼 때, 이들 율법은 오직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들과 함께 그 땅, 즉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인에게만 적용된다(18:27)는 점이다. (레위기 주석 중에서)

 

이성애주의(heterosexist, 동성애 차별주의) 문화에 살고 있는 퀴어인으로서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억압과 차별, 그리고 물리적 공격이라는 노예경험을 했다. 우리는 노예들처럼 결혼도 허용되지 않고, 아이를 낳는 데 상당한 장벽과 맞서야 하며, 많은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아이를 입양할 수도 없다. 성서의 여성들처럼 우리는 마땅한 우리의 몫을 합법적으로 상속받지 못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종종 거부된다. 많은 소수자들처럼 우리는 특정 직업이나 전문직에 취업을 거부당하고, 우리가 선택한 동네에서 살 수 없을 때도 있다. 우리는 옷 입고 말하고 애착을 느끼는 방식 때문에 차별을 경험하기도 한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은 민수기에 그려진 이스라엘 백성의 경험에 동감한다. 우리 또한 그들처럼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광야를 이동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일부 트랜스레즈바이게이 공동체에서 자주 경험한 서로에 대한 폭력이나 반감은, 민수기에서 과거에 노예였던 사람들이 모세나 아론 또는 사제들의 지도력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민수기 주석 중에서)

 

이스라엘이 집단으로 가나안으로 이동해 들어갔고, 조직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가나안 사람들을 패배시키고 그 땅을 취했다는 관점이다. 하지만 고고학적 증거는 그 땅을 대규모로 정복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여호수아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데, 여리고는 이스라엘이 그곳을 침략했다고 전통적으로 말하는 때보다 이미 23세기 전에 파괴되었고, 그곳에 다시 정착했다는 성서 이야기(왕상 16:34; 6:26)보다 2세기 이후인 기원전 7세기까지 버려진 채로 있었다는 사실을 고고학은 보여준다. 이스라엘 사람이 파괴했었고 여호수아서에 기록된 도시들인 아이, 가데스바네아, 아랏 역시 이스라엘이 침략했다는 때에 사람이 살지 않고 있었다.... (여호수아서 주석 중에서)

 

인간이 서로를 죽이는 것은 쉽지 않지만, 타자를 비인간화하면 사람들이 이런 타자를 없앤다는 생각을 쉽게 만들어준다. 타자화(othering) 담론은 살인 담론(discourse of murder)이다. 유대인은 그리스도 살인자이자 인종-독살자(race-poisoner)가 된다. 무슬림은 전쟁광 테러리스트이자 그리스도 반대자가 된다. 타자를 이단, 불신자, 이교도, 야만인, 동성애자, 또는 성매매 여성으로 부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런 명칭 이면에는 불운한 가나안 사람이 있다. 여호수아서는 십자군과 헤렘은유를 희생제물과 신의 정의에 사용하지만, 우리는 독자로서 이 개념을 비준할 의무가 없고 대신에 이에 저항하여 정죄할 수 있다. 우리는 여호수아서를 본문 속에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의 타자화 과정을 밝히기 위해 읽을 수 있다. (이는 문명 충돌과 테러리즘 사이의 전쟁 시대에 중요한 것이다.) (여호수아서 주석 중에서)

 

비록 구부러진(crooked)퀴어라는 뜻은 아니지만, 퀴어들은 흔히 벗어났다(perverted)고 불리며, 이 경우가 동사 아바트(’wt)를 번역하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욥기 34:12에서 엘리후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악한 일이나, 정의를 벗어나는(pervert) 일은 하지 않습니다라고 선언한다. 욥기에서 그 단어가 쓰인 대로 그 동사를 번역하여 전도서 7:13을 다시 읽으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생각해보아라. 하나님이 벗어나게(perverted, 구부려 놓으신) 만드신 것을 누가 펼 수(straight) 있겠는가?”이다. 하나님께서 퀴어하게 만드신 것을 도대체 어느 누가 스트레이트(이성애자)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 (전도서 주석 중에서)

 

이 말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활동을 보고 싶다면, 창조의 영역을 바라보라고 가리킨다. 이는 마치 하나님이 욥과 친구들에게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싶으냐? 그렇다면 자연의 세계를 보아라. 그 자연 속에서 우리는 복잡하고, 아름다우며, 다소 장난스럽기도 한 세계를 발견한다. 그 세계는 진정으로 능력 있는 하나님, 어린 새들이 음식을 달라고 지저귀는 것에 귀를 기울일 만큼 부드러운 동시에 베헤못과 리워야단에 맞설 만큼 용맹한 하나님만이 지탱하실 수 있는 세상이다. (욥기 주석 중에서)

 

이사야 5장에 나열된 비난은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너무 낯익어, 역동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비난의 대상으로 처음 거론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과 정의를 추구한다고 주장하면서 새빨간 거짓말을 퍼뜨리고 다닌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떼거리로 얼마나 자주 우리에 대한 거짓말을 만들어 유포하는가? 동성애가 아이들에게 일으키는 위협 따위의 전형적인 거짓말을 생각해 보라. 동성애자는 성적으로 도덕적인 선택을 할 능력이 없다고 한다(예컨대, 만약 동성끼리의 성적인 관계를 용인하게 된다면, 그 다음엔 근친상간, 소아성애, 수간 역시 다른 변태 행위처럼 용인될 것이라는 식이다.) 그리고 수많은 거짓말 중 가장 악랄한 거짓말은, 우리의 사랑이 혐오스럽다는 것이다. 이런 거짓말은 특히 하나님의 편에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만들어 유포한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을 비정상적이고 부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이러한 역전에 적응하기 위해 LGBT들은 얼마나 애를 쓰며 문화적으로 동화되려고 발버둥을 쳤는가?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주의적이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이러한 역전 때문에 얼마나 많은 퀴어가 자살하고, 불행할 것이 뻔한 결혼을 해야 했고, 또 얼마나 무모하기 짝이 없는 폭력이 난무했는가? ... 이사야를 통해 이렇게 만연한 수법이 새로울 게 없다는 것을 되새기게 된다. (이사야서 주석 중에서)

 

LGBT/Q로 자신을 정의하는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억압은, 흔히 그들 자신이 믿는 성서를 근거로, 또 그들 자신이 믿는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된다. 이 종교의 어떤 분파들이 (공개적으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로 자신을 정의하는 신자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성전 (교회일 수도 있고 회당일 수도 있을 것이다) 역시 이들에게는 빼앗긴 것과 같다. (예레미야 애가 주석 중에서)

 

 

 




 

무지개신학 시리즈

 

01 동성애와 기독교 신앙 월터 윙크 편, 한성수 역

02 동성애와 성경의 진실 야마구찌 사토꼬, 양희매 역

03 트랜스젠더와 기독교 신앙 저스틴 타니스, 김준우 역

04 무지개 신학 패트릭 쳉, 이영미 역

05 급진적인 사랑: 퀴어신학 개론 패트릭 쳉, 임유경 강주원 역

06 죄로부터 놀라운 은혜로 패트릭 쳉, 유연희 역

07 퀴어 성서 주석 I 히브리성서 데린 게스트 외 편집

08 퀴어 성서 주석 II 신약성서 데린 게스트 외 편집 (근간)

09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환대하는 교육 레이 핑케 편집 (예정)

10 성소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목회상담 데이비드 스위처 (예정)

 




[레벨:15]흰구름

2021.03.31 1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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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까지 텀블벅 진행합니다. 이틀만에 목표액의 500% 가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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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흰구름

2021.03.31 16:41:19
*.65.240.150

1쇄 한정판으로 절판입니다. 2쇄 100권 새로 찍으려면 정가를 8만원 이상으로 인상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레벨:15]흰구름

2021.04.08 14:21:40
*.65.240.150

텀블벅에 책 구입 예약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발행일을 닷새 늦추어, 4월 20일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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